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개념어 사전 (디지털 시대를 장악하는 핵심 키워드 100)

디지털 개념어 사전 (디지털 시대를 장악하는 핵심 키워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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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공지능 세계를 유랑하는 이주민을 위한 안내서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최소한의 디지털 인문학
“나는 새로운 세대의 생각하는 기계에 밀려난 최초의 지식산업 노동자입니다. 하지만 내가 기계에 자리를 내준 최후의 사람은 아닐 겁니다.” 2011년, 미국 퀴즈프로그램 〈제퍼디〉의 최다 우승자 켄 제닝스가 인공지능 ‘왓슨’과의 퀴즈 대결에서 패한 뒤 한 말이다. 10년이 흐른 지금, 켄 제닝스의 예언은 보란 듯이 적중했다. 인공지능 알파고는 바둑 세계 최강자 이세돌 9단을 꺾은 것으로도 모자라 인간의 도움이 전혀 필요 없는 알파제로로 ‘진화’했다. 이처럼 따라잡기도 벅찰 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기기 앞에서 우리는 거대한 질문에 직면해 있다. 디지털 기술과 기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인간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가장 정교한 해답이다. 《공부의 미래》 《로봇 시대, 인간의 일》 등의 저자이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디지털 인문학자인 구본권은 디지털 기술이 바꿀 세상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에 적응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열쇳말들을 제시한다. 메타 인지, 대체불가토큰NFT, 인스타그래머블, 포스트휴먼Post Human 등 ‘디지털 시대를 장악하는 핵심 키워드 100’과 함께 미래를 향한 여정을 떠나보자.
저자

구본권

우리시대를대표하는디지털인문학자이자IT전문저널리스트.1990년부터〈한겨레〉기자로일하고있으며사람과디지털연구소소장을맡고있다.디지털기술이바꿀세계와그속에서살아갈인간의미래를연구하며글쓰고강의한다.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학교에서언론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같은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과겸임교수를지냈다.서울시교육청미래교육전문위원,월간《신문과방송》,계간《미디어리터러시》편집위원으로활동했다.
지은책으로《공부의미래》《로봇시대,인간의일》(중고교교과서수록)《유튜브에빠진너에게》《뉴스,믿어도될까》《뉴스를보는눈》《나에관한기억을지우라》《당신을공유하시겠습니까》《인터넷에서는무엇이뉴스가되나》등이있다.옮긴책으로《잊혀질권리》《페이스북을떠나진짜세상을만나다》가있다.

목차

서문디지털세상을여는열쇳말100?5

1장로봇을이기는스마트한인재의자질:디지털시대의인재론
미래일자리ㆍ16
코딩ㆍ19
지식의반감기ㆍ22
리더의핵심자질ㆍ25
로보어드바이저ㆍ28
메타인지ㆍ31
분산기억ㆍ34
뉴스요약봇ㆍ37
디지털교육ㆍ40
희소해지는창의성ㆍ43
검색엔진ㆍ46
실시간검색어ㆍ49
TMIㆍ52
번역기ㆍ55
직관ㆍ58
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ㆍ61
디지털문맹ㆍ64
인포데믹ㆍ67
솔로몬의역설ㆍ70

2장기술의빛과그림자:알고리즘의윤리론
잊혀질권리ㆍ74
설명을요구할권리ㆍ77
모바일신언서판ㆍ80
소프트웨어의존사회ㆍ83
자동화의존ㆍ86
유령노동ㆍ89
비밀번호ㆍ92
시빅해킹ㆍ95
프라이버시디바이드ㆍ98
디지털제네바협약ㆍ101
시간의역설ㆍ104
정보비만ㆍ107
업그레이드피로ㆍ110
팀쿡의애플ㆍ113
셀카ㆍ116
셀카봉ㆍ119
구글안경ㆍ122
웨어러블ㆍ125
3D프린터ㆍ128
양자컴퓨터ㆍ131
머신비전ㆍ134
딥페이크ㆍ137
자율주행ㆍ140
다크패턴ㆍ143
디폴트세팅ㆍ146
구글링ㆍ149
매크로ㆍ152
택시앱ㆍ155
인터넷의종말ㆍ158
대체불가토큰NFTㆍ161
별점ㆍ164

