논어 (삶에서 실천하는 고전의 지혜 | 개정판)

논어 (삶에서 실천하는 고전의 지혜 | 개정판)

$14.48
Description
2500년을 뛰어넘는 진보적 삶에 대한 깊은 지혜와 성찰
‘인문운동가’ 이남곡의 실천적·대안적『논어』. 이 책은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과 비전을 제시한 공자의 삶의 지혜가 농축되어 있다. 또한 논어 원문과 더불어 저자만의 유쾌하고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논어 전문을 열 가지 범주(탐구, 처세, 정치, 중도, 군자, 품성, 조직, 경제, 인생, 깨달음)로 분류하고, 그것을 다시 세부 주제별로 엮었다.

이 책은 공자의 지혜와 저자의 실천적ㆍ대안적 인생 강의는 크게 다섯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첫째, 여러 사람이 미워하여도, 좋아하여도 반드시 살핀다. 둘째, 바른 정치의 요체인 인사人事가 바로 인仁이다. 셋째,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라. 셋째,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라. 넷째, 쓰이면 행하고, 안 쓰이면 간직한다. 다섯째, 세상을 구하고자 지혜를 감추고 속세에서 산다. 이렇게 다섯 가지로 설명한다. 새로운 사회나 문명을 보편적으로 지향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과 함께 기존의 주류사회 안에서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명의 씨앗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말한다. “옳은 방향이라고 확신한다면 공자의 지혜를 등불 삼아, 누가 오해하고 비판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 현실 속에서 이상을 실현하라”고 말이다.
저자

이남곡

저자이남곡은1945년전남함평에서태어나서울대법대를졸업했다.대학시절부터민주화운동과사회변혁운동에앞장섰고,1970년부터농촌지역에서8년간‘교육실천연구회’를통해교사운동을하였다.1979년남민전사건으로4년간투옥되었으며,이시기를전후하여새로운인간,새로운사회,새로운문명에대해사상적·이념적으로모색하기시작했다.지천명知天命의나이에직접모델사회실천을위해무소유공동체생활을시작했고,이순耳順의나이가되면서무소유사회가아직은보편적인목표가될수없다는생각에전북장수에정착,연찬문화연구소등을통한인문운동에주력하고있다.
스스로성찰하고서로소통하기위하여,그리고여러사회운동의인문적토대를마련하기위하여장수,익산,전주,광주,서울등지에서인문학강좌를열기시작했는데,이자리에《논어》를선정했다.한때공자를‘봉건제와군주제그리고가부장제의옹호자’로평가하여막연한거부감을가졌으나《논어》를연찬·강독하면서‘아집이없는자유인,실사구시의과학적인간,화광동진의현실참여적인간그리고소통의달인’으로서다시만나게되면서인문운동의교사로모시고있다.현재연찬문화연구소이사장으로‘21세기한국의르네상스’를인문운동의목표로여러노력들을하고있으며,저서로《진보를연찬하다》,《비워야산다》(공저),《합작과연정은시대정신이다》등이있다.

목차

개정판서문|초판서문

1장여러사람이미워하여도,좋아하여도반드시살핀다
오직의를좇을뿐이다|진정한위엄은부드러움에서나온다|생각만하고배움이없으면위태롭다|배우기를좋아하지않으면나타나는폐단|어진사람을보면스스로를살핀다|내가아는것이있는가?오직모를뿐

2장사람도잃지않고,말도잃지않는법
쓰이면행하고,안쓰이면간직한다|사람도잃지않고,말도잃지않는법|말은더디게,행동은민첩하게|군자와소인의차이|세상을구하고자지혜를감추고속세에서산다|알아주어등용된다면무엇을하려느냐?|임금을섬김에예를다하는건아첨이아니다

