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양장)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양장)

$35.00
Description
“상상력은 현실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는 힘이다”

〈아바타〉,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SF 거장, 제임스 카메론의 “국내 최초 작품 화보집”
그를 이해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
꿈속 이미지도, 일상의 몽상도 영화로 실현해내는 ‘기술적 공상가’
전설적인 스토리텔러 제임스 카메론의 45년 영화 역사를 되짚다

***
감독의 생애와 작품 세계, 캐스팅 비화와 제작 비하인드,
미공개 화보까지 모두 담은 ‘제임스 카메론의 결정체’

대형 화보집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은 〈아바타〉 시리즈,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어비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전설적인 스토리텔러이자 SF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국내 최초 작품 화보집’이다. 그간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과 세계관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 없어 많이 아쉬웠던 영화팬들에게 이 책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뛰어난 상상력과 실행력, 극단의 완벽주의와 집요함으로 작품을 세공해 나가며 영화인들의 무한한 존경과 시네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제임스 카메론. 이 책은 공상과학영화를 닥치는 대로 섭렵하며 영화의 꿈을 키우던 유년 시절부터 캐릭터 구상과 캐스팅에 영향을 끼친 그의 변화무쌍한 사랑 이야기, 작품 하나하나의 탄생비화와 제작 비하인드, 비공개 화보까지 모두 담은 ‘제임스 카메론의 결정체’이다. 영화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영화만큼이나 스케일이 거대하고 상상 이상으로 흥미진진하며, 제임스 카메론과 배우들이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미공개 스틸컷 들은 그 자체로도 보는 이들을 흥분시킨다. 특별히 〈아바타〉 이후 그가 보낸 13년의 고뇌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와 〈아바타: 물의 길〉 다음으로 2028년까지 계속될 〈아바타 3, 4, 5〉의 제작기, 비화 등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소장 가치가 높다.

“카메론은 현존하는 가장 본능적인 엔터테이너이자 관객의 요구에 충실한 공상가이다.
누구도 그를 멈출 수 없다.” - 이언 네이선, 본문 중에서

저자

이언네이선

런던에거주하고있는이언네이선은영국에서가장잘알려진영화작가중한명이다.그는리들리스콧의작품과생애를다룬《에이리언볼트(AlienVault)》,《인사이드더매직(InsidetheMagic》을비롯해쿠엔틴타란티노와웨스앤더슨의전기를썼으며,스티븐킹의영화화된작품들에대한평론집등다수를집필했다.〈엠파이어(Empire)〉의편집장이자편집국장이었으며,〈타임스(TheTimes)〉,〈인디펜던트(0Independent)〉,〈메일온선데이(MailonSunday)〉,〈카이에뒤시네마(CahiersDuCinema)〉와예술전문채널스카이아트(SkyArts)의다큐멘터리시리즈〈디스커버링필름(DiscoveringFilm)〉에정기적으로기고하고있다.

목차

서론

콘셉트를화면으로
:뒷이야기(1954~1979):제임스카메론의유년시절부터데뷔전까지

절단된팔과날아다니는물고기
:〈우주의7인〉,〈뉴욕탈출〉,〈공포의혹성〉,〈피라냐2〉

본론으로들어가기
:〈터미네이터〉

완벽한속편
:〈에이리언2〉

잠수병
:〈어비스〉

그렇게사람을죽이면서돌아다니면안돼
:〈터미네이터2:심판의날〉

정체성의충돌
:〈트루라이즈〉

가라앉지않는감독
:〈타이타닉〉

물속의삶
:〈다크엔젤〉,〈심해의영혼들〉,〈에이리언오브더딥〉외

환상적인행성
:〈아바타〉

푸른세상속으로
:〈아바타:물의길〉,〈아바타3〉.〈아바타4〉,〈아바타5〉

필모그래피

감사의말,참고문헌,사진크레디트

출판사 서평

“카메론은현존하는가장본능적인엔터테이너이자관객의요구에충실한공상가이다.
누구도그를멈출수없다.”-이언네이선,본문중에서

괴짜이자발명가,역사가,심해탐험가,트럭운전사,나사의고문…
작품을위해그모든것이된,또모든것을만드는
제임스카메론의45년영화인생

“카메론은영화를만들때마다그리스신화속아틀라스처럼산업전체를짊어지고미래를향해비틀거리며나아간다.”영국의뛰어난영화평론가이자이책의저자인이언네이선은제임스카메론에대해이렇게말한다.“짐(카메론의별명)은장면을먼저상상합니다.그리고그것을실행하기위해무엇이필요한지파악해실제로존재하는지찾아보지요.그것이없으면기어코만들어냅니다.”기계공학자인마이크카메론은자신의형에대해이렇게이야기한다.

