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

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

$13.00
Description
모링, 위대한 수학자들의 삶과 만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아빠를 잃고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여 힘들어하던 모링은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이웃집 할아버지와 친해지며 책으로만 접하던 위대한 수학자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체계적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탈레스부터 두 눈의 시력을 잃고도 죽는 날까지 연구를 멈추지 않은 오일러, 미치광이 소리를 들으면서도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칸토어까지. 냉소적인 태도로 자신의 슬픔을 꼭꼭 감추려고만 하던 모링은, 이들 위대한 수학자의 삶과 마주하고는 마침내 자신의 슬픔을 끄집어내어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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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미

일상의조각시간을모아이야기를짓는사람.사색하며상상할시간을만들기위해미루지않는삶을습관화한사람.놀기위해열심히사는사람.무엇이든나다운결과물을만들고싶다는꿈을갖고있지만그실체는삶의마지막에닿아야알수있을것같아‘알수없는창조가’가장래희망이라고말하는사람.현재는수학교사,중학교수학교과서저자.

지은책으로《파이미로》,《오일러패러독스》,《시간을보는아이모링》,《강제전학생이오,수학천재의비밀을찾다》,《비밀생중계》,《캘리그라피로전하는수학의지혜》가있다.수학교과서집필에참여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01.귀신을보는아이
02.바람의집
03.반고할아버지
04.모링의비밀
05.반고할아버지의고백
06.위대한수학자
07.플라스틱오리
08.1000조각퍼즐
10.슬픈기억
12.친구
13.열네살,스스로일어서기
14.부탁
반고할아버지가만난소설속천재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모링,위대한수학자들의삶과만나마음의상처를치유하고성장하다!
갑작스러운지진으로아빠를잃고남들눈에는보이지않는것이보여힘들어하던모링은어딘지모르게수상한이웃집할아버지와친해지며책으로만접하던위대한수학자들의숨겨진이야기를듣게된다.체계적인사고방식의중요성을그누구보다잘알고있던탈레스부터두눈의시력을잃고도죽는날까지연구를멈추지않은오일러,미치광이소리를들으면서도사람들의고정관념을깨뜨린칸토어까지.냉소적인태도로자신의슬픔을꼭꼭감추려고만하던모링은,이들위대한수학자의삶과마주하고는마침내자신의슬픔을끄집어내어흘려보낼수있게된다.

지진으로아빠를잃은모링,
사고이후로회색옷을입은시간이동님프를보게되다!
어려서부터수학을좋아한모링은네팔로여행을갔다가지진으로아빠를잃고만다.그이후로회색인간들이계속눈에보여학교를그만두고병원치료를받다가엄마와함께시골로내려간다.모링은그곳에서‘반고’라는특이한이름을지닌이웃집할아버지와함께시간을보내게된다.가식없는할아버지의모습에모링은점점마음을열게되고,둘은서로자신의비밀을고백하고아픔을나누는둘도없는친구가된다.사실반고할아버지는모링의아빠가죽기전까지모링의눈에만보이는바로그회색인간으로살아왔다.할아버지의말에따르면회색인간은시간을나르는일을하는님프들이다.원래인간은님프를볼수없지만,모링의아빠가죽던날에착오가생겨모링이님프들을볼수있게된것이다.그랬기에반고할아버지는모링을이상하게여기지않고있는그대로받아들일수있었다.그리고누구에게도자신의아픔을말할수없던모링에게아낌없이환한빛을비춰주는등대가될수있었다.누군가의말못할아픔을어루만져주는것은어쩌면생각보다어려운일이아닐수있다.반고할아버지처럼상대방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며함께하는것이야말로마음의상처를아물게하고굳게닫힌마음의빗장을푸는열쇠가아닐까?

아픔을감추기만하던모링,
반고할아버지가함께한위대한수학자들의숨겨진이야기를듣다!
할아버지와함께시간을보내는게처음에는어색하고낯설었지만,할아버지의인자한웃음과썰렁한유머덕분에모링은할아버지와금세허물없이친해진다.할아버지는자신이시간을옮기는님프이던시절에함께한위대한수학자들의숨겨진이야기를모링에게들려준다.모든것이신에게달려있다고생각하던시절에자연에존재하는법칙을찾아사람들에게알려주고자체계적인생각을거듭한탈레스.사물의본질을꿰뚫어보고자신이발견한원리를쉬운글로풀어내많은사람들에게전해준아르키메데스.두눈모두시력을잃고도죽는날까지연구를계속해방대한자료를남긴스위스의국민수학자오일러.미치광이소리를들으면서도아랑곳하지않고무한을바라보는새로운관점을제시해사람들의고정관념을깨뜨린칸토어까지…….남들보다뛰어났지만남들과마찬가지로최선을다해삶을산그들과묵묵히그들을도와주던이름모를사람들덕분에모링은애써잊으려하던아빠와의추억이자신의삶에너무나소중한것임을,자신의아픔은감추어야하는게아님을,그리고맘껏슬퍼할시간을보내야함을깨닫는다.

