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 마지막 의식 (이언 매큐언 소설)

첫 사랑 마지막 의식 (이언 매큐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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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젊은 이언 매큐언이 가진 무서운 잠재력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집!
이언 매큐언이 1975년 발표한 기념비적인 데뷔작이자 서머싯 몸상 수상작 『첫 사랑 마지막 의식』. 저자 서문을 수록하고 새로운 번역과 편집, 표지로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이언 매큐언 데뷔 40주년 특별기념판이다. 성과 폭력, 살인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여덟 편의 개성 넘치는 단편이 수록된 이 작품집은 영화, TV드라마, 라디오극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현재는 그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엄마의 비틀린 사랑으로 인해 영원히 유아기에 머물게 된 남자의 목소리를 통해 망가지고 뒤틀린 그의 삶을 담담히 들려주는 《벽장 속 남자와의 대화》, 평생 친구 하나 없이 고독하게 살아가다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는 한 소녀를 만나고, 제어할 수 없는 충동에 휩싸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나비》 등 세상의 상식에서 조금 벗어난 등장인물이 펼쳐내는 이야기들로 독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한편, 이야기의 강렬함으로 비밀스러운 무의식을 일깨운다.
수상내역
- 서머싯 몸상 수상
저자

이언매큐언

1948년6월21일영국잉글랜드남부도시올더숏에서태어났다.1970년서식스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이스트앵글리어대학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1975년소설집≪첫사랑마지막의식FirstLove,LastRites≫으로서머싯몸상을받으며화려하게데뷔했고,이후1987년≪차일드인타임TheChildinTime≫으로휫브레드상,1998년≪암스테르담Amsterdam≫으로부커상,1999독일셰익스피어상,2001년≪속죄Atonement≫로전미비평가협회상등국내외유수의문학상을휩쓸었다.국제상부문을포함하여세계3대문학상으로꼽히는부커상후보에만여덟차례올랐으며2014년미국해리랜섬센터는‘동시대가장뛰어난작가중하나’인매큐언의문학기록보관소를마련하기도했다.데뷔이래깨지기힘든비평적,대중적성공을동시에성취한독보적인작가로서2000년영국왕실로부터대영제국커맨더훈장을수여받았고2011년권위있는예루살렘상의수상자로선정되었다.

목차

서문_007
입체기하학_015
가정처방_047
여름의마지막날_081
극장의코커씨_111
나비_123
벽장속남자와의대화_153
첫사랑마지막의식_183
가장파티_209
옮긴이의말_267

출판사 서평

“악마가악마인것은내안의천사를더럽히기때문이아니라내안의악마를살려내기때문이다.어떤소설가들은내면의악마가가장천진하게살아있는인물들을내세워그들을기어이이해하게만들고우리안의악마를깨운다.이런의미에서이언매큐언은악마다.이말은그가용기있는작가라는말과같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동시대최고의작가중하나이자한세대에걸쳐팬들의열렬한사랑을받아온독보적인작가이언매큐언.《첫사랑마지막의식》은1975년발표한그의기념비적인데뷔작으로서머싯몸상수상작이다.성과폭력,살인이라는파격적인소재를다룬이단편집은발표당시‘악마같은신인의등장’이라는수식어를매큐언에게안겨주며그의무서운잠재력을보여주었다.또한영화,TV드라마,라디오극등으로끊임없이재생산되며현재는그의최고의작품중하나로손꼽히고있다.‘데뷔40주년특별기념판’으로저자서문을수록하고새로운번역과편집,표지로독자들에게선보인다.