3장정치는사람을사랑하는구체적기술이다
먼저명名을바로세운다|덕으로써정치를구현하다|역할을즐기는자와권력을즐기는자|백성의믿음이없으면나라가바로서지못한다

4장중도,조화로운삶
본질을묻고현실을생각한다|다른것을공격하는것은해로울뿐이다|불인不仁을지나치게미워함도난을일으킬징조다|예禮와화和의조화가귀중하다

5장화합하되똑같기를강요하지않는다
군자는편파적이지않다|지난날의악을마음에담아두지않는다|교만하고인색하면나머지는볼것도없다|화합하되똑같기를강요하지않는다|군자는태연하지만교만하지않다|잘어울리지만편을가르지않는다|군자는위로통달하고소인은아래로통달한다

6장널리은혜를베풀고대중을구제하다
진정한사랑은상대가성장하도록돕는데있다|충忠과서恕가있을뿐이다|천하가다인仁으로돌아가게하다|널리은혜를베풀고대중을구제하다|다섯가지실천이인仁이다

7장사람들속에서사람과함께산다
지극한덕은칭찬받기가어렵다|당堂에는올라갔지만실室에는들지못하다|일을먼저하고성과는나중으로미룬다|군자도미워하는것이있다|진실로인仁에뜻을둔다면미워함이없다|자신을수양하여백성을편안히살게한다|오직배워서전할뿐이다|지혜로운사람은인심이후한마을을가려산다|함께뜻을세워실천하다

8장먼저먹이고다음에가르친다
먼저먹이고다음에가르친다|정당하지않은부귀는누리지말라|이익에따라행동하면원망이따른다|곤궁한사람은돕되넉넉한사람은보태주지말라|세상에부는가졌으되아름다운부자는드물다

9장칭찬에도비난에도흔들리지않는인생
칭찬에도비난에도흔들리지마라|가난하면서도즐거워함만못하다|하고싶은대로행하여도도에어긋나지않다|덕德좋아하기를미색좋아하듯하다|유익한즐거움세가지,해로운즐거움세가지

10장삶도아직모르는데어찌죽음을알겠는가
괴력난신을이야기하지않는다|하늘이이문화를없애려하지아니하니|네가지를끊고대자유에이르다|삶도아직모르는데죽음을어찌알겠는가

출판사 서평

2500년을뛰어넘는진보적삶에대한깊은지혜와성찰,
‘인문운동가’이남곡의실천적·대안적《논어》읽기


사회변혁운동을시작으로8년간의교사운동,4년간의투옥생활을지나새로운사회와문명에대해모색하는이시대의인문운동가이남곡.그가오랫동안연찬해온‘논어(논어,사람을사랑하는기술,2012)’를수정·보완하여《논어,삶에서실천하는고전의지혜》로새롭게출간하였다.이책에는인간이나아가야할길과비전을제시한공자의삶의지혜가농축되어있다.또한논어원문과더불어저자만의유쾌하고현대적인해석을더해누구나쉽게읽을수있도록도왔다.
흔히공자의사상을단적으로이야기하라고하면누구나인仁이라답할것이다.그러나저자는이책전반에걸쳐서공자가말한인을다르게해석한다.단지품성론이나윤리론에가두지않고인간이라는생명체가그생명력을무한히확장하려는작용이‘인’이라는관점에서보고있다.특히인간의노력으로발전시켜온인류문명이인간상호간,그리고인간과자연간에여러모순을일으키고있는요즘,우주적생명력을해치는것이야말로바로불인不仁이라는강력한메시지를발견할수있다.
오늘날까지인류역사에수많은성현들이있었다.하지만공자가그들과달랐던것은자신의깨달음을현실속에서,그것도당시주류사회속에서실천하려고시도했다는점이다.이것은현상의세계와마음의세계가통합되어야하는현대과제에많은영감을준다.이책을통해지금까지걸어온자신의인생을비춰보고자기앞에놓인문제를해결하는데도움이되길바란다.

