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건국신화 : 빛으로 세상을 다스리다 - 한겨레 옛이야기 33

신라 건국신화 : 빛으로 세상을 다스리다 - 한겨레 옛이야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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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신라 편.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인 서울대 국문학과 조현설 교수가 기획, 집필하여 근거 없는 옛이야기가 아닌 신화학자의 손끝에서 빚어진 제대로 된 건국신화를 만들고자 했다. 대표적인 문헌들을 바탕으로 삼되 또 다른 기록들과 구전돼온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 전체 틀 안에서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 건국신화의 특징은 박혁거세 한 명으로 건국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훗날 석씨, 김씨의 시조가 되는 탈해, 알지까지 세 명이 건국의 영웅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하나의 나라를 완성하는 데 있어 뜻이 다르고, 피가 다를지라도 서로 돕고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라의 건국 철학이 숨어 있다.

신라 건국 초기에는 이렇듯 혈통의 정통성보다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래서 바다를 건너온 탈해가 남해왕의 사위가 된 후 나중에 왕위에 오르고, 탈해왕이 데려온 알지의 6대손인 미추가 신라의 열세 번째 왕이 되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저자

조현설

신화학자이자시인.현재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다.소수자의시각에서신화와고전문학을읽는작업을계속하고있다.한국구비문학회회장,민족문학사연구소공동대표,동방문학비교연구회회장등을역임했다.알타이학에관심이많아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알타이학연구소소장을맡고있고,『알타이학의어제와오늘』(2015)을공저로내기도했다.
저서로는『동아시아건국신화의역사와논리』(2003),『문신의역사』(2003),『고전문학과여성주의적시각』(2003),『한국서사문학과불교적시각』(2005),『우리신화의수수께끼』(2006),『마고할미신화연구』(2013),『고전속에누가숨었는고하니』(2019)등이있고,번역서로는『일본단일민족신화의기원』(2003)이있다.1998년에나손학술상을수상했다.

목차

계림에서들려온이상한소리
알영우물가에나타난계롱
사로국의첫임금박혁거세
허리에박을차고온사람들
혁거세왕의승천과큰뱀
바다를건너와왕이된석탈해
알에서나온김알지,동악신이된석탈해

해설|세성씨가세운나라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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