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13.50
Description
매일 밤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
지금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우리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30대 사회인 소설가가 꿈이나 목표 같은 것이 사치가 되어버린 우리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와 응원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책은 소설가 박상영이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은 에세이다. 더 살찌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신남뽕짝하게 살아가기 위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하고야 마는 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배달 음식을 시켜 한 끼 배부르게 먹고서야 겨우 잠들어본 적이 있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내일은 꼭 굶고 자야지 하고 다짐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가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박상영

저자:박상영
스물여섯살때첫직장에들어간이후잡지사,광고대행사,컨설팅펌등다양한업계에서정규직과비정규직을넘나들며7년동안일했으나,단한순간도이곳이내가있을곳이라는확신을가진적은없다.노동은숭고하며직업은생계유지수단이자자아실현의장이라고학습받고자랐지만,자아실현은커녕회사살이가개집살이라는깨달음만을얻은후퇴사를꿈꿨다.2016년문학동네신인상을받으며작가로데뷔했을때더이상의출퇴근은없을줄알았으나생활고는개선되지않았고,계속해서회사를다니며글을썼다.현재는그토록염원하던전업작가로살고있다.지은책으로소설집《알려지지않은예술가의눈물과자이툰파스타》,연작소설《대도시의사랑법》이있으며젊은작가상대상,허균문학작가상을수상했다.

그림:윤수훈
그림을그리다스무살에뮤지컬을시작했다.여행과술을좋아한다.어떻게하면세상의온도가1도라도올라갈수있을까고민하며글을쓰고,그림을그리고,노래를한다.저서로《그냥이어때서》가있고,현재인스타그램에〈무대에서지않지만배우입니다〉를연재하고있다.

목차

01출근보다싫은것은세상에없다
02비만과광기의역사
03살만빼면괜찮을것같은데요?
04청첩장이라는이름의무간지옥
05내슬픈연애의26페이지
06최저시급연대기―ShakeShack버거에대한명상
07내가선택한삶이라는딜레마
08그토록두려웠던일이벌어지고야만,그날
09누구에게나불친절한김반장
10너무한낮의퇴사
11유전,그지긋지긋함에대하여
12뉴욕,뉴욕
13대도시의생존법
14플라스틱의민족
15제발다리좀내리라고!
16이를테면나자신의방식으로
17부산국제영화제
18레귤러핏블루진
19내생에마지막점
20하루가또하루를살게한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외로워도슬퍼도오늘밤은굶고자야지
소설가박상영이건네는고칼로리의응원과단짠단짠한위로

“혹시,거기당신!”직장생활의애환,퇴사생활의고달픔,일상생활의고단함속에서흐물흐물살아가고있진않은가?“오늘밤은꼭굶고자야지!”결심하고서도퇴근시간에딱맞춰배달앱으로반반치킨을주문하고있지는않나?
이미새해결심은무너지고새학기의각오는녹아내린지오래지만,그럼에도그런실패속에서도안간힘을다해행복해지려고노력하고있는중이라면,잘찾아왔다.아무리머리를굴려봐도,결국에는어디로가야할지어떻게살아야할지길을잃어버린건아닌가하고발을동동구르고있었다면,정말잘찾아왔다.그런당신에게딱맞는책,당신혼자만그러는건아니라고말해주는책,《오늘밤은굶고자야지》는바로그런책이다.

《오늘밤은굶고자야지》는《대도시의사랑법》으로뜨거운사랑을받았던소설가박상영의첫에세이다.작가는다이어트와폭식을반복하며수많은밤을자책과괴로움으로보냈던자신의‘찐’생활이야기를솔직하고산뜻하면서도절절하게적었다.연작소설《대도시의사랑법》이세상과의관계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쓴소설이라면,에세이《오늘밤은굶고자야지》는철저하게자기자신에대해이해하려애쓰며쓴책이다.(그러니까이렇게까지철저하게재밌을수있는걸까.)

이렇게도말할수있을거다.《오늘밤은굶고자야지》는우리와하나도다를것없는평범한30대사회인소설가가꿈이나목표같은것이사치가되어버린우리에게건네는작은위로와응원의목소리를담은에세이다.‘위로’와‘응원’이라니,자칫촌스러울수도있는말이지만,이위로와응원아래에는작가의처절한인생이야기가담겨있다.(그러니까이렇게까지처절하게마음아플수있는걸테고.)

매일매일실패하며살아가고있는당신에게

단언컨대,더살찌지않기위해서가아니라더신남뽕짝하게살아가기위해“오늘밤은굶고자야지”다짐하고야마는생활밀착형유머서스펜스다이어트(?)에세이를소설가박상영보다더잘쓸수있는사람은아마지구상에없을것이다!

“아무튼소설은픽션이고그뒤로도망쳐숨을수있어서좋아요.에세이는진짜나로서이야기해야하는데그게언제나무서워요.쓰면서앓기도하고.진짜내본모습을보여주는것에대한공포가있는것같아요.”_〈한겨레〉‘오은·요조의요즘은’인터뷰에서

그이유는간단하다.쓰면서앓기도했고,진짜본모습을보여주기가너무무서운적도있었으니까.그럼에도몸안사리고썼기때문이다.진짜박상영자신의이야기를.

엄청난스트레스를받으며하루를보내고집으로돌아와배달음식을시켜한끼배부르게먹고서야겨우잠들어본적이있거나,잠자리에누워서내일은꼭굶고자야지하고다짐해본적이있는독자들이라면,에세이《오늘밤은굶고자야지》가큰위로가되어줄것이다.
작가는말한다.설사오늘밤도굶고자지는못했더라도,다이어트에실패하고또폭식을했더라도,우리자신을가혹하게몰아붙이는일은이제그만두자고.우리에게주어진하루하루를그저온전히살아냈다는사실에감사하자고.잘살고있다고나자신에게이야기해주자고.

그러니까제발,매일매일실패하며살아가고있는당신에게,당신은잘버티고있고,잘살고있다고소설가박상영이건네는고칼로리의응원과단짠단짠한위로를읽어보시라!

외로워도슬퍼도오늘밤은굶고자자!아니면?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