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도요타인가 (위기의 한국기업에 해법 내미는 도요타 제2창업 스토리)

왜 다시 도요타인가 (위기의 한국기업에 해법 내미는 도요타 제2창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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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5번의 위기를 뚫고 괴물처럼 강해진 도요타를 배우다!
기업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단기 처방으로, 위기는 인식하고 있지만 뭘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 몰라 대증요법을 쓰거나 미루는 것이고, 또 하나의 방식은, 문제점을 깊이 성찰한 뒤 장기적 관점의 해결책을 준비하고,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그 해법을 뚝심 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전자를, 도요타는 후자의 길을 걸었다.

바닥을 찍고 다시 최고가 되기까지 도요타 7년의 투쟁, 그 면면을 살펴보면 도요타의 처절한 자기반성과 회복력, 세계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 모두 들어 있다. 게다가 도요타는 가장 잘나가는 순간에 대대적인 개혁이라는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반면 한국의 기업들은 어떤가. 도요타보다 사정이 나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왜 다시 도요타인가』에는 위기의 한국기업에 해법을 내미는 도요타 제2의 창업 스토리가 담겨있다.

성장하는 동안에는 문제가 생겨도 잘 보이지 않았거나 덮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정말 문제일 수 있다. 위기에 빠졌을 때, 성장이 멈췄을 때, 바로 지금 같은 때에는 제대로 원인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제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지 모른다. 가장 힘든 순간에 “원점으로 돌아가자”고 선언하며 환골탈태한 도요타를 지금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초우량 기업 도요타는 2009년 1,000만 대 리콜이라는 심각하고 거대한 문제에 부딪힌 뒤, 이를 통합 설계와 아키텍처 그리고 2016년 ‘신체제’라는 조직 혁신을 통해 해결해 나갔다. 도요타 리콜 사태가 터졌을 때만 해도 오늘과 같은 급속한 회복을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요타의 이런 원동력을 생산현장 관리에서만 찾는 오해도 많지만, 이 책은 도요타 강점의 비밀을 시스템을 포함한 설계능력, 인재육성, 조직문화로 정확하게 짚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 우리는 구글, 애플이 아니라, 우리와 가장 닮은 도요타를 배울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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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원석

저자최원석은1997년성균관대를졸업하고조선일보에입사했다.이후일본호세이(法政)대학경영대학원에서MBA를취득했다.사회부ㆍ문화부ㆍ산업부등을거쳐국제부차장으로일하고있다.
산업부에서7년간자동차를담당하며한국ㆍ일본ㆍ미국ㆍ유럽ㆍ중국의자동차회사와공장을다니고국내외업계ㆍ학계ㆍ정관계전문가들을만나면서자동차산업의폭과깊이를절감했다.그때일간지에서는처음으로현대자동차수출ㆍ내수차량의안전장비차별,강판의부식방지처리의차이등을크게다뤘다.특히에어백ㆍVDC등안전장비차별을다뤘던일련의보도는현대차가이후내수차량에6개에어백을기본장착하도록하는데영향을미쳤다.
2011년에는1년간도쿄에서연수하며,일본산업학회자동차산업연구회간토(關東)지회의옵저버자격으로일본자동차업계ㆍ학계전문가들과많이만날수있었다.
2013년부터2년간조선일보경영섹션‘위클리비즈’에서전세계성공기업을취재하고내로라하는CEOㆍ석학등을인터뷰했다.이때도요타본사를심층취재해도요타라는기업을더많이알수있게된것,도요타의아키오사장을직접만난것,필자를일본애니메이션의세계로인도했던미야자키하야오를지브리스튜디오옆그의개인사무실에서만나장시간인터뷰했던것등은돈으로살수없는경험이자인생최고의순간이었다.
2015년까지약12년동안자사홈페이지에기자카페‘최원석의자동차세상’을만들어운영하며일평균최대10만건의페이지뷰를기록하는등수많은회원,방문자들과자동차이야기를공유했다.2016년10월네이버에‘최원석의자동차세상’을개설해카페운영을다시시작했다.

