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 원리 : 대한민국 복지를 한눈에 꿰뚫는 11가지 이야기 (개정증보판)

복지의 원리 : 대한민국 복지를 한눈에 꿰뚫는 11가지 이야기 (개정증보판)

$20.00
Description
사회복지 분야의 필독서,
《복지의 원리》 개정증보판 출간!
초저출산 시대의 가족정책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대안 등
2023년 한국사회 상황에 맞게 대폭 업데이트된 내용 담아

‘21대 국회의원실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 1위’로 선정되는 등 사회복지 분야의 필독서로 꾸준히 사랑받은 《복지의 원리》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개정증보판은 현시점에 맞게 각종 통계와 수치를 대폭 업데이트하고, 특히 합계출산율 0.78(2022년 기준)이라는 역대 최악의 초저출산 시대에 우리의 가족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분석한 8장 〈출산 파업을 막을 수 있을까: 돌봄 노동의 사회화〉를 추가했다.
저자는 앞서 ‘종족 자살’이라 불릴 만큼 심각한 저출산을 겪었던 스웨덴이 적극적인 가족정책을 통해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또한 “공보육과 소득보장의 쌍두마차를 가동해” 저출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밖에도 남성의 가사 분담이 당연시되는 문화, 주거비와 교육비 안정, 다문화 사회로의 국민통합 등 저출산에 대한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복지가 작동하는 원리부터, 알면 돈이 되는 생활밀착형 이슈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대한민국 복지의 모든 것

√ 지금 우리의 복지는 어떤 수준이며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_대한민국 복지설계도
√ 고령화시대, 은퇴 후 생활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_국민연금
√ 노후 대비, 과연 국민연금으로 충분할까? _퇴직금과 퇴직연금
√ ‘임금노예’로부터 시민을 해방시키는 미래 사회보장의 대안? _기본소득
√ 역대 최악의 초저출산, 어떻게 출산 파업을 멈출 수 있을까? _가족정책

국가가 잘산다고 국민이 잘사는 것은 아니다?
행복할 권리를 찾는 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

서구의 앞선 복지국가들은 산업화, 민주화, 노동운동과 좌파정당의 성장, 국가관료제의 성립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특히 거의 모든 서구 국가에서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복지제도가 확충되고 복지지출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산업화 수준이 곧 복지 수준을 뜻하지는 않는다. 현재 한국은 산업화 수준이나 GDP 등 경제력 면에서 유럽 국가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국을 스웨덴, 독일, 프랑스와 같은 선진 복지국가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한국은 4대 사회보험은 물론 노인장기요양보험, 공보육을 위시해 선진 복지국가들의 사회보장제도를 거의 다 갖추고 있지만, 그 수준과 성격은 다르다. 어떻게 다르고 왜 다를까? 현재 우리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어떤 수준의 복지를 누리고 있으며, 그것이 과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선의 복지일까?
복지국가는 나름의 역사와 철학, 근간을 가지고 있으며, 현실정치 및 사회정책과 밀접하게 얽혀 있다. 누구나 복지를 누리고자 하지만 복잡한 복지제도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초저출산 시대에 맞는 가족정책, 고령화시대 위기에 직면한 국민연금과 퇴직금, 미래 사회보장의 대안으로 떠오른 기본소득과 복지증세 등 나의 현실에 바로 적용되는 생활밀착형 복지 이슈를 중심으로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복지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문재인 케어, 국민연금, 기본소득, 복지증세…
제로섬 게임에서 벗어나려면 복지의 원리를 이해하라

