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음을 다해 디저트 (대단할 것 없지만, 위로가 되는 맛)

온 마음을 다해 디저트 (대단할 것 없지만, 위로가 되는 맛)

$14.83
Description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기쁨까지 전해주었던 디저트가 주는 위로!
만화가이자 수필가인 김보통이 그간 먹어온 디저트와 디저트에 담긴 에피소드를 담백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 『온 마음을 다해 디저트』. 마음껏 디저트를 먹는 삶을 살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저자가 어린 시절 맛본 디저트부터 여행지에서 먹은 디저트 그리고 성인으로 성장하며 먹어온 디저트까지 총 40가지의 디저트를 담고 있다.

1부 ‘아, 따뜻한 맛’에서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디저트와의 추억을 담았다. 그 자체로 따뜻함을 주는 디저트부터 저자의 답답한 마음을 쉬어가게끔 도와준 디저트까지 따뜻한 순간의 기록이 담겨있다. 2부 ‘누구나 아플 때가 있잖아요’에서는 저자가 군대와 회사에서 받은 상처 혹은 개인적 슬픔 속에서 디저트를 추억한다. 3부 ‘이 맛에 어른이 됐습니다’는 저자가 어린 시절 먹은 디저트를 비롯해 저자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든 디저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행지에서의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에 맛본 티라미수 한 조각이 다시 힘을 내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하고, 삶이 너무 힘겨워 도망치듯 들어선 곳에서 마신 밀크티 한 잔이 다시 일상의 복귀를 돕고 마음을 순하게 만드는, 별 게 아닌 듯하지만 결국 별 것이 되는 순간의 기록이자 디저트와의 거역할 수 없는 사랑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누가 뭐래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았고, 그렇게 잘 자란 저자의 곁에는 늘 디저트가 있었다. 저자가 무던한 듯하지만 실은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갖출 수 있던 데에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먹어온 디저트가 큰 역할을 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디저트를 먹으며 작가는 일상으로 되돌아왔고, “인생 뭐 있나, 귀엽게 살면 되지”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마음을 품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마음이 답답할 땐 일단 디저트를 먹어보길 권한다. 대단할 것 없지만, 한 입 베어 문 순간 입 안 가득 퍼져오는 달콤한 맛이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보통

만화가이자수필가그리고디저트탐험가
만화《아만자》로데뷔,《DP개의날》을쓰고그렸다.이외에《아직불행하지않습니다》,《살아눈부시게!》,《어른이된다는서글픈일》등을쓰고그렸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아,따뜻한맛
복숭아병조림
핫초코
베이글
티라미수
찐빵
초코케이크
아마레티
바니차
초코무스
몽블랑
밀크티
파운드케이크
핫도그
딱주스
벚꽃아이스크림
사타안다기

2부누구나아플때가있잖아요
초코파이
커피
바클라바
누뗄라
생크림크루아상
카스텔라
팥빙수
초코소라빵
호두과자
요구르트
베지밀
도넛

3부이맛에어른이됐습니다
뽑기

당근케이크
크레이프
떡볶이
쌍화탕
팬케이크
땅콩버터
번데기
스콜
몽쉘
푸딩

출판사 서평

“마음이답답할땐,일단디저트를드세요”

한입베어문달콤한그맛!
만화가김보통의
추억으로빚은디저트이야기

만화가이자수필가인김보통의신작《온마음을다해디저트》가출간됐다.김보통작가는이번책을통해그간먹어온디저트와디저트에담긴에피소드를담백하고위트있게풀어낸다.그동안여러책에서보여왔던작가의태도―이를테면그저살아가는한살아갈뿐이라는무던한듯하지만실은낙관적인태도―는디저트를먹으며배워온삶의방식이라해도지나친말이아니다.디저트로세상을배웠다는작가답게세상과사회를향한따뜻하지만예리한시선역시놓치지않는다.마음껏디저트를먹는삶을살고싶었다는작가의고백처럼책에는작가가어린시절맛본디저트부터여행지에서먹은디저트그리고성인으로성장하며먹어온디저트까지총40가지의디저트가등장한다.어린시절향수를불러일으키는추억의디저트를비롯해디저트가주는따뜻하고행복한순간이책곳곳에스며있다.무엇보다슬플때도,울컥할때도그곁엔디저트가있었다.대단할것없지만,한입베어문순간위로가되는달콤한맛.디저트가주는위로는언제나예상을뛰어넘는기쁨마저가져오니,바로김보통작가가전하고자하는바다.

디저트를먹는일이란
‘보통’의일상속,반짝거리며주어지는행복한순간

“이책은지난삶제가먹어온디저트와그때의기억을모아놓은작은앨범입니다.
입이심심할때비스킷을꺼내먹듯,일없이한가할때한편씩꺼내읽으신다면
저로서는더바랄것이없겠습니다.”