소설속에나오는위대한천재들
첫번째위대한천재,수학자탈레스
아무도피라미드의높이를재지못할때,태양에비친그림자를이용해거대한피라미드의높이를잰그리스의수학자탈레스는항상‘왜?’라는질문의중요성을강조하며더나은결론을내기위해끊임없이노력했다.또한명의위대한수학자인피타고라스는스승인탈레스에게많은영향을받았고,자기자신을돌아보는자세를배웠다.그는다음과같은말을남겼다.‘하루에세가지를반성하기전에는잠들지마라.규칙에어긋나는일을하지않았는가?더잘해낼수는없었는가?게으름을피우지않았는가?’모링은탈레스와피타고라스의이야기에감명을받고는반고할아버지의조언대로일기를쓰기시작한다.할아버지에게는미처못한이야기를공책에써내려가던모링은자신도모르게눈물을흘린다.아빠가돌아가신후처음으로아빠생각이너무많이났기때문이다.

두번째위대한천재,아르키메데스
물이가득찬욕조에들어갔다가물이넘쳐흐르는것을보고문득부력의원리를깨달아‘유레카!’를외치며맨몸으로뛰쳐나왔다는이야기로유명한아르키메데스.천재수학자이자과학자인아르키메데스는항상자신이생각해낸방법에어떤원리가있는지꼼꼼히되짚어보고,사물의본질을꿰뚫어보려고노력했다.또자신이발견한원리를알기쉽게글로풀어서여러사람에게전해주었다.모링은반고할아버지가들려준아르키메데스의이야기를듣고자연스레아빠와목욕하며놀았던추억을떠올리며,그추억이자신에게얼마나소중한지깊이깨닫게된다.

세번째위대한천재,화가라파엘로
레오나르도다빈치와미켈란젤로가함께숨쉬던르네상스시대에도천재들의시간을옮긴반고할아버지는모링에게1000조각퍼즐그림을건넨다.퍼즐그림은라파엘로가그린벽화<아테네학당>으로,할아버지는모링에게그림에얽힌사연을전하면서화가들은아름다움을구현하기위해수학을활용했으며,수학자와화가의영역이완전히다른것은아니라고알려준다.라파엘로는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피타고라스,유클리드,히파티아등각시대다양한분야의위인54명을연구해그들의철학을이해하고상상력을발휘해화폭에담아냈다.자신의일에열정을바친천재들의이야기를들은모링은,자신은어떤일에열정을바치는사람이되고싶은지생각하기시작한다.또,아빠와500조각퍼즐을맞추며놀던즐거운추억을떠올리고,그기억을애써지우려하지않고자연스럽게받아들이기로다짐한다.

네번째위대한천재,수학자이자과학자인뉴턴
반고할아버지는배탈이난친구대신시간이동님프로투입된1726년을회상하며모링에게뉴턴의이야기를들려준다.할아버지가정원에서주치의와차를마시는뉴턴옆에서사과나무를옮기다가실수로사과하나를떨어뜨렸는데,알고보니뉴턴은이전부터사과가떨어지는현상을예사롭지않게여기고끝없는질문을품었다는것.결국뉴턴은만유인력의법칙을발견해낸다.이처럼뛰어난관찰력과끈기를겸비한뉴턴의이야기를들은모링은타고난능력못지않게후천적노력도중요하다는깨달음을얻는다.특히모링은뉴턴의외롭던어린시절을듣고자신과뉴턴이비슷한점이많다고느낀다.일과를마치고일기장을펼친모링은“한가지만더극복하면더뉴턴에가까워질거라는할아버지의말씀도어쩌면피하지않고아빠와의이별을제대로해야한다는말씀은아닐까?”라고적으며자신의문제를정면으로바라보는것이야말로진짜어른스러운일임을깨닫는다.

