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식물집사 : 늘 긴가민가한 식물 생활자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

퇴근하고 식물집사 : 늘 긴가민가한 식물 생활자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

$18.11
Description
웃자라고, 축 처지고, 노랗게 변하는 식물 앞에서
오늘도 아리송한 당신이 알아야 할
내 반려 식물의 표정을 읽는 법!

쏟아지는 비법들에 끌려다니지 않는,
자신감 있는 식물집사로 만들어줄 A to Z
이 책은 식물을 사랑하지만 돌보는 것은 아직도 어렵고 긴가민가한 수많은 식물집사들에게 권하는 가이드이다. 매일 검색창에 ‘○○ 식물 키우는 법’을 검색해 보지만 실력은 늘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비법’과 ‘비결’ 속에서 무엇이 정답인지 혼란스러운 사람들,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똥손을 자책하며 화려한 SNS 속 식물들을 부러워하는 사람들. 저자 ‘대릴 쳉’은 63만 팔로워가 선택한 채널 ‘하우스플랜트저널’을 운영하는 식물집사로, 위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관찰력’과 ‘직관’으로 반려 식물을 돌보는 법을 안내한다. 저자의 친절하고 내밀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쏟아지는 정보들에 끌려다니지 않는, 자신감 있는 식물집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1부에서는 그동안의 백과사전식 실용서가 놓쳤던 가드닝의 기초를 알려준다. 식물을 돌보는 마음가짐부터 식물이 원하는 빛과 물을 주는 법, 흙을 고르는 법, 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비교하고 조정하는 법까지. 식물 돌봄을 구성하는 기본 원리들을 이해하고 나면, 관찰을 통해 자연스럽게 식물이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식물 돌보기는 똑같은 기본적 원칙의 작은 변형”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바로 이 의미다.

2부에는 저자가 직접 돌보고 있는 반려 식물들의 관찰 일기가 수록되어 있다. 1부에서 설명한 이론을 실제 가드닝 현장에 적용해 보는 실습인 셈이다. 식물집사에게 인기 있는 19종의 반려 식물을 수록해, ‘키우기 쉬운 식물’이 아닌 ‘키우고 싶은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동시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던 기존의 가드닝 패러다임을 거부하고, “식물의 필요를 살피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더 나아가 식물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식물의 순환을 받아들이는 새로운 가드닝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식물과 교감하는 진정한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대릴쳉

저자:대릴쳉(DarrylCheng)
63만팔로워를보유한인스타그램계정하우스플랜트저널의크리에이터이자사진가,반려식물의삶을기록하는식물집사다.공학자의경험에서나온식물돌보기방법으로전세계사람들이자신의반려식물과더깊이교감할수있도록돕고있다.토론토에거주한다.

역자:강경이
대학에서영어교육을,대학원에서비교문학을공부했다.옮긴책으로는《길고긴나무의삶》《덧없는꽃의삶》《캐빈폰인사이드》《컬러의시간》《관통당한몸》《예술가로서의비평가》등이있다.

목차

part1.식물돌보기

1.식물돌보는마음
2.식물을위한집
3.반려식물이해하기
4.거시적돌봄
5.빛
6.흙
7.물
8.가지치기,번식,분갈이
9.해충
10.반려식물입양하기
11.유용한도구들











part2.반려식물을위한일기

1.드라세나
2.염자
3.캥거루펀고사리
4.마리모모스볼
5.파키라
6.몬스테라
7.천손초
8.옥살리스
9.스파티필룸
10.필로덴드론덩굴
11.필레아페페
12.덕구리난
13.스킨답서스
14.마란타
15.토끼발고사리
16.산세베리아
17.박쥐란
18.러브체인
19.금전초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식물을돌보는마음은달라져야한다”
반려식물에게적절한‘기대’와‘지식’을갖는,
미래의가드닝에제안하는새로운패러다임
“식물을돌보는마음은달라져야한다”는말은이책을관통하는가장핵심적인주제다.저자는기존의가드닝조언들을‘베이킹레시피’에비유한다.식물하나하나에해당하는지시사항을해내기만하면,좋은결과물을장담해주는것처럼보이기때문이다.또한,기존의가드닝조언들은식물을돌보는즐거움을말하는대신문제의‘진단’과‘해결’에만초점을맞추며식물을오래도록‘아름답게’유지하는것을최고목표로삼는다.이런패러다임아래에서웃자라고,축처지고,노랗게변하는식물을보는식물집사들은혼란과죄책감을느낀다.저자는식물에대한적절한‘지식’과알맞은‘기대’를갖는것부터다시시작해야한다고말한다.생장환경이달라지기때문에발생하는‘적응기’,실제수명과는별개로아름다운상태를유지하는기간인‘주관적수명’등.이책을통해새로운관점을배우고나면“식물돌보기의진정한기쁨을가로막는습관과사고방식에서벗어”날수있을것이다.“식물의필요를살피고,자라는과정을지켜보고,더나아가식물의죽음을애도하면서”식물의순환을받아들이는,새로운가드닝의패러다임을이책은제안하고있다.