네이버카페‘최원석의자동차세상’_cafe.naver.com/automotiveworld

목차

PartⅠ.리더
문제의시작과끝은결국리더다

1.컴퍼니제최고의리더를찾기위한도요타의묘안
2.리더의반성거인의어깨위에올라탄난쟁이의자각
3.현장중시
4.우선은전문가여야한다
5.리더는목표를제시하고,전달하고,이해시켜야한다
6.창업가문과전문경영인을오가는긴장의리더십
7.리더는비정해야한다

PartⅡ.설계
미래는설계를잘하는자만살아남는다

1.도요타의미래설계전략-TNGA
2.미래는예측이아니라설계다
3.설계를잘하려면오래봐야한다
4.설계는일류만할수있다
5.독립성이없으면좋은설계도없다
6.설계만잘하면농축산업도창조경제
7.협력으로위기는줄이고기회는늘리는설계

PartⅢ.열정
개인을탓하기전에최적의환경을만들어라

1.직원을바꿀수없으면조직을바꾼다
2.열정은환경에쉽게무너진다
3.도요타의노사협력도환경의산물
4.아키오사장이기본으로돌아가자고외치는이유
5.참여의폭과기회를넓히는만큼열정도커진다
6.소울서칭
7.공정함의힘,투명성의힘

에필로그_영원한승자도영원한패자도없다

출판사 서평

뒤로가는한국경제vs미래로가는도요타

삼성전자의설계미스,현대차엔진결함,철강·조선·해운구조조정…
성장률둔화에중국의추월까지허용,‘잃어버린20년’을재현하는위기의한국기업들

VS

참담한위기에학습을통해실패딛고다시일어선도요타,
사상최대실적내고도뼈를깎는자기혁신으로미래차시장주도권을거머쥐기까지,
180도달라진그들을속속들이해부한다!

현대,삼성까지간판기업전체가위기‥재계비상경영체제돌입

지금처럼우리나라주력업종대부분이한꺼번에침체된건산업화50년만에처음있는일이라고한다.올해를뜨겁게달군대우조선해양부실사태를비롯,기간산업들의구조조정,품질논란으로초유의위기에직면한삼성과현대차,그리고성장률둔화와리더십부재….이렇게가다간성장은커녕생존이나가능할지불안해하는이들이많다.
그런데이같은문제를우리보다먼저겪은글로벌기업이있다.바로도요타자동차회사다.2010년,렉서스차량결함으로인한1천만대리콜이라는사상초유의사태를전후로도요타에는인재와천재가끊이지않는위기상황이지속됐다.미국의리먼쇼크와리콜등으로인한실적급락외에도,동일본대지진과태국대홍수로생산시설까지무너졌다.
이같은전시상황에사장으로취임한이가창업가가문의손자도요다아키오사장이다.그는바닥부터다시시작하겠다고결의하며“원점으로돌아가자(BacktotheBasic)”고선언했다.

세계1위오를욕심에과잉생산ㆍ품질결함,1000만대리콜사태후나락으로,
자만은자멸부른다는교훈얻고절치부심새출발

결과는어땠을까?사장취임이후7년이지난지금도요타는매출310조ㆍ영업이익31조라는경이적인기록으로세계시장1위를재탈환했다.아시아기업최초로‘2016년글로벌100대브랜드’5위에도이름을올렸다.아키오사장은“내가사장취임후한일은도요타를원점으로되돌리는것이었다”고말했다.그러나도요타가돌아온원점은이전보다훨씬높은곳에있었다.도요타의지난7년은도요타79년역사상최악의위기를극복해낸7년이었고,동시에최고의7년이었다.그기간의투쟁을들여다보는것은지금한국기업들에게뼈있는교훈과시사점을던질것이다.

