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갇히면 - 내 손을 잡아 줘요 2 (양장)

감옥에 갇히면 - 내 손을 잡아 줘요 2 (양장)

$13.00
Description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아냐,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말이 감옥이 된 세상,
언어폭력의 굴레를 벗어날 용기와 연대의 이야기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넌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꿈도 꾸지 마!’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은 화살이 되어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언어폭력은 단단한 쇠창살이 되어 몸과 마음을 가둬요. 그렇게 서서히, 자신도 모르게 말의 감옥이 만들어집니다. 정우는 감옥의 삶이 이상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요. 슬픔이나 분노도 없지요. 그저 덤덤히 자신의 감옥을 받아들일 뿐이에요. 그냥 나오면 안 되냐고요? 글쎄요, 남들에겐 열린 감옥처럼 보일지라도 정우의 마음은 단단히 잠겨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아이’를 본 후 정우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요. 오랫동안 웅크린 듯 어둠과 하나가 된 아이. 정우는 아이가 궁금해요. 손을 한번 뻗어 볼까? 아이야, 잠깐 이리 와 봐!

■ 줄거리
정우는 부정적인 말로 만들어진 감옥에서 태어났어요. 정우가 자랄수록 쇠창살의 개수는 점점 늘어 갔고, 결국 감옥은 정우의 세상이 되고 말아요. 감옥 밖을 나갈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기어코 나가진 않아요. 대신 정우는 감옥 밖의 세상을 바라봐요. 바깥의 아이들은 썰매와 자전거를 타거나 공놀이와 산책을 즐기고 있어요. 하지만 자신과 다른 아이들을 바라볼수록 쇠창살은 정우를 점점 더 핍박할 뿐이에요.
초등 교과 연계
국어 2-1 3. 마음을 나누어요
국어 4-1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 4-2 4. 이야기 속 세상

저자

김흥식

두개의이름으로글을쓰고,그림을그립니다.

흥흥이라는이름으로『팔팔어묵탕』,『구이꼬칫집』,『도서관을꿀꺽한공룡』,『놀이공원을꿀꺽한공룡』,『비행기를꿀꺽한익룡』,『우주선을꿀꺽한공룡』을쓰고그렸고,『초조함공장』,『지루함공장』,『엄마가공룡이라고?』,『아빠가공룡이라고?』,『누나가공룡이라고?』,『내가공룡이라고?』를썼습니다.

김흥식이라는이름으로『아빠의술친구』와『그렇게나무가자란다』를썼습니다.『무인도에서보내요』는김흥식이라는이름으로쓰고그린,첫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어떤말은마음을가두지만,소통은마음을두드리니
우리는모두말을들으며자라요.말을들으면서말을하는법을배우고,서서히말이가진뜻을이해하며행동을하나씩바꿔나가요.그래서어른들은아이들앞에서말을조심스럽게하거나아낌없는칭찬과응원을보내요.아이들이잘자랄수있게,말은마음을여는가장첫번째열쇠니까요.그런데그열쇠를가지고더단단한자물쇠를채우는어른들도있대요.마음이더자랄수없게,더구석진어둠으로몰아넣는나쁜말을하는어른들요.가시돋친말은단단한기둥이되어아이를가둬요.아이는이상하다는걸알면서도벗어날수없어요.나는나쁜아이니까.그래서감옥에갇힌거라고.점점체념할뿐이에요.우는얼굴은안타깝지만,우는법을잃어버린아이의얼굴은더슬퍼요.누가아이의마음을꽉잡아가둔걸까요?

‘처음으로‘함께’라는말을
소리내보았다‘

이책은말의힘과연대에관한이야기입니다.어떤말은아이를가두지만,어떤말은그늘진아이의마음에빛을내주고,싹을틔우게해요.부정과비난의말을들은아이는자신을사랑할수없지만,이해와격려를받은아이들은자신과함께남들도사랑할줄알게됩니다.할수있다는말,하지않아도괜찮다는말.너를있는그대로사랑하고응원한다는말.마음을헤아려주고공감해주는사람이단한명이라도있다면열쇠보다강한힘으로쇠창살을부술수도있을거예요.그러기위해선먼저손을내밀어야하고,나에게내민손을꽉잡을용기도필요해요.

편견을향해던져야할메시지
<내손을잡아줘요>시리즈두번째이야기로돌아온김흥식작가는아이의한계를옥죄고편견을만드는말들을쇠창살과감옥이라는비유로그려냈어요.김흥식작가는전작인『아빠의술친구』『그렇게나무가자란다』『무인도에서보내요』처럼가정폭력과아동학대문제에꾸준히관심을보여주고있어요.이번『감옥에갇히면』에서도언어폭력과편견의잣대로소외된아이들을통해말이주는상처가얼마나위험한지,편견에갇힌생각들이얼마나보잘것없는지,무엇보다연대가갖는힘이얼마나강한지를깨닫게해줍니다.말은사람을틀에가두기도하지만,그틀을깨뜨릴수도있는양면성을지니고있어요.편견이라는감옥을부수기위해,우리는서로를공감하며꾸준히창살사이로손을내밀어야해요.소외된아이들이세상밖으로나와자신들을힘껏외칠수있도록격려와응원의목소리에힘을보태야합니다.

?줄거리
정우는부정적인말로만들어진감옥에서태어났어요.정우가자랄수록쇠창살의개수는점점늘어갔고,결국감옥은정우의세상이되고말아요.감옥밖을나갈수있는나이가되어도기어코나가진않아요.대신정우는감옥밖의세상을바라봐요.바깥의아이들은썰매와자전거를타거나공놀이와산책을즐기고있어요.하지만자신과다른아이들을바라볼수록쇠창살은정우를점점더핍박할뿐이에요.

<내손을잡아줘요>시리즈소개
<내손을잡아줘요>시리즈는아동폭력을다룬그림책시리즈입니다.가정폭력혹은언어폭력으로세상과단절된채고립된아이들이우리주변에많습니다.눈에띄기쉽지않지만우리주변에분명히존재합니다.아이들은도움이필요하다며주변인에게손을내밀거나혹은비슷한처지에놓인아이들끼리공감하며서로손을맞잡아연대합니다.손을잡아달라는작은외침으로아이들이푸르른미래를꿈꿀수있도록그들의이야기를담았습니다.

교과연계
국어2-13.마음을나누어요
국어4-11.생각과느낌을나누어요
국어4-24.이야기속세상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