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 줘요 시리즈 (전 2권)

내 손을 잡아 줘요 시리즈 (전 2권)

$26.00
Description
1. 무인도에서 보내요
나는 무인도에서 혼자 지내고 있어요. 심심하지만 토끼 인형 친구 ‘껴안이’가 있어서 괜찮아요. 낮에는 먹거리를 찾거나 놀거리를 찾으며 시간을 보내요. 구름 모양 맞히기 놀이는 특히 재밌어요! 하지만 밤이 찾아오면 너무 무서워요. 불안한 마음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쥐 죽은 듯 누워만 있어요. 이 섬에는 밤마다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나는 이곳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어요.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줘요.

2. 감옥에 갇히면
‘네가 뭘 할 수 있겠어?’, ‘넌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꿈도 꾸지 마!’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말은 화살이 되어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언어폭력은 단단한 쇠창살이 되어 몸과 마음을 가둬요. 그렇게 서서히, 자신도 모르게 말의 감옥이 만들어집니다. 정우는 감옥의 삶이 이상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요. 슬픔이나 분노도 없지요. 그저 덤덤히 자신의 감옥을 받아들일 뿐이에요. 그냥 나오면 안 되냐고요? 글쎄요, 남들에겐 열린 감옥처럼 보일지라도 정우의 마음은 단단히 잠겨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아이’를 본 후 정우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요. 오랫동안 웅크린 듯 어둠과 하나가 된 아이. 정우는 아이가 궁금해요. 손을 한번 뻗어 볼까? 아이야, 잠깐 이리 와 봐!

■ 시리즈 소개
〈내 손을 잡아 줘요〉 시리즈는 아동 폭력을 다룬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가정 폭력 혹은 언어폭력으로 세상과 단절된 채 고립된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눈에 띄기 쉽지 않지만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이들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변인에게 손을 내밀거나 혹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아이들끼리 공감하며 서로 손을 맞잡아 연대합니다. 손을 잡아 달라는 작은 외침으로 아이들이 푸르른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저자

김흥식

두개의이름으로글을쓰고,그림을그립니다.
흥흥이라는이름으로『팔팔어묵탕』『구이꼬칫집』『도서관을꿀꺽한공룡』『놀이공원을꿀꺽한공룡』『비행기를꿀꺽한익룡』『우주선을꿀꺽한공룡』을쓰고그렸고,『초조함공장』『지루함공장』『엄마가공룡이라고?』『아빠가공룡이라고?』『누나가공룡이라고?』『내가공룡이라고?』를썼습니다.김흥식이라는이름으로『아빠의술친구』와『그렇게나무가자란다』를썼고,『무인도에서보내요』와『감옥에갇히면』을쓰고그렸습니다

목차

무인도에서보내요
감옥에갇히면

출판사 서평

1.무인도에서보내요
나는무인도에서혼자지내고있어요.심심하지만토끼인형친구‘껴안이’가있어서괜찮아요.낮에는먹거리를찾거나놀거리를찾으며시간을보내요.구름모양맞히기놀이는특히재밌어요!하지만밤이찾아오면너무무서워요.불안한마음에숨소리도내지않고쥐죽은듯누워만있어요.이섬에는밤마다무시무시한괴물이나타나기때문이에요.나는이곳에서하루빨리벗어나고싶어요.만약이글을보고있다면,내이야기에귀기울여줘요.

2.감옥에갇히면
‘네가뭘할수있겠어?’,‘넌어려서아무것도할수없어!’,‘꿈도꾸지마!’
부정적이고공격적인말은화살이되어상처를남기기도하지만지속적인언어폭력은단단한쇠창살이되어몸과마음을가둬요.그렇게서서히,자신도모르게말의감옥이만들어집니다.정우는감옥의삶이이상하다는걸알고있지만,아무런행동을하지않아요.슬픔이나분노도없지요.그저덤덤히자신의감옥을받아들일뿐이에요.그냥나오면안되냐고요?글쎄요,남들에겐열린감옥처럼보일지라도정우의마음은단단히잠겨있는것같아요.그런데‘그아이’를본후정우는조금씩달라지기시작해요.오랫동안웅크린듯어둠과하나가된아이.정우는아이가궁금해요.손을한번뻗어볼까?아이야,잠깐이리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