구글ㆍ애플이아니라,
우리와가장닮은도요타에서배울때


“대실패도있고위기도많았다.그런데끝나면이상하게더힘이붙는게도요타다.위기에서배워더강해지는것,그런진화능력이야말로도요타의가장큰자산이다.”후지모토다카히로도쿄대경영대학원교수의말이다.
기업들이위기를헤쳐나가는방식은크게두가지다.하나는단기처방이다.위기란건알고있지만,그것이얼마나심각한지그리고해결하려면뭘어떻게건드려야하는지제대로연구하지않고대증요법을쓰거나문제를뒤로미루는것이다.안타깝게도한국의많은기업이이길을걷고있다.
위기에대응하는또하나의방식은,문제점을깊이성찰한뒤장기적관점의해결책을준비하고,고통을감내하고라도그해법을뚝심있게추진하는것이다.도요타는이길을걸었다.리콜사태만해도차량결함의직접적원인규명뿐아니라,의사소통부족,초기대응실패,본사ㆍ현장의통합위기대책부재등‘규모의불경제ㆍ복잡성의폭발’을본질적문제로규정하고전방위대책을강구했다.이모든일은CEO가전면에나서서진두지휘한것이다.

삼성벤치마킹해삼성보다나은조직만들어
-최고의순간에회사를7개로쪼개다

도요타는메가톤급위기들을하나하나씩극복하고사상최대실적을달성한순간,마치‘이제까지는맛보기,본편은지금부터’라고선언하는듯한일대사건을일으켰다.회사의근간을흔드는조직대수술에나선것.2016년4월단행한도요타신新체제개편이바로그것이다.개편규모가워낙커제2의창업이라불릴정도다.그런데도요타는왜,지금이시점에조직을손본걸까?이유는‘최대실적을낸지금이회사의최대위기’라고봤기때문이다.최근까지아키오사장은“규모가너무큰것이도요타의최대약점”이라고반복해말해왔다.효율성이떨어지고,제어가어려운복잡성이폭발하는일명대기업병을경계해야한다는것이었다.
도요타는회사내부에7개의독립경영‘컴퍼니’를만들었다.그리고각컴퍼니에미래도요타의CEO로키울인재들을포진시키고막강한결정권을부여함으로써내부조율에쓸데없는에너지가소모되는것을막았다.특히기획ㆍ설계ㆍ생산등기능별로나뉜조직을해체하고,소형차ㆍ중대형차ㆍ고급차등제품별로조직을재구성해각각이오로지최적의제품을효율적으로만드는데만집중하게했다.아울러20~30년뒤의미래기술을개발하는연구조직을‘독립적으로’운영하게함으로써당장눈앞의돈벌이에서자유롭게오직미래를위한준비에집중하도록손썼다.

실력없으면3세라도자리내놔야-철저한실력주의ㆍ현장중시
이밖에자동차를직접만들어본현장형리더를중시한것도특징이다.아키오사장자신은물론핵심임원다수가자동차의기획부터개발ㆍ생산ㆍ판매까지모두경험해본전문가들이다.또,본사에서쫓겨났다가복귀한다든지,공장현장직이임원으로되거나,전문가라면외부발탁도망설이지않는것등이흥미롭다.이같은사례가직원들에게주는메시지는명확하다.실패하더라도포기않고재도전하면기회는열려있으며,실력만뛰어나면누구든등용될수있다는것이다.

직원바꿀수없으면조직을바꾼다

회사가아무리직원들에게열정을갖고일하라고해도직원들이마음으로받아들이지않으면아무의미가없다.도요타는‘회사가바뀌어야직원도바뀐다’는것을잘알고있었다.

파격적인근무제도끊임없이도입
실제로도요타는사무ㆍ기술직을대상으로대단위재택근무제를실시했다.인사ㆍ경리담당직원은집에서컴퓨터로일하고영업사원은외부에있다가바로퇴근할수있다.일주일에2시간씩회사에나오는시간도회사가일률적으로정하기보다업무특성을고려해개개인이직접정하는게기본원칙이다.또,주ㆍ야간근무교대없이밤에만일하는‘야간전담근무제’도시행키로했다.도요타측은“여성이일하기좋은회사,부모를돌보는사람이일하기좋은회사를만드는게목적”이라면서“유능한사원이중간에그만두지않고쭉다니는것이기업에도이득”이라고밝혔다.
한편,생산공장의젊은노동자들의임금을높이는방식으로임금체계도바꿨다.근속연수에따라임금이늘어나는임금곡선을수정해젊은근로자에대한배분을늘린것이다.기존연공서열에따라올라가던임금상승분은줄이고능력에따른임금지급액은늘렸다.