어떤스태프보다도열정적으로촬영현장을누비며자신의갈비뼈가부러질때까지(〈타이타닉〉촬영당시)몸을사리지않는감독,물속에서장장350시간을보내며죽을뻔한위기도이겨낸(〈어비스〉촬영당시)감독,영화를위해서라면무엇이든새롭게배우고만드는‘진화하는감독’제임스카메론에얽힌비화가빽빽하게담겨있다.그는절대편리함을위해대충타협하거나속임수를쓰지않는다.배우들의얼굴을직접보면서그들이느끼는것을함께경험하고,머릿속의상상이눈앞에구현될때까지집요하게연구한다.

카메론의절친한친구이자함께많은영화를공동제작한랜들프레익스는카메론의영화적방법론에대해“세상을여러부분으로분해한다음,그것들을다시새로운초현실적인이야기로재조립하는것”이라고말했다.〈터미네이터〉의미래에서온암살기계든,〈타이타닉〉의실제배를본뜬복제품이든,현실과상상은카메론에게있어서“모든작업의연료”이다.그는영화를만드는데그치지않고“자신의상상력을시각적으로구현할수있는수단을직접발명”해낸다.대표적인예로아카데미시각효과상을수상한아름다운수중공상과학영화〈어비스〉때는수중촬영에필요한무인원격조종잠수정(ROV)을직접개발해냈고,안쪽에조명이달린다이빙슈트를만들어특허를받았으며,〈아바타〉때는완벽한현실처럼보이기위한모션캡처기술을포토리얼리즘의경지까지끌어올렸다.카메론은말한다.“나는언제나영화는순수한예술의형태가아니라고생각했습니다.영화는기술적인예술이에요.감정을영화로표현하기위해서는과학을마스터해야만합니다.”제임스카메론을창조자,기술자로만든세세한일화들을이책에서낱낱이볼수있다.

〈아바타:물의길〉을비롯한모든작품들의제작기,현장사진,
캐스팅비화와이제야밝히는숨은이야기들

《제임스카메론,비타협적상상의힘》에는작품하나하나에얽힌탄생기와비화가매우풍부하고흥미롭게담겨있다.카메론이‘가장개인적인영화’라고강조한〈아바타〉시리즈의1996년으로거슬러올라가는시작배경,‘세상에서가장기술적으로진보한영화제작시설’이라고불린〈아바타〉촬영장비화,얼굴표정을포착하기위해특별히개발한헤드기어에얽힌뒷이야기,향후선보일〈아바타3〉(2024년개봉예정)뿐아니라이미모션캡처가활발히진행된〈아바타4〉(2026년개봉예정),〈아바타5〉(2028년개봉예정)에관한감독의계획과스토리힌트까지,〈아바타〉팬들을열광시킬이야기가한가득실려있다.

이뿐만아니라〈타이타닉〉에서수많은A급스타들을제치고당시풋풋한저연차배우였던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케이트윈슬렛이캐스팅된배경,사실제임스카메론의안중에는없었으나아놀드슈워제네거가〈터미네이터〉의최종적인주인공이된스토리,〈에이리언2〉에시고니위버가출연하지못할뻔한사연,수천명의뛰어난아역배우들을제치고신인에드워드펄롱이〈터미네이터〉존코너가된배경등,‘캐스팅비화’만해도일일이나열할수없을정도로많이담겨있다.
영화계에는신과같은위대한감독들이존재해왔고,그들은모두영화를모든매체보다도빠르게진보하는매체로끌어올렸다.그리고제임스카메론은그신들의신인‘제우스’라고불린다.그가“역사상가장성공한감독”으로평가받는이유,그가전세계적인스토리텔러가된명명백백한이유들이이책한권에모두펼쳐진다.