3장과잉연결속에서잃어버린것들:스마트폰과SNS의관계론
연결되지않을권리ㆍ168
스마트폰중독ㆍ171
스마트폰의새로운사용법ㆍ174
스팸전화거부법ㆍ177
댓글스티커ㆍ180
카톡수신확인ㆍ183
내용증명대화ㆍ186
메신저대화ㆍ189
소셜미디어권력ㆍ192
좋아요ㆍ195
페이스북삭제ㆍ198
페이스북의‘추억팔기’ㆍ201
페이스북진짜사용법ㆍ204
클럽하우스ㆍ207
디지털해독ㆍ210
디지털시대의여가ㆍ213
조모JOMOㆍ216
언플러그드여행ㆍ219
도파민단식ㆍ222
인스타그래머블ㆍ225
비대면서비스ㆍ228
멀티태스킹ㆍ231
셀카이형증ㆍ234
예의바른무관심ㆍ237
무료서비스ㆍ240

4장로봇,인공지능,인간의경계에서:포스트휴먼의존재론
포스트휴먼PostHumanㆍ244
켄타우로스인간ㆍ247
뇌임플란트ㆍ250
인간의로봇화ㆍ253
로봇실명제ㆍ256
로봇세ㆍ259
로봇의얼굴ㆍ262
로봇의죽음ㆍ265
킬러로봇ㆍ268
로봇천국ㆍ271
로봇간전쟁ㆍ274
스마트리플라이ㆍ277
경비로봇ㆍ280
로봇시대,인간의취약점ㆍ283
‘노예소녀’로봇ㆍ286
로봇물고기ㆍ289
범용인공지능ㆍ292
감정을읽는기계ㆍ295
호기심장착한인공지능ㆍ298
위키피디아ㆍ301
인공지능면접관ㆍ304
인공지능사장님ㆍ307
얼굴인식ㆍ310
알고리즘의사결정선언ㆍ313
자율주행의운전자ㆍ316

출판사 서평

디지털의혼돈에대처하려면
본질에충실해야

“우리가지식을쌓을수록세상은더빨리변하고,그변화로인해우리는세상에대해서점점더모르는상태가된다.……혼돈의상태,무지의상태,변화의상태에어떻게대처할것인지가르치는것이최선이될것”_유발하라리,《사피엔스》저자

저자가〈한겨레〉의‘유레카’‘스마트돋보기’등에쓴칼럼중디지털시대의현재와미래를가장잘보여주는글들을선정해대폭보완하고,일부는새롭게써서묶은이책은총4장으로구성돼있다.

1장〈로봇을이기는스마트한인재의자질:디지털시대의인재론〉은로봇에밀려나지않고살아남기위해필요한자질에대한이야기다.
사람들은디지털시대에적응하려면끊임없이변하는기술을발빠르게익혀야한다고생각한다.초등학교ㆍ중학교에서코딩을의무교육으로가르치고,심지어는유치원에서까지코딩을조기교육하는게대표적이다.하지만저자는“교사가가르쳐야할것과가장거리가먼것이더많은정보”라는유발하라리의말을인용하면서“응용기술이빨리변할수록교육은핵심과본질에충실해야한다”고강조한다.하루가다르게새로운지식과기술이생겨나는세상에서는지금등장한지식과기술도금세낡아버리기때문에오히려인간의본질적인능력에집중해야한다는말이다.
실제로구글이직원들의입사ㆍ퇴사ㆍ승진데이터를분석한‘옥시전프로젝트’에서는구글에서성공하기위한여덟가지자질중에서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분야의전문성이꼴찌인여덟번째로나타났고,좋은코치되기ㆍ소통과청취를잘하기ㆍ관점과가치가다른사람들에대한통찰등이1~3위를차지했다.디지털기술이급변할수록오히려로봇과인공지능이따라할수없는인문적ㆍ사회적능력이중요하다는것이다.