다섯번째위대한천재,수학자오일러
아빠가돌아가신날의기억을지우고싶어하는모링은반고할아버지에게도지우고싶은기억이있는지묻는다.할아버지는지울수없는기억도있다면서1771년에자신의잘못으로위험에빠질뻔한수학자오일러의이야기를들려준다.평생동안900편이넘는논문과책을쓴오일러는과로와열병으로시력을잃는다.할아버지는오일러가보지못하기때문에시간을바로옮기지않아도모를거란생각에태만해졌고,결국화재가난걸늦게알아채오일러의목숨을잃게할뻔했다는과거의실수를고백한다.죄책감을느낀할아버지는그후로철두철미하게오일러의시간을옮겼고,오일러는많은업적을남긴다.할아버지의이야기를들은모링은,어쩌면세상사람들이자신보다더큰슬픔을하나씩갖고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을한다.또,어른이된다는것은슬픔을담을그릇을더크게만드는과정이라고생각하며기억을지울수있는시대가와도아빠가돌아가신날의기억을지우지않을거라다짐한다.

여섯번째위대한천재,수학자아벨
반고할아버지는모링과아주많이닮은노르웨이의수학자아벨의이야기를들려준다.아벨은열여덟살에아버지가돌아가신후생계가너무어려워져서수학과외를하며돈을번다.혼자수학을공부하던아벨은5차방정식도근의공식이존재할것이라고확신하고연구를거듭해논문을썼으나,그논문을거절당하고만다.그러자아벨은‘모든5차방정식의해를구하는공식은존재하지않을지도모른다’고생각을전환한다.문제를해결하기위해접근방식을근본적으로바꾼것이다.그리고이런아벨의생각은맞았다!아벨의이야기를들은모링은어떤경우에도후회없는선택은없으며,천재들은고민을해결하는과정에서겪는어려움을극복하는힘이평균이상인사람이란깨달음을얻는다.그리고마침내아빠와의추억이담긴상자를열고아빠가돌아가신날의신문이들어있는가방을넣고뚜껑을닫으면서열네살어린모링과이별한다.

일곱번째위대한천재,수학자칸토어
반고할아버지는자신이마지막으로시간을옮긴천재수학자칸토어가<별이빛나는밤>을그린유명화가고흐의친구라고말한다.칸토어는미치광이라는소리를들으면서도고정관념을깨고무한의세계로빠져들었고,아무도믿어주지않을때도무한의세계를정립하기위해노력한다.1889년7월13일프랑스파리생레미정신병원에서칸토어와만난고흐는그의이야기를들어주고,하늘을무한함의대상으로표현한<별이빛나는밤>을그린다.변함없이서로를믿고지지하는친구가되어준두사람의이야기를들은모링은보고싶은친구가없냐는할아버지의질문에가장소중하던친구의얼굴을떠올린다.

현직수학교사들이이책을먼저읽고남긴글
이책은상처입은소년의치유를담아낸성장소설이자세대를뛰어넘는브로맨스드라마이다.상처의시작도,종결도결국은‘관계’이다.그치유이야기속에학교수학이이야기하지못한수학자들의삶과지혜가가득담겨있다.게다가감동적이다.상처가있어야성장한다고하지않던가.누구나상처하나쯤은있다.그속엔수많은이야기가있다.오차방정식과상처는닮아있다.그해법도닮아있다.이쯤이면읽어봐야하지않겠는가.
―간디고등학교수학교사박종하

수학교과서나어려운수학사책에서나만나던천재들이이책에서는그저한소년과신비한할아버지의대화속에쓰윽등장한다.그들의대화에귀를기울이다보면수학을배워야만하는이유를나도모르게알게될것이다.이책은우리를수학판타지세계로데려갈아주특별한소설임이틀림없다.―안곡중학교수학교사,EBS수학강사배수경

모링과함께떠나는마음치유여행!작가의뛰어난상상력과이야기의놀라운흡입력에매료되어단숨에읽어내려가면서도삶에대한수학자들의태도를진지하게생각해볼수있다.학생부터성인까지누구에게나권하고싶은말랑말랑한소설이다.
―경기과학고등학교수학교사김아미

모링이상처를치유해가는과정속에서우리와그저멀게만느껴지는위대한수학자들의삶을마치타임머신이라도탄듯이생생하게접할수있다.위대한수학자들의인간적인면모를통해체계적으로생각하는수학적사고방식이학문뿐아니라우리의인생에서도필요함을깨닫게해주는책이다.―판곡중학교수학교사김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