‘도요다가문의후계자,도련님’으로불리던아키오사장

2010년,리콜사태로인해도요다아키오사장이미美의회청문회장에불려가사과하며급기야울먹이는모습을보였을때,그때만해도대다수일본국민과도요타직원들의심정은참담했다.도요타가오늘과같은급속한회복을하리라예측한이도많지않았다.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도요타재기의중심에는바로그아키오사장이있었다.
아키오사장은창업가문3세이기는하지만‘제왕적오너’느낌과는거리가멀다.그는취임초반에는오히려은둔형에가까웠다.그러나대량리콜을겪으면서대표로서‘난관을스스로헤쳐나가지않으면안된다’는것을절실히깨닫게됐다.이후필요한사안에대해사장이직접나서설명하고문제해결하는것을꺼리지않게되었다.“모든책임은내게있다”고먼저강조했다.

현장전문가들과도막힘없이소통하는전문성갖춘CEO
아키오사장은유럽의프로자동차경주대회에참가할만큼의준전문가급드라이빙실력을갖추고있다.그는‘사장의직무를다하기에도시간이모자랄텐데,왜그렇게자주직접차를몰고경주에참가하느냐’는질문에대해“나는엔지니어출신이아니기때문에기술에대해회사기술임원들과자연스럽게얘기할기회가필요했다.그창구가테스트드라이브(시험주행)와자동차경주참가인셈”이라고대답했다.리더가현장으로부터배우고직원과교감하려는마음가짐을갖고있는셈이다.

실적보다고객과의‘공감’강조
비밀주의나일방적인하향식의사전달배제

아키오경영의가장큰특징은‘숫자보다공감’이다.그는도요타가대량리콜로큰위기를겪은것이무리하게실적을키우기위해확장경영에집착했기때문이라고봤고,그래서이후로는기업설명회등을주관할때도숫자관련한언급은일절않는다.대신개인사나자신의진솔한생각,각오등을드러내며공감을시도한다.이는과거일본회사들이실적ㆍ제품은뛰어나도소비자를회사의팬으로만드는‘작업’에서툴렀던것과180도달라진모습이다.위기일땐더욱이CEO가전면에나서직원ㆍ투자자ㆍ언론과소통한다.전문적인질의응답도막힘없이본인이직접소화하며신뢰를연출한다.
‘30년시선’도그가강조하는말이다.30년앞까지를내다보고현재와미래에대한투자를배분한다는것이다.그렇다고먼미래만보는건아니다.도요타는최근연간주주환원1조엔,그리고미래를내다본연구개발과설비투자에각1조엔규모로투자하며장ㆍ단기적사안에대한뛰어난밸런스를보이고있다.

환골탈태할것인가,주저앉을것인가

바닥찍고다시최고가되기까지도요타7년의투쟁,그면면을살펴보면도요타의처절한자기반성과회복력,세계1위를유지하는비결이모두들어있다.게다가도요타는가장잘나가는순간에대대적인개혁이라는힘들고어려운길을선택했다.
반면한국의기업들은어떤가.도요타보다사정이나아서아무것도하지않아도되는것일까?그간성장하는동안에는문제가생겨도잘보이지않았거나덮을수있었다.그러나지금부터가정말문제일수있다.위기에빠졌을때,성장이멈췄을때,바로지금같은때에는제대로원인분석하고근본적인대책을마련하지않으면이제두번다시기회가없을지모른다.가장힘든순간에“원점으로돌아가자”고선언하며환골탈태한도요타를지금다시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