2장〈기술의빛과그림자:알고리즘의윤리론〉은디지털기술이우리일상생활에가져올변화와그에따라새롭게제기되는윤리적쟁점을다룬다.
디지털기술의특징가운데하나는작동원리를알기어렵다는것이다.인공지능딥러닝은‘은닉층’에서작동한다는특징을갖고있어기술의구조가눈에보이지도,이해되지도않는다.“알파고개발자도,알파고를대리해돌을놓은프로기사아자황도,바둑중계를해설한프로기사들도알파고가왜그돌을놓았는지설명할수없었다.”
독일의자동차회사폭스바겐이디젤엔진차량의배출가스를감소시키는소프트웨어알고리즘을조작해오다발각된‘디젤게이트’가가능했던것도이때문이다.폭스바겐은알고리즘특성상설계자외에는그특성과작동방식을알수없다는사실을이용해장기간에걸쳐1,100만대의차량소프트웨어를조작하는대규모기만극을자행할수있었다.
이책은이런사례를통해“숨어버린기술의지배를받지않으려면기술의구조와성향을의식하고사용자인우리가좀더적극적으로기술과서비스에인간적욕구를요청해야할것”이라고조언한다.

아무리기술이발전해도
진짜중요한결정은사람의몫

“우리는말하는기계를만들어놓고인간적이지않은물체에인간의속성을불어넣으며그것과대화하려애쓴다.”_셰리터클,《대화를잃어버린사람들》저자

3장〈과잉연결속에서잃어버린것들:스마트폰과SNS의관계론〉은스마트폰과SNS가바꾼인간의관계와소통방식을설명한다.
스마트폰과SNS는사람들이24시간상시소통할수있도록연결해줬고,네트워크를통해언제든새로운정보를접할수있도록해줬다.하지만이런‘과잉연결’에는부작용도있다.퇴근후업무연락처럼원치않는연결도피할수없다는점,상대방과서로눈빛을주고받는대면대화대신스마트폰만들여다보는비대면대화를하면서타인에대한공감능력이갈수록떨어진다는점,디지털환경속에서계속해서즉각적인자극에노출됨에따라집중력과깊은사고력을잃어버리고있다는점등이다.
저자는1년에두번오두막에머무는‘생각주간’을갖는빌게이츠,1년에한두달은외부와의모든연결을끊고명상에만몰입하는유발하라리등의사례를통해휴식과여유가통찰력과성취의원동력임을밝히고,“디지털환경에서삶이숨가쁘게돌아갈수록타인이나기계에방해받지않는자신만의피난처이자휴식공간”이절실해진다고강조한다.

4장〈로봇,인공지능,인간의경계에서:포스트휴먼의존재론〉은로봇과인공지능의발달이가져올인간존재의미래를보여준다.
디지털기술의발전은로봇ㆍ인공지능ㆍ인간이융합된포스트휴먼을탄생시키며,인간이란존재의본질에대한의문을던지고있다.전세계에서14만명이상이뇌에전극을넣는실험에참여하고있고,로봇에‘전자인간’지위를도입해‘로봇세’를물려야한다는논의도진행중이다.미국캘리포니아주는2019년7월부터‘로봇실명제’를시행했다.사람만의본능이라고생각했던호기심을모방하는인공지능까지등장하면서우리는‘인간의고유성이무엇인가’라는새로운질문에대답해야하는처지에놓여있다.
하지만이책은인간의지위를위협할정도로발달한기술이라고해도,이런기술을만들고운용하는것은결국사람의일이라고말한다.아무리인공지능과로봇이고도로발달해도‘자율주행차가교통사고를내면누구책임인가?’같은질문에답해야하는것은인간이라며“자동화시대에도여전히진짜중요한결정은사람의몫”이라고목소리를높인다.

시간이지나면사라질트렌드대신
오랜뒤에도유효한‘본질’을말하는안내서

“알고리즘을객관적이라생각해신뢰하는경향이있지만,그알고리즘을만드는것은사람이므로다양한편견과관점이알고리즘에스며들수있다.”_다니엘레시트론,보스턴대학교법학교수

이책은최첨단의디지털기술과기기를키워드로삼지만,기술과기기에대한과학적ㆍ공학적설명이나이들이시장과산업을어떻게바꿀지에대한트렌드분석을중심에두지않는다.그보다는‘그러한강력하고편리한도구로인해나의삶과사회적관계는어떠한변화에직면하게될까’라는,디지털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가함께사유해야할인문학적고민에초점을둔다.빠르게등장했다가사라져버릴트렌드에집중하는대신트렌드의저변에놓인거대한흐름을읽고이해하는방법을알려주고,기술이변해도인간을인간답게만드는인간본연의능력과특징에주목한다.그래서이책은시간이지나고디지털기술이아무리발전해도여전히유효할,‘인공지능세계를유랑하는이주민을위한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