“제임스카메론은시간이지날수록더위대한감독으로인정받을것입니다.
그의영화들이매순간그를그렇게만들고있습니다.”
-마크골드블랫,본문중에서

책속에서

이책을단순히제임스카메론에대한인터뷰로읽지않길바란다.그보다는제임스카메론의영화인생과작품세계,작품하나하나를만들때의일화를그에게서직접“듣는다”는느낌으로읽기를바란다.분명가슴뛰고스릴넘치는경험이될것이다.(또한카메론의영화를보면서제대로된설명을들을수있는절호의기회이기도하다.)영화에대한제임스카메론의기억과생각은매우정밀하고그디테일에는어떠한결점도없다.무엇보다흥미진진한드라마로가득하다.카메론은자신의감정표현에굉장히솔직하다.자신의분야에서큰성공을거뒀음에도그가수십년전에받았던모욕에여전히격분하는모습을보면놀랍기까지하다.제임스카메론은〈에이리언2(Aliens)〉에나오는해병대원처럼직설적이면서도생기발랄하고또인간적이다.(중략)제임스카메론이지금까지한모든발언들,‘무장해제를당해답했다’싶을정도의솔직한고백,남과비교할수없을정도의기록적인성공과그의상징적인영화들…이모든것들을조합해보았을때그는여전히이해하기어려운사람이다.내가이책을쓰기시작한것도바로이때문이다.제임스카메론에관한책은거의찾아보기힘들다.그의삶과커리어의급류를따라가다보면수많은카메론을만나게된다.괴짜이기도하고발명가이기도하며역사가,과학자,아드레날린중독자,시인,예술가,히피,신경과민증환자,폭군,심해탐험가,트럭운전사,나사의고문,환경운동가,그리고감독인제임스카메론말이다._7쪽

카메론이자신의경력중에서가장아이러니라고인정하는부분이있다.바로기술에대한인간의지나친의존에경고를하기위해훨씬더진보된기술을사용한다는점이다.기계에대응하기위해다시기계의발전이필요하다니!카메론은편집증적인꿈을해석하는파멸의예언자이다.그의영화들은잔인할정도로주제에충실하다.이책은제임스카메론이영화들에담고자한과대한야망을차례로나열해낱낱이보여줄것이다.카메론은물리적이고은유적이며기술적인최첨단의미개척분야에늘매력을느껴왔다.그를묘사하는데가장많이쓰이는단어는‘타협하지않는’이다.그는사도마조히즘적인추진력으로자신의머릿속에있는이미지를기어코연출해낸다.“전구에물이닿은상태에서불이켜지는지알아보려고얼음물에목까지담그고있을때가제일기분이좋아요.도전이클수록더즐겁습니다.”가혹하다고까지할수있는영화에대한그의완벽에대한집착과고집은촬영현장에도그대로적용돼때론분쟁으로까지이어진다._8쪽

〈피라냐2〉개봉이후에도카메론은로마에있었다.돈도떨어지고말도잘통하지않았으며타고온티켓은편도였다.식사조차제대로할수없었던그는매일아침호텔복도의룸서비스아침식사에서빵을훔치곤했다.각트레이에서한덩이씩만가져왔기때문에다행히사람들에게들키지는않았다.영화감독으로서의커리어가이렇게시작도못하고끝나는것일까?안개와유령들로가득찬열병이마법의주문처럼그를데려갔다.고열때문에침대에쓰러진카메론이죽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에사로잡힌바로그때,붉은눈에강철같은미소를지으면서‘미래’가그에게다가왔다.‘사이보그’가타오르는불꽃밖으로기어나오고있었던것이다.카메론은깜짝놀라잠에서깨어났다.그것은전기충격과같았다.냉동된벌레를휘저을때분출되던충격에맞먹었다.그는호텔에비치된메모지로손을뻗어꿈에서본이미지가희미해지기전에얼른그려나가기시작했다.그림을그리면서더많은아이디어가떠올랐다.아이디어리스트는그림아래에적어내려갔다.그것은단편적인스토리였다.며칠후열이내리고,짐은갑작스러운비에흠뻑젖은영원불멸의도시뒷골목을돌아다녔다.그곳에서버려진20달러짜리리라지폐를발견했다.그에겐구원과같았다.짐은연료를충전하듯에스프레소를사마시고,자신이만들영화와미래에대해열중했다._39~40쪽