세상의상식에서벗어난등장인물들이보여주는
강렬하고도어두운무의식의세계


병속에페니스를보관하고밀교의기하학을이용해아내를사라지게하는남자,어린여동생을강간하는소년,나체쇼리허설도중에실제로정사를벌이는배우들,벽장속에틀어박힌남자,어린조카에게드레스를입히고추행하는늙은이모……《첫사랑마지막의식》에는독자들을경악하게만드는여덟편의이야기가담겨있다.세상의상식에서조금벗어난등장인물이펼쳐내는이야기들은독자를두려움에떨게하는한편,이야기의강렬함으로우리의비밀스러운무의식을일깨운다.일상의지루함과사춘기의호기심에서비롯되는충동,참을수없는고독의해결책으로주어지는순전한악.이언매큐언은무섭고두려운상상의끝까지독자를몰아세우면서도또한솜씨좋게독자를주인공의시점으로끌어들인다.
[벽장속남자와의대화]의주인공은엄마의비틀린사랑으로인해영원히유아기에머물게된남자다.이언매큐언은일인칭화자인남자의목소리를통해망가지고뒤틀린그의삶을담담히들려준다.성인이되었으나아직어린아이처럼무능한그에게편안히쉴수있는공간이라곤엄마의자궁과도같은벽장속세상뿐이다.[나비]에서는평생친구하나없이고독하게살아가다가자신에게말을걸어주는한소녀를만나고,제어할수없는충동에휩싸인한남자를그린다.독자들은그의입장에서사건을따라가며그가느끼는사무치는외로움을체감한다.평론가마이클뮤쇼는[뉴욕타임스]에서“충격적이고섬뜩하게들리는말들이페이지를넘기면서가슴아프고때로는호소력강한이야기로변화한다.이것은받아들이기쉽지않은불쾌한인물들을인간답게만들어내는비범한재능을지닌작가이언매큐언에대한찬사이다.그는절제되고정직한문장으로외설적으로보이는요소에대해이의를제기한다.또한완벽한스타일로지저분한의도에대한어떤의심도피한다”고말한바있다.

소설을통해자유롭게폭발시킨거칠고어두운충동
스물두살,젊은이언매큐언의무서운잠재력을볼수있는단편들


“내경우에소설은자유와다름없었다.조이스의《율리시스》를출간하기위한법적투쟁,《채털리부인의연인》을둘러싼재판,로스의《포트노이의불평》같은책들의거침없는경계침범과버로스의《네이키드런치》가나를설득시켰다.소설을쓰는사람에게는독자의손을잡고막다른곳까지이르러거기서뛰어내려야할의무가있는거라고.내임무는한계를찾아그것을뛰어넘는것이었다.”
_《첫사랑마지막의식》40주년특별기념판서문중에서

이십대초반,원하는것은무엇이든할수있으리라는자각과함께‘지적폭발의한부분’으로쓰인이소설은등장과동시에센세이션을불러일으켰다.런던의저널리스트들은그에게‘소름끼치는이언’이라는별명을붙였고,[옵서버]는‘학교선생처럼생긴사람이글은악마처럼쓴다’고평했다.그들은말했다.“우리사이에어떤괴물이나타났는가?”이언매큐언은굳이평단이나독자에게친절한설명을덧붙이지않았다.

“(출간당시)나로서는독자에게내의도들이실제로윤리적이냐를설득시키기가힘들었고,아마도지금은더욱그럴지도모른다.나의비윤리적인일인칭화자들은무엇보다그들스스로의입으로자기를비난하도록만든다.나는작가가끼어들지않는편이더흥미롭다고생각한다.”
_《첫사랑마지막의식》40주년특별기념판서문중에서

이언매큐언은이후인간의무의식,사회병리,도덕의허울,일상속의폭력등현대문학의주요주제들을뛰어난솜씨로변주하면서부커상,휫브레드상,독일셰익스피어상,전미비평가협회상등영미문학유수의문학상을휩쓸었고현재는이시대최고의작가중한명으로평가받고있다.데뷔부터지금까지,의식과무의식의경계를오가며독자들을감동시키고,날카로운질문을던지는이언매큐언,이책에수록된여덟편의이야기는젊은이언매큐언이가진무서운잠재력을고스란히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