신자유주의자들은 지나친 복지가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고, 복지비용 때문에 경제발전이 저해된다는 제로섬 게임의 시각에서 복지를 바라본다. 저자는 이러한 시각도 일견 일리가 있으며, 시장경제와 복지는 분명 긴장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자본주의에 부합하지 않게 복지제도를 설계하면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 그러나 대체로 OECD의 선진국들은 시장경제의 작동을 크게 저해하지 않도록 복지제도를 설계하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떤 복지정책을 설계해왔으며, 그것은 현실에서 그 목적에 부합하게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까?
대한민국 의료보장의 역사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단행된 의료통합에 버금가는 큰 개혁이 문재인 케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의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을 줄이고 의료보장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히 가야 할 방향이다. 그러나 의료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자 양쪽의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 의료 과잉소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국가가 국방비의 두 배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돈을 의료보장에 쓰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케어는 과연 지속가능할까?
2018년 정부가 국민연금 재정안정화 방안을 발표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청원이 900개나 올라왔다. 기금 고갈을 우려해 국민연금을 폐지하자는 청원 글도 상당한 반면, ‘국민연금만한 재테크가 없다’며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도 많다. 도대체 왜 정부는 끊임없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국민연금을 만들어 붙들고 있는가? 실제로 칠레, 멕시코 등 많은 남미 국가들은 1980년대부터 공적연금을 없애고 대신 해당 보험료를 사적연금에 납부하도록 강제했다. 그렇다면 사적연금은 문제가 없을까? 이 책은 지금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 대한민국 복지의 현황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일반 독자들에게는 보다 유리한 선택을 위한 지침을, 정책결정자들에게는 현실성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알아야 바꾸고 알아야 누린다
‘작은’ 복지의 나라 대한민국은 어떻게 설계되었나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을 역임하고 정부 산하 사회보장위원회 평가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현장의 복지 전문가이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 등을 통해 저서를 출간하며 국내외 거시적인 관점에서 한국 복지를 연구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복지의 현실적인 설계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뒤늦게 1960년대에 산업화를, 그리고 1980년대에 민주화를 이룬 한국에서 서구 복지국가, 그것도 유럽 수준의 복지국가를 바랄 수는 없다.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가 뒤늦었지만 빠른 성장을 보였듯, 한국의 복지 또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그럴 것으로 내다본다. 그런데 그 종착역은 유럽의 ‘큰’ 복지국가만큼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다. 영미 자유주의 국가 수준에 머물다가, 고령화가 세계 최고조에 이르면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복지국가가 될 것이라고 본다. 저자는 적극적인 소득보장정책과 노동시장정책을 펼치는 유럽의 ‘큰’ 복지국가들과 비교해 한국을 ‘작은’ 복지국가로 정의하고, ‘작은’ 복지국가 한국의 탄생과 역사, 복지국가의 근간이 되는 철학과 다양한 정책들, 그 작동 원리와 흐름을 이야기하며 결국 모두의 파이를 키우는 더 나은 복지국가의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

양재진

저자:양재진
연세대학교행정학과교수.주요연구분야는복지국가와관료제이론이다.
연세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하고미국럿거스대학에서정치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을역임하고,사회보장위원회평가전문위원회위원장과연세대복지국가연구센터소장등을맡고있다.2017년영국케임브리지대학출판부에서《ThePoliticalEconomyoftheSmallWelfareStateinSouthKorea(작은복지국가한국의정치경제학)》를출간하고,이책으로한국정치학회인재저술상을받았다.연세대학교우수업적교수상을다섯차례수상했으며,2013년한국정치학회학술상,2019년아시아행정학회아키라나카무라최우수논문상등을수상했다.
편저로2020년영국에드워드엘가출판사에서출간된《TheSmallWelfareState:RethinkingWelfareintheUS,Japan,andSouthKorea(작은복지국가:미국,일본,한국의복지를다시생각하다)》가있다.공저로《복지국가와사회복지정책》《복지국가의조세와정치》《한국의복지정책결정과정》《사회정책의제3의길》등이있다.

목차

개정증보판서문
초판서문

1.복지국가는왜생겨났을까:20세기복지국가의탄생
사회보험과비스마르크의‘당근’전략
인간의한계를관리하라
첫번째이야기를마치며

2.국가는왜개인에개입할까:복지국가의철학과정책
복지국가,이기적인개인들의합리적선택
복지국가에서는‘놀고먹는가’
우리는어떤복지를누리고있는가
두번째이야기를마치며

3.한국의복지는어떤수준일까:‘작은’복지의나라
지금,우리복지의성장속도는
왜한국은‘작은’복지의나라일까
세번째이야기를마치며

4.한국은왜의료에가장많은복지비를쓸까:의료보장과문재인케어
의료보험을시장에맡기지않는이유
국가마다다른의료보장제도
국가는어떤방식으로진료비를지불할까
한국의건강보험제도는어떻게생겨났을까
문재인케어,그지속가능성을위해
네번째이야기를마치며

5.은퇴후생활비,받을수있을까:국민연금
공적연금vs.사적연금,무엇이유리할까
고령화시대,연금제대로받을수있을까
적게내고많이받는연금,유지될수있을까
우리나라는국민연금을잘관리하고있을까
다섯번째이야기를마치며

6.노후대비,국민연금으로충분할까:퇴직연금
퇴직금vs.퇴직연금,무엇이유리할까
퇴직연금으로노후소득이보장될수있을까
퇴직연금은국민연금을보완한다
퇴직연금이정말‘연금’이되려면
여섯번째이야기를마치며

7.국가는왜노동시장에개입할까:‘상품’이된노동력과노동시장정책
인간의노동력이라는‘귀한’상품을다루는법
소극적노동시장정책vs.적극적노동시장정책
대한민국,양극단의노동시장
우리노동시장이가야할길
일곱번째이야기를마치며

8.출산파업을막을수있을까:돌봄노동의사회화
여성의사회진출이낳은새로운사회적위험
출산파업에대한새로운사회정책적대응
가족정책의최상믹스
미국식자유주의경로
남걱정할처지가못되는한국,탈출구는
여덟번째이야기를마치며

9.미래사회보장의대안?:기본소득
기본소득이란
기본소득,우파vs.좌파
기본소득은가능할까
여덟번째이야기를마치며

10.복지에필요한돈은어디서?:복지증세
오늘날의조세체제는어떻게만들어졌을까
오르락내리락,세금의비밀
증세에대한저항과유혹
증세의전략
아홉번째이야기를마치며