왜아직도논어인가?
‘논어’가우리사회에던지는몇가지메시지


이책은논어전문을열가지범주(탐구,처세,정치,중도,군자,품성,조직,경제,인생,깨달음)로분류하고,그것을다시세부주제별로엮었다.책에담긴공자의지혜와저자의실천적ㆍ대안적인생강의는크게다섯가지로설명할수있다.
첫째,여러사람이미워하여도,좋아하여도반드시살핀다.사람들은보통상대의출신,부모,고향,학교등을통해판단하고,과거의꼬리표를붙여재단한다.공자는사람을평가할때“여러사람이미워하여도반드시살피며,여러사람이좋아하여도반드시살펴야한다”고말했다.즉사람을평가하는데함부로단정해서는안된다는중요한진리를일깨우고있다.공자의이말은다른사람을평가할때뿐만아니라,자신을살펴볼때도매우중요하다.

둘째,바른정치의요체인인사人事가바로인仁이다.아무리제도를잘갖춰놓아도그것을제대로운용할수있는사람이준비되어있지않으면이상적인세계로나아가지못하고오히려여러가지왜곡된형태로변질되기쉽다.공자는“인은바른정치의요체인인사人事다”라고설명한다.그리고“곧은사람을등용하여굽은사람위에놓으면굽은사람도능히곧게할수있는것이다”라고말한다.즉인이란사람들간의관계속에서실현되는것인데,그관계속에서사람들이올바르게배치되는것이가장중요하다는것이다.
셋째,자신보다못한사람과벗하지말라.보통사람들은의식적으로든무의식적으로든자기가대하기쉬운사람과사귀려는경향이강하다.사람을사귈때가르치려고하기보다배우려는자세로사귀어야자신의허물을지적받고그것을고치기쉽다.공자는이점을지적했다.요즘“스승이없다”는말을한다.하지만좀더정확하게살펴보면스승이없는것이아니라배우려고하지않는완고한마음때문이아닌지돌이켜봐야한다.
넷째,쓰이면행하고,안쓰이면간직한다.세상에‘쓰임’을구하는이들은이구절을깊이음미해볼필요가있다.선거든임용이든취직이든창업이든뜻대로나아가지못할때가있고,잘나가다가도어려움을겪을때가있다.이때자신을있는그대로볼수있는능력이필요하다.내면으로돌아가진실한힘을키우는것,즉‘사지즉장舍之則藏’이필요하다.실제로자신의쓰임새는자기스스로결정하는것은아니다.그저자신이할수있는최선을다할뿐이다.
다섯째,세상을구하고자지혜를감추고속세에서산다.마음속에이상향을품고있는사람들의삶의방식에는여러가지가있다.본문에나오는장저나걸익같은사람들의삶과공자의삶이고금을통해대표적이다.공자는현실과이상을어느쪽에도치우치지않고결합하려한점에서대단히뛰어난성현이었다.‘유유자적하며사는것도좋겠지만,저민중들은어떻게할것인가?’하는심정이《논어》전편에흐르고있다.결국무도한현실속에서고통받는사람들에대한연민과애정이그를현실참여로이끈것이다.

자신앞에놓인현실을회피하지않으면서주류사회를정면으로마주보며세상을바꿔보려는공자의보편적이며현실적인태도가절실히필요한요즘이다.우리가살고있는이시대는공자가이상을실현하고자했던시대와비교되지않을만큼꿈을향해나아가기에좋은환경이되었다.그런데왜이상향의로망을품는사람들이많지않을까?
새로운사회나문명을보편적으로지향해가기위해서는새로운분야를개척하는것과함께기존의주류사회안에서새로운사회,새로운문명의씨앗을키워가는것이중요하다.저자는말한다.“옳은방향이라고확신한다면공자의지혜를등불삼아,누가오해하고비판하더라도흔들림없이나아가,현실속에서이상을실현하라”고.이책이독자들에게그러한삶의통로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