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옛 연인 (윌리엄 트레버 소설)

그의 옛 연인 (윌리엄 트레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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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죄책감이라는 무거움의 실체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이들의 이야기!
작가들의 작가 윌리엄 트레버의 대표 단편집 『그의 옛 연인』. 줌파 라히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등 현대 영문학을 이끄는 작가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저자의 오헨리상 수상작 《재봉사의 아이》, 《방》, 《감응성 광기》를 포함한 열두 편의 소설을 담고 있다. 저마다 어떤 사건을 경험하고,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이들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무게의 죄책감에 짓눌리는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그들만의 속죄와 자기희생이 남기는 슬픔의 여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윌리엄트레버

저자윌리엄트레버WilliamTrevor는1928년아일랜드코크주미첼스타운에서태어났다.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역사학을수학하고1954년영국으로이주,1964년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데뷔한이후휫브레드상3회,오헨리상4회,래넌상,왕립문학협회상등수많은문학상을받았고,5번의맨부커상후보외에도유력한노벨문학상후보로수차례거론되었다.문학발전에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1977년대영제국커맨더훈장을,1994년문학훈위칭호를받았으며,1999년에는‘영국작가가받을수있는가장영예로운문학상’이라불리는데이비드코언상을수상했다.2002년평생의업적과공헌에대하여엘리자베스2세여왕으로부터기사작위를수여받았다.줌파라히리,엘리자베스스트라우트등이가장영향을받은작가로손꼽고있으며수백편의단편과18권의장편을발표했다.아일랜드의대통령마이클히긴스는트레버에게‘세계적으로유명하고,뛰어난업적을이뤄낸,우아함을지닌작가’라고경의를표한바있다.2016년11월20일88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을때존밴빌,조이스캐롤오츠등많은작가들이애도를표했다.대표작으로《비온뒤》,《여름의끝》,《루시골트이야기》등이있다.

목차

재봉사의아이 7
방 36
아일랜드의남자들59
속임수커내스터 82
객기 98
오후 118
올리브힐에서 144
완벽한관계 170
아이들 198
그의옛연인 228
신앙 252
감응성광기 279
옮긴이의말 305

출판사 서평

작가들의작가,윌리엄트레버의단편소설집!

《그의옛연인》은윌리엄트레버의대표단편집으로,오헨리상을수상한[재봉사의아이](2006)[방](2007)[감응성광기](2008)를포함한열두편의단편이수록되어있다.트레버는삶과인간에대한통찰력으로평범한사람들의삶을조용히뒤흔드는사건과,선한본성으로인해다른이들과는다른무게의죄책감을느끼는주인공들을우아하고섬세하게그려낸다.[뉴욕타임스]‘주목할만한책’에선정되었다.

첫단편[재봉사의아이]에서,자동차수리업자인카할은마을을방문한스페인커플로부터50유로를줄테니‘눈물흘리는동정녀’에게데려다달라는제안을받는다.카할은그조각상의눈물이기적이아니라,그저눈아래빈공간에빗물이고인것에불과함을알고있지만50유로의유혹을이기지못하고커플을조각상으로안내한다.돌아오는길,카할의차앞으로한아이가뛰어든다.아이의아버지가누구인지아무도모른다는,마을사람들이경멸하고멀리하는재봉사의아이다.그리고그날이후카할의인생은점점그가예상하지못한방향으로흘러간다.

[방]에서는배우자가있는남자와여자가만남을가진다.여자의남편은9년전,창녀살해혐의로기소된적이있다.여자는남편의알리바이를거짓으로증언하고이후9년동안아무렇지않은듯결혼생활을지속해왔지만두사람사이에는늘침묵이존재했다.그녀는남편을아직사랑하고있음에도파티에서만난남자와외도를한다.그리고‘사랑이할수있는최선으로는충분하지않음’을깨닫고,더이상이런결혼생활을유지할수는없다고생각한다.

[감응성광기]에서는부유한40대남자가파리의작은식당에서옛친구와우연히조우한다.두사람은유년시절둘도없는친구였지만,함께저지른철없는장난으로인해굳건해보였던관계는무너진다.그사건이후남자는적당히합리화하며안전하게자신을보호했지만,남자의친구는무게를감당하지못하고방황하며,결국모든것을버리고사라진다.약30년이지나친구와마주한남자는지워버리려했던옛비밀을다시떠올린다.

평범하지만남들보다조금더선한사람들이느끼는죄책감과
그들만의속죄와자기희생이남기는슬픔의여운

위의세작품을포함하여이책에실린열두편의소설을관통하는주제는‘죄책감’이다.각단편의주인공들은저마다어떤사건을경험하고,같은경험을한다른이들과반드시일치하지는않는무게의죄책감에짓눌린다.그들의죄책감은어찌보면보통사람들이외면하거나합리화하며잊어버리려애쓰고대개는그럴수있는정도의감정이지만,이들에게는삶을조용히뒤흔들고다시는예전의자기로되돌아갈수없게만드는거대한힘이다.그들은처음에는이무거운감정을이해하지못하고어떤경우에는부인하려고애쓰기도하지만,마지막에는그실체를깨닫고받아들인다.그리고그이해는결국속죄라고도할수있는자기희생으로귀결되며그리하여비로소이들은‘그참을수없는무거움’에서해방된다.
트레버는예리하고날카롭게인물과사건을묘사하지만결코도덕적으로판단하거나비판하지않는다.그의소설에서는어떤행동도혐오스럽거나이해할수없는것으로취급되지않는다.그렇기에독자들에게충격이나혼란을주는대신짙은슬픔의여운을오래도록남긴다.

[추천의글]
모퉁이에복병처럼기다리는것이무엇인지짐작조차하지못하면서주머니에손을넣고정처없이거리를헤매는사람들.이단편집의인물들은그런이들을떠오르게한다.일상에균열이일어나는순간은대개너무짧아서우리는아무일도일어나지않은듯태연히살아가려하지만,균열은사라지지않고우리를기어이다른사람으로변모시키고만다.과오와회한,실수와자책을한겹의마른꽃잎들처럼갈피마다품고있는이책은,바스라지기쉬운삶이지닌찬란한쓸쓸함에대한열두편의매혹적인소설이다._백수린

윌리엄트레버의글은아름답게구성된,서정적이며절제된산문이다._조이스캐롤오츠

그는언어와스토리텔링두분야모두의거장이다._힐러리맨틀

그의글은너무나도절묘해서전혀형식적으로보이지않는다.또한삶에상처받은사람들에대한그의공감은진실하고감동적이다._존밴빌

그의이야기는아주확고하고신중하며,엄숙하고냉혹한결론을향해확실히나아가기때문에이야기가끝난뒤에도오랫동안마음에머문다._[뉴욕타임스]

윌리엄트레버는기쁨과고통을동시에안겨준다.기쁨은그의정확한관찰,우아한서술에서온다
고통은그가끈질기게추구하는주제인사라진희망에서온다._[텔레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