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되자

마녀가 되자

$13.00
Description
무대 위 반짝이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괜찮아.
마녀 라구처럼 나에게도 나만의 색이 있으니까
여름의 열기에 올림픽과 지역 축제의 열기가 더해져 더욱 무더운 여름, 여름 방학을 맞아 머리를 짧게 자른 미사키는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마녀 라구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잊고 싶었던 비밀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무대에서 빛을 받기보다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보는 일이 더 익숙했던 미사키가 강인한 마녀 라구의 힘을 빌려 여태껏 한 번도 꺼내지 못한 말을 하러 지금 앞으로 나아간다.
저자

다테나이아키코

일본아오모리현출신으로,아동문학동인지「모모타로」동인입니다.『오른손에부엉이』로제1회프뢰벨관이야기신인문학상대상을,『여우의시간』으로제18회창작콩쿨츠바사상읽기물부문우수상을받았습니다.

목차

1.리듬과밸런스
2.우리의계약
3.위화감
4.마녀라구와사나
5.마녀라구의힘
6.인간이가진색깔
7.올림픽개회
8.사라진아테네
9.와카코아줌마이야기
10.우리의영웅

출판사 서평

네살터울이공평하다고?언제나차별은있는법이지
무조건사랑스러운첫째,막내라서귀여운셋째,그러면둘째는……?네살터울로모두올림픽이열린해에태어난세자매,모범생첫째미츠키,고집불통둘째도미그리고관찰력대장막내미사키는같은환경에서자랐지만,성격은전혀다르다.특히아테네올림픽이열린해에태어난도미는어렸을때부터할말은꼭해야직성이풀리곤했는데,자기이름이마음에들지않는다며몇년째미사키에게자기를아테네라고부르라고하는엉뚱함까지갖췄다.4년만에찾아온올림픽에지역의가장큰축제인네부타축제까지겹쳐여름의열기가더욱뜨겁지만,도미가그동안쌓아왔던불만을아빠에게꺼내면서집안분위기는냉랭해졌다.관찰력좋은미사키는올여름눈에띄게컨디션이나빠진아빠와,평소와다르게행동하는도미의모습을알아차린다.하지만입밖으로꺼내면걱정하던일이진짜일어나버릴것같아잠자코있기로한다.집안에일이생기면항상막내인자신에게가장마지막에이야기가전해지는것에익숙해졌지만여전히미사키는쓸쓸한기분이든다.

오랫동안숨겨온마녀라구열쇠고리에얽힌비밀은?
부모님이운영하는슈퍼마켓에서고급아이스크림을몰래챙긴미사키가향하는곳은바로가나메의집정원.가나메가아이스크림을먹는동안미사키의이야기를잠자코듣기로한계약덕분에미사키는가나메의정원에떳떳하게드나든다.누구보다미사키의이야기를많이들어온가나메는더이상도미를무서워하지말라고조언하며오랜만에마녀라구열쇠고리에관한이야기를꺼낸다.방학첫날머리를짧게자른미사키는마녀라구를닮았다는이야기를듣고마녀라구열쇠고리에얽힌비밀이머릿속에더선명하게떠오른다.사실학교에서늘사나를피해다니는이유도이열쇠고리사건때문이다.벌써5년이나지났는데도“마녀라구네.그거줘”라는말과동시에손에서떨어지는열쇠고리그리고찾아오는잿빛의축축한감정까지,잠이오지않는밤미사키의머릿속에자꾸떠오른다.그저베개에얼굴을푹파묻은채이대로가만히있어도정말괜찮은걸까?

언제나지켜보던미사키가새로운색을입은마녀라구가되기까지
“하고싶은말이있으면확실하게하라고.”가나메의굵직한한마디가언제나한걸음뒤에서망설이던미사키의마음을툭흔들었다.마침내미사키는두려움을이겨내고도미와사나에게다가가마음속에품어왔던말을꺼내기로한다.방학때마다누리던여름의즐거움이사라진올여름,미사키는몰라보게달라졌다.어느새키가엄마만큼훌쩍컸고,항상다른사람을유심히지켜보던세심함이반짝반짝빛을발했다.등장할무대가있는사람은그곳에서면생기가넘치고반짝거린다며무대의주인공을늘부러워하던미사키에게마침내새로운색이입혀졌다.
‘프뢰벨관이야기신인문학상대상’을받으며데뷔한다테나이아키코의신작『마녀가되자』는자신을다른사람의무대를지켜보는주변인으로여기던주인공미사키가누구보다세심하게사람들을관찰하면서자기만의색을띠고성장해가는과정을담았다.사춘기아이들의마음을섬세하게담아낸이책을통해아이들이자신의감정을들여다보고두려움을딛고한걸음앞으로나아가는법을깨달을수있을것이다.

■줄거리
올림픽이열리는여름,방학을맞아첫째미츠키가집에돌아왔지만,아빠와둘째도미의갈등으로집안분위기는냉랭하다.막내미사키는심상치않은낌새를눈치채고도언제나처럼말없이한걸음물러선다.여름방학첫날머리를짧게자른미사키는가장좋아하는캐릭터마녀라구와닮았다는말을듣고지금까지누구에게도꺼내지못한비밀을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