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양장본 Hardcover)

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양장본 Hardcover)

$13.05
Description
우리 이웃들의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
우리 시대 갑남을녀들의 건강한 생명력을 담은 한겨레아이들 ‘우리 이웃 그림책’ 시리즈가 새로운 후속작을 내놓았다. 아빠들의 고단한 일상과 고군분투를 그린 『오 과장 서해바다 표류기』이다. 김치냉장고를 타겠다는 일념으로 전국 여자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한 ‘슈퍼맘’의 애환을 그린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금쪽같은 딸 금금이가 치매 걸린 엄마를 돌보며 성장하는 《천하태평 금금이의 치매 엄마 간병기》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우리 이웃 그림책’은 우리 시대를 저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각 세대 대표 얼굴을 주인공 삼아 평범한 이들의 생명력 넘치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창작 판소리의 구성진 가락을 그림책 특유의 리듬과 화법으로 옮겨 와 새로운 해학과 신명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저자

김명자

저자김명자는대학에서러시아러를공부했지만연극이하고싶어극단아리랑에들어가배우,작가,연출을공부했다.그때처음으로판소리를듣고푹빠져서소리를배우기시작했다.
2001년전주에서열린‘또랑광대콘테스트’에서창작판소리<슈퍼댁씨름대회출전기>로출전하여우수상을받았으며,2014년같은제목의그림책《슈퍼댁씨름대회출전기》를펴냈다.<춘향전><흥부가>같은전통판소리를쉽게바꾸어사람들과나누려고고전문학을공부하고,창작판소리를새로만들고공연하면서누구나부를수있게널리알리는일을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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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겨레아이들신간보도자료

슈퍼댁김명자의두번째판소리그림책
《오과장서해바다표류기》는소리꾼김명자의두번째그림책이기도하다.김명자작가는극단아리랑에서배우생활을하며판소리를시작했다.2001년전주에서열린‘또랑광대콘테스트’에서창작판소리<슈퍼댁씨름대회출전기>로우수상을받으며‘스타’가됐고,그때부터이름석자보다유명한‘슈퍼댁’으로불리기시작했다.[슈퍼댁씨름대회출전기]는2014년‘우리이웃그림책’시리즈의첫번째책으로출간되었고,지금까지도대중들의큰사랑을받으며활발히무대에올려지고있다.
2015년초연된창작판소리<오과장서해바다표류기>는가족을위해하루하루사력을다하는우리시대아빠들의이야기이다.대한민국표준4인가족의가장이자자동차회사비정규직영업맨으로일하는오과장의여름휴가무용담이전체줄거리를이루고있다.무인도로휴가를갔다가물에빠져구사일생으로목숨을건지는이야기는흥미진진하고애처로우며훈훈하다.작가의걸쭉한입담이여지없이독자들을울리고웃긴다.이전작품과마찬가지로판소리특유의해학이매력적인그림책화면으로되살아났다.

“하느님살려주오,이나이먹도록정규직한번못해봤소.”
초등학생딸과아들을하나씩둔44세비정규직영업맨오과장은가족에게는돌쇠,일할때는마당쇠를자처하는가장이다.한달에자동차열다섯대를팔아야아파트대출이자,기름값,각종공과금,애들학원비,부모님용돈까지겨우겨우댈수있다.여기저기아쉬운소리해가며아침부터저녁까지뛰고또뛰지만늘돈에치이고돈에사는오과장의변함없는다짐은‘딱10년만버티자.’이다.
그런오과장이가족들을대동하고안면도무인도로향한다.명절보다무서운여름휴가철,자식들은‘워터월드’에가자며노래를부르지만네식구움직이면기둥뿌리빠질터.샤워실도화장실도없이한적하고무엇보다돈들일없는해변에서오과장네네식구여름휴가가시작된다.퉁퉁불은가족들을뒤로하고바닷물에몸을내맡긴오과장은한순간파도에휩쓸려표류하게되는데…….
사력을다해온몸을물위로띄워보지만,몸은점점가라앉고저체온으로덜덜떨려온다.가족들은119에구조를요청한다.구조대원이구명보트를띄우는동안에도오과장은짜디짠바닷물을마시며사투를벌인다.해경은느긋하게빠진이유를물으며사고를접수하고,오과장은죽음의문턱에서지난생을되돌아본다.돈모으느라아이들먹고싶은것도제대로못사주고여행도미루었던삶,아파트대출금과아이들대학등록금마저아내에게떠넘기고떠나야하는삶을회한한다.
공양미삼백석에몸을판효녀심청과토끼간을구하러나선자라까지오과장을물위로떠밀어준덕분일까.생사를오가던오과장은물에빠진지40분만에구명보트에구조된다.구명보트에올라타서도아내와아이들의소식부터묻던오과장은드디어가족품으로돌아온다.가족들은얼싸안고,사람들은환호한다.무인도의호젓한밤은깊어간다.

우리시대고달픈아빠들의눈물겨운고군분투
경쟁에내몰리고,과로와스트레스에신음하면서도가족을위해서라면몸을아끼지않는우리나라40대가장의자화상은이책의주인공오과장에고스란히투영되어있다.파도에휩쓸려표류하며사투를벌이는모습은비단여름휴가에피소드에지나지않을것이다.오과장의목숨을건표류기는우리사회가정해놓은가장의몫을다하기위해집과일터에서날마다전쟁같은일상을보내야하는아빠들의처지를잘보여준다.
비장하고무거울법한주제가소리꾼의걸쭉한입담과해학적인그림을만나매력적으로그려졌다.어린이독자들에게는아빠의고단한일상을한번쯤들여다보며이해의폭을넓힐수있는기회가될것이고,어른독자들에게는우리시대가장의역할과존재감에대해되돌아보고위로받을수있는시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