둘은놀라울정도로공통점이많았다.둘다도전적이고자신만만하며야망으로똘똘뭉친이민자였다.슈워제네거는자신이이대본을얼마나좋아하는지부터이야기하기시작했다.그는〈터미네이터〉가히트할것이라확신했다.그에겐터미네이터라는캐릭터의콘셉트가매우흥미로웠다.슈워제네거는누가터미네이터를연기하든장전하거나재장전할때절대총을보면안된다고말했다.“백번은연습해야합니다.”그는손가락으로탁자를두드리며강조했다.또한대사를할때절대머리를움직여서는안되고,자동응답기처럼천천히말해야하며,총을쏠때도눈을깜빡여선안된다고말했다.
캐릭터를완벽하게분석한슈워제네거를보면서,카메론은그와싸우겠다는비밀계획을모두잊어버렸다.그는자신의반대편에있는슈워제네거의얼굴을보며감탄했다.피부를밑으로눌러그의기하학적인뼈구조까지알고싶었다.카메론은점심식사데이트를냅킨에스케치하기시작했다.반은터미네이터이고반은슈워제네거의모습이었다.둘의커리어는모두짜릿한미래를향해재편되었고영화업계는한시간동안의점심식사를통해돌이킬수없을정도로변화하고있었다._55쪽

기이하고놀라운사건들속에서도카메론이끌리는게있다면그것은바로‘인간관계’다〈.터미네이터〉에서사라와카일의로맨스,〈에이리언2〉에서리플리와뉴트사이의모녀관계를떠올려보자.엔지니어적인기술보다예술가로서의스토리가그에겐더중요했다.카메론은‘관객의마음을여는열쇠’를찾아야한다고주장했다.캐릭터는관객이느끼는것을표현해줘야한다.카메론은“남자가여자를만나는스토리일수도있고,부자관계에대한스토리혹은이혼과정중에있는남편과아내의스토리일수도있습니다.이야기의배경이어디건간에누구나이런보편적인종류의관계에연관될수있지요.그래서나는관객이공감하려면영화에이런스토리를가져와야한다고생각했어요.언제나‘내모든영화는러브스토리다’라고말해오기도했고요”라고말한다.그리고“그렇다면그것을고통스럽게만들어야합니다”라고덧붙였다._100쪽

카메론은영화를만들때마다그리스신화속아틀라스처럼산업전체를짊어지고미래를향해비틀거리며나아간다.D.W.그리피스,세실B.드밀,쿠스토처럼자신의스토리를이야기하면서매체라는수단을재정의하는감독들이있다.“짐은장면을먼저상상해요.그리고그것을실행하기위해무엇이필요한지파악해실제로존재하는지찾아봐요.”기계공학자인마이크카메론은여전히형의계획에동참하고있다.제임스카메론은자신이찾는도구가없으면기꺼이발명해낸다.실제로제임스는마이크와함께수중추적촬영을위해무인원격조종잠수정을개발해특허를받았다〈.어비스〉촬영때도카메론은실물크기의잠수정을장착했고,〈어비스〉만을위한휴대용조명장치를마련했다.카메론의영화는수중영화를넘어공상과학영화로거듭났다.그리고염소가뿜어내는악취와카메론이라는존재자체에지쳐버린사람들이있는이곳에서,카메론은자신이탐험가라고생각하기시작했다.진짜바다는무엇을가지고있을까?그는생각했다〈.어비스〉는과학자이자심해의측량사로서카메론의두번째인생을위한발사대였다._108쪽

존코너역할을맡을배우를구하는일은스칼렛오하라역을구하는것만큼이나어려웠다.카메론은미래의줄리어스시저가될버릇없는이미지의소년을찾고있었다.소년은영화의핵심이며주인공이었다.배짱있지만연약한이캐릭터는정신병자어머니와시간여행자인사이보그에대한그녀의거친주장과구별되었다.존코너는좀더나이가많고자신감이넘치는뉴트의남자버전이었다.또한도덕적이기도했다.카메론과위셔는존코너를절대총을쏘지않는캐릭터로설정했다.동시에냉장고만한자신의동료에게사람을함부로죽이는것은멋진행동이아니라고가르쳐주는캐릭터였다.카메론은존코너역에딱맞는배우를찾기위해전국적으로수천명의오디션을봤고이는할리우드아이들의행렬을불러일으켰다.그러나그아이들은너무나능숙하고전문적이라터미네이터를연기해도될정도였다.존은카메론의특수효과로수정할수있는존재가아니었다.“그아이가제대로연기하지못한다면제작과관련한예산과작업,에너지는물론영화전체가쓰레기통에처박힐수도있었습니다.”_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