11.복지국가대한민국으로:미래설계
변화하는복지환경
설계에앞서검토할사항
미래한국복지국가를위한설계도
열번째이야기를마치며

출판사 서평

국가가잘산다고국민이잘사는것은아니다?
행복할권리를찾는시민을위한최소한의교양

서구의앞선복지국가들은산업화,민주화,노동운동과좌파정당의성장,국가관료제의성립등으로부터영향을받으며성장했다.특히거의모든서구국가에서산업화가진전될수록복지제도가확충되고복지지출이늘어나는경향을보였다.그러나산업화수준이곧복지수준을뜻하지는않는다.현재한국은산업화수준이나GDP등경제력면에서유럽국가에전혀뒤지지않는다.그렇다고한국을스웨덴,독일,프랑스와같은선진복지국가라고말할수있을까?한국은4대사회보험은물론노인장기요양보험,공보육을위시해선진복지국가들의사회보장제도를거의다갖추고있지만,그수준과성격은다르다.어떻게다르고왜다를까?현재우리는다른선진국들에비해어떤수준의복지를누리고있으며,그것이과연우리가누릴수있는최선의복지일까?
복지국가는나름의역사와철학,근간을가지고있으며,현실정치및사회정책과밀접하게얽혀있다.누구나복지를누리고자하지만복잡한복지제도를이해하기는쉽지않다.이책은초저출산시대에맞는가족정책,고령화시대위기에직면한국민연금과퇴직금,미래사회보장의대안으로떠오른기본소득과복지증세등나의현실에바로적용되는생활밀착형복지이슈를중심으로시민이라면누구나알아야할복지의원리를쉽고재미있게풀어낸다.

문재인케어,국민연금,기본소득,복지증세…
제로섬게임에서벗어나려면복지의원리를이해하라

신자유주의자들은지나친복지가사람을게으르게만들고,복지비용때문에경제발전이저해된다는제로섬게임의시각에서복지를바라본다.저자는이러한시각도일견일리가있으며,시장경제와복지는분명긴장관계에있다고말한다.자본주의에부합하지않게복지제도를설계하면경제에큰부담이된다.그러나대체로OECD의선진국들은시장경제의작동을크게저해하지않도록복지제도를설계하고있다.과연우리나라는어떤복지정책을설계해왔으며,그것은현실에서그목적에부합하게제대로작동하고있을까?
대한민국의료보장의역사에서김대중정부에서단행된의료통합에버금가는큰개혁이문재인케어라는이름으로진행됐다.의료비에서본인부담금을줄이고의료보장을강화하는것은당연히가야할방향이다.그러나의료서비스이용자와제공자양쪽의도덕적해이가일어나의료과잉소비가일어날가능성이크다.국가가국방비의두배에가까운어마어마한돈을의료보장에쓰고있는상황에서,문재인케어는과연지속가능할까?
2018년정부가국민연금재정안정화방안을발표하자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는관련청원이900개나올라왔다.기금고갈을우려해국민연금을폐지하자는청원글도상당한반면,‘국민연금만한재테크가없다’며국민연금에자발적으로가입해보험료를납부하는사람도많다.도대체왜정부는끊임없이논란을불러일으키는국민연금을만들어붙들고있는가?실제로칠레,멕시코등많은남미국가들은1980년대부터공적연금을없애고대신해당보험료를사적연금에납부하도록강제했다. 그렇다면사적연금은문제가없을까?이책은지금우리삶의질을결정짓는대한민국복지의현황을냉철하게파악하고그문제점을조목조목짚으며,일반독자들에게는보다유리한선택을위한지침을,정책결정자들에게는현실성있는솔루션을제시한다.

알아야바꾸고알아야누린다
‘작은’복지의나라대한민국은어떻게설계되었나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을역임하고정부산하사회보장위원회평가전문위원회위원장등을맡고있는현장의복지전문가이자,영국케임브리지대학출판부등을통해저서를출간하며국내외거시적인관점에서한국복지를연구해온저자는이책을통해한국복지의현실적인설계도를다시그리고있다.뒤늦게1960년대에산업화를,그리고1980년대에민주화를이룬한국에서서구복지국가,그것도유럽수준의복지국가를바랄수는없다.한국의산업화와민주화가뒤늦었지만빠른성장을보였듯,한국의복지또한빠른성장을할수있는것은아닐까?저자는그럴것으로내다본다.그런데그종착역은유럽의‘큰’복지국가만큼은되기어려울것이라고판단한다.영미자유주의국가수준에머물다가,고령화가세계최고조에이르면일본과유사한수준의복지국가가될것이라고본다.저자는적극적인소득보장정책과노동시장정책을펼치는유럽의‘큰’복지국가들과비교해한국을‘작은’복지국가로정의하고,‘작은’복지국가한국의탄생과역사,복지국가의근간이되는철학과다양한정책들,그작동원리와흐름을이야기하며결국모두의파이를키우는더나은복지국가의비전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