갓구운빵냄새에홀린듯빵가게에들어가고,도넛을고르는데누구보다신중하다.여름엔눈꽃얼음이소복하게쌓인팥빙수가,겨울엔마시멜로우한덩어리가풍덩빠진달달하고진한핫초코가끌린다.가끔은빵을데우며기다리는시간이행복하고,커피를마시기위해물을끓이는시간이더없이소중하다면,당신은이미온마음을다해디저트를사랑하고있다.디저트를먹는일이란그런게아닐까.‘보통’의일상속에서반짝거리며주어지는행복한순간.김보통작가역시그순간을놓치지않는다.여행지에서의아찔하고위험한순간에맛본티라미수한조각이다시힘을내여행을무사히마치게하고,삶이너무힘겨워도망치듯들어선곳에서마신밀크티한잔이다시일상의복귀를돕고,마음을순하게만든다.별게아닌듯하지만,결국별것이되는순간의기록.이책은그순간의기록이자디저트와의거역할수없는사랑의기록이다.
1부[아,따뜻한맛]에서는따뜻하고사랑스러운디저트와의추억을담았다.그자체로따뜻함을주는디저트가있는반면,작가의답답한마음을쉬어가게끔도와준디저트도있다.이모가만든복숭아병조림을한입떠입에넣는순간‘사랑’을발견했고,과외하던학생이타준진한핫초코로세상을배웠다.담백한맛이일품인베이글을만들며무기력을탈피했다.잘사는방법에대한뾰족한정답은없을지라도그럼에도살아가는방법에대한은근한팁이1부의디저트를관통하는따뜻한순간의기록이다.

“빵을만드는일은하루를버틸작은힘이되었다.출근하고나서부터퇴근할때까지뭣하나내뜻대로돌아가는것이없고,할수있는것도없는,그저나날이마모되기만하는듯한회사생활에서유일하게성장하는것을느낄수있었다.게다가스콘이나비스킷은제법그럴싸하게만들어내가‘뭐라도할수있는인간’이라는확신을얻었다.중요한건그것이다.”
-1부[아,따뜻한맛],‘베이글’편에서

씁쓸하고울컥했던순간에도늘디저트가있었다.2부[누구나아플때가있잖아요]에서는작가가군대와회사에서받은상처혹은개인적슬픔속에서디저트를추억한다.군에서만큼은절대적으로소중하기에서로에게마음에도없는상처를주고만‘초코파이’편,가려고했던여행지에서내리지못한채수저없이나이프로비참하게떠먹을수밖에없던‘누뗄라’편등씁쓸한기억이지만김보통작가특유의유머코드로웃음을유발하는에피소드가담겨있다.누구나아플때가있을뿐,누구나극복할수있음을역시나대수롭지않다는듯작가는기록해나간다.

“그날밤,나는고이간직했던초코파이를추리닝에숨겨화장실에서먹었다.물론그것은내것이다.숨어서먹은이유는내무실에서먹는건태권도에게너무가혹한일같았기때문이다.”
-2부[누구나아플때가있잖아요],‘초코파이’편에서

“중요한건선택에책임을지는것이다.내가선택하지않은것을아쉬워하거나,선택한것의결과를미리짐작하는것은아무런의미가없다.이는도넛을고르는것과마찬가지다.저마다다른맛의도넛일뿐,어떤맛이더우월한가를따지는것은쓸데없다.먹고싶은것을먹고,섭취한칼로리만큼살아내면된다.다소고통스럽겠지만도넛이라는게원래그렇다.”
-2부[누구나아플때가있잖아요],‘도넛’편에서

3부[이맛에어른이됐습니다]는김보통작가가어린시절먹은디저트를비롯해작가를한층더성숙하게만든디저트에대한이야기를담았다.토익공부를하려고런던까지날아간웃기고도슬픈사연부터어린나와친구들의의견을최초로인정해준엿장수아저씨와의추억,처음맛본땅콩버터와번데기까지.젊은세대라면낯설기만한옛간식이야기를듣는재미가있을것이고,작가와추억을공유할만한세대라면어린시절을떠올리며슬며시미소지을것이다.누가뭐래도내방식대로살았고,그렇게잘자란작가의곁에는늘디저트가있었다.3부는그순간의기록이다.

“번데기는미지의음식이었다.(...)‘맛있을까?’라는생각이전에‘음식인가?’하는의문이먼저들었다.냄새를맡으면혼란이더해졌다.여덟살인생에처음맡는것으로,이전에맡아본적없는고소한냄새였다.단지벌레를삶는냄새인데그런감정을느끼는것에금기를목격한것만같아가슴이두근거리고,나아가금기를어기고싶은충동까지생겼다.”
-3부[이맛에어른이됐습니다],‘번데기’편에서

“모두가나의편일수는없다.그렇다고내곁에둘수없는것은아니다.디저트역시마찬가지.모두가디저트를좋아할수는없다.그래도상관없다.세상엔다양한사람이살고,‘디저트를좋아하느냐마느냐’로평가해서는안된다.물론다른것에있어서도마찬가지다.”
-3부[이맛에어른이됐습니다],‘푸딩’편에서

김보통작가가무던한듯하지만실은낙관적인삶의태도를갖출수있던데에는그가어린시절부터지금까지먹어온디저트가꽤큰역할을했다.예상치못한곳에서,예상치못한디저트를먹으며작가는일상으로되돌아오고,“인생뭐있나,귀엽게살면되지”라는단순하지만명확한마음을품었다.디저트는언제나예상을뛰어넘는위로를주곤한다.일단뭘먹는건도움이된다.한입베어문달콤한디저트에분노가눈녹듯사라지고,그렇게별것아닌일에감정이좀먹고있음을깨닫는다.오늘당신의마음은어떤지.분노하거나지치거나답답하거나기분이좋거나혹은안좋거나.그무엇이라도온마음을다해디저트를외치기를.늘그렇듯,“마음이답답할땐,일단디저트를드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