“식물돌보기는똑같은기본적원칙의작은변형”
빛,물,흙,해충,분갈이...
식물의시선에서이해하는가드닝의요소들

“식물돌보기는똑같은기본적원칙의작은변형”이라고저자는말한다.기본적원칙을구성하는요소들을상세히공부하는것이‘식물집사의일’이다.자연과화원,집이제공할수있는환경의차이와빛,흙,물,해충,번식과분갈이,가드닝도구에대한적절한지식을1부에서설명한다.중요한것은이모든요소를“거시적돌봄”의관점에서이해하는것이다.돌봄을구성하는개별적인요소들은독립적으로작용하는것이아니라유기적인관계속에놓여있다.예를들어,빛이적은환경이라면식물은광합성을통해양분을많이만들지못한다.그렇다면‘물’을적게소비할것이고,빛이많은환경에서자라는식물보다물을적게주어야할것이다.만약이유기적관계를이해하지못한다면,오래된물이화분에고여있을것이고곧식물의뿌리가썩게되거나곰팡이가번식할것이다.즉,‘사람의일’이아닌‘식물의일’의관점에서가드닝의요소를이해하는것이“거시적돌봄”의시작점이다.

‘키우기쉬운식물’말고‘키우고싶은식물’
인기있는반려식물19종을기록한식물일기
반려식물과교감하는진정한기쁨

2부에수록된‘반려식물을위한일기’는이책만의차별점이다.저자가직접돌보고있는반려식물의성장기록은1부에서제시한“거시적돌봄”의적절한예시가되어준다.특히,2부에등장하는19종의반려식물은단연코현재가드닝시장에서가장인기있는식물종들이다.‘필레아페페’,‘마리모모스볼’,‘러브체인’,‘몬스테라’등‘키우기쉬운식물’이아닌,‘키우고싶은식물’들을보여줌으로써식물집사의욕구를충족시킨다.저자가식물과교감하는모습을지켜보면서식물을돌보는진정한기쁨을체감할수있다.또한내“반려식물과의관계가어떻게전개될지상상해”볼수도있을것이다.

추천사

“식물집사라면누구나이책을한권마련해두어야할것이다.식물을기르면서맞닥뜨릴소소한걱정거리에서부터식물과함께하는삶을통해행하고싶은‘돌봄’의의미까지우리가품는모든의문에답을들려주기때문이다.무엇보다반가운건마당이없는실내가드너들을위해쓰였다는점이다.부족한빛과싸워야하고한정된공간탓에언제나최선의설계를고민해야하는사람들에게때론통계와이론에따른과학적설명으로,때론마음을부드럽게감싸는격려로힘이되어준다.내공간에“성숙한반려식물의개성이”스밀때까지“자연이갈길을가도록하라”는저자의명쾌한당부가“그린썸(Greenthumb)”을꿈꾸며오늘도잎을돌보고뿌리를살피는모든이들에게“완벽한세기의빛”이되어주기를바란다.”
-김금희(소설가)

“구석구석등장하는시니컬한유머와아름다운장면으로즐거운리듬감을꽉채운이책은식물집사들에게완벽한길잡이가되어줄종합선물세트다.대릴쳉은화려한문장으로사람을현혹하거나식물의지속가능성을장담하지않는다.경험에서나온귀한노하우와원예학적이론을통해당신을‘서서히죽이는사람’에서‘오래도록살리는사람’으로건강하게탈바꿈시켜줄것이다.식물키우기에필요한A-Z를모두알려줄이책을서가에구비해보자.요모조모설명해주는작가의꼼꼼함에기대어새로운식물과의즐거운일상을시작할수있을것이다.”
-임이랑(《아무튼식물》《조금괴로운당신에게식물을추천합니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