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피아 - 내일의 숲 8

빅토피아 - 내일의 숲 8

$13.00
Description
"그래, 나는 내 몸을 사랑하지 않아.
그렇다고 미워하지도 않을래.
나는 내 몸이니까. 그게 나니까."

비만인을 위한 메타버스 ‘빅토피아’ 주최
모순된 현실과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게임 한판!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여덟 번째 책 『빅토피아』가 출간되었다. 2014년 KB 창작동화제 최우수상, 제6회 어린이와문학상 산문 부문을 수상한 뒤 「오르가슴을 찾아서」, 「오늘의 드로잉」 등의 작품으로 여성 청소년의 내밀한 심리를 솔직하게 그려 온 김경은이 이번에는 ‘여성 청소년과 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작가가 만든 메타버스 ‘빅토피아’는 가상 현실임에도 비만한 몸을 그대로 드러낸 채 접속해야 하는 엉뚱한 공간이다. 그러나 이 엉뚱한 공간이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의 모순을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빅토피아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더 건강한 청소년의 자아 수용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기를 기대한다.

키 165센티미터에 몸무게 110킬로그램, 고도 비만인 희지는 현실의 삶이 녹록지 않게만 느껴진다. 그런 희지에게 비만인만 가입할 수 있는 메타버스 ‘빅토피아’는 도피처이자 삶의 안식처다. 비록 가상 세계지만,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빅토피아에서 희지는 현실보다 훨씬 더 큰 편안함을 느낀다. 그런데 어느 날 빅토피아에서 게임 이벤트를 개최한다. 우승 상품은 무려 가상 세계에서도 미각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희지는 이를 이용해 날씬해지고 싶고, 가상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도 사랑받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과 마주한다. 그리고 이벤트에 참가해 게임의 우승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 줄거리
고도 비만인 희지는 현실의 삶이 녹록지 않게만 느껴진다. 그런 희지에게 비만인만 가입할 수 있는 메타버스 ‘빅토피아’는 도피처이자 삶의 안식처다. 그런데 어느 날 빅토피아에서 게임 이벤트를 개최한다. 우승 상품은 무려 가상 세계에서도 미각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 희지는 이를 이용해 날씬해지고 싶고, 가상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도 사랑받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과 마주한다. 그리고 이벤트에 참가해 게임의 우승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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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경은

저자:김경은

동화「천원에게생긴일」로2014년KB창작동화제최우수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단편청소년소설「수능D-3」으로제6회어린이와문학상산문부문을수상했다.장편동화『숙주인간천승주』를썼고,청소년소설앤솔러지『요괴호러픽션쇼』에「요괴사냥꾼신돈복」으로참여했다.단편청소년소설「오르가슴을찾아서」,「오늘의드로잉」,단편동화「할머니와냉장고」등을발표했다.

목차

프롤로그
아이러브마이셀프
비포의세계에서
애프터의세계로
교실에서가장뚱뚱한사람
언리미티드테이스트테크놀로지
결전의날
궁지에몰린아바타
서른세번째좀비
탈탈털린신상
참회의방
라젤의비밀
빅토피아걔
핑아지,안녕
무작정백록담에서살아남기
빅토피아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가상현실게임으로유쾌히풀어낸여성청소년과몸이야기

주로비만이거나과체중인여성들이자신의몸을있는그대로사랑하자는슬로건을걸고펼치는운동,‘자기몸긍정주의’가한때우리나라에도열풍을일으켰다.자기몸을사랑해야한다는메시지는당연하고올바르게들린다.그런데『빅토피아』를읽다보면,몇가지의문이떠오른다.왜자신의몸을사랑하려고‘노력’하는사람들은대부분여성일까?우리는자신의몸을사랑해야만할까?그렇다면그것이노력으로가능한일일까?

고도비만인주인공희지는청소년의국민간식탕후루를한번도먹어본적이없다.비만한몸으로길거리음식을들고다니는모습이남에게어떻게보일지뻔하기때문이다.이렇게희지는사소한일상에서까지타인의시선을신경쓰며살아가고있다.그런데,‘정상체중’인희지의친구들이라고해서다를것이없다.‘프리사이즈’로판매하는손바닥만한치마를입기위해체중을감량하고싶어하고,신체검사를대비해한번의폭식후서로의식사를감시하자고제안하기도한다.한편희지가빅토피아에서만난친구‘겨울방학’은패션에관심이많지만옷태가나지않는자신의몸을한계로여겨스트레스를받고,희지는빅토피아안에서도과체중에불과한친구‘백설기’에게질투를느낀다.

이처럼책은여성청소년들이마주한몸에대한고민을뼈저리게공감가도록그려냈다.그리고이고민들을,3라운드의게임을통해시원하게풀어낸다.현실에서는입을수없던화려한옷을입고런웨이를워킹하는1라운드,지난날의상처와음식물로만들어진좀비를때려잡는2라운드,덩치가너무커팬티한장을지어입지못한설문대할망의팬티를완성하는3라운드는모두몸에대한고충을가볍게승화시킨다.통쾌한게임세판이진행되는동안,아마여러분의머릿속에도여러질문이스쳐갈것이다.그리고,여러분도희지와같은대답을하게될것이다.“그래,나는내몸을사랑하지않아.그렇다고미워하지도않을래.나는내몸이니까.그게나니까.”(131쪽)

‘모두가나다운세계’라는새로운꿈

희지의안식처인빅토피아는비만한사람만가입할수있는메타버스다.보통의메타버스라면이용자가아바타의외모를자유롭게제작할수있지만,빅토피아는다르다.빅토피아의아바타는현실의신체를그대로스캔한모습으로생성된다.콤플렉스를가진사람들을모아그콤플렉스를오히려드러내는것이다.그렇게빅토피아는이용자들의콤플렉스를무력화시킨다.희지가빅토피아를사랑하는이유다.
하지만그세계에도균열이생긴다.빅토피아에서게임이벤트우승상품으로내건‘언리미티드테이스트테크놀로지’가그시작점이다.가상현실에서미각을느낄수있는,줄여서‘언리밋테테크’는누가봐도다이어트에이용하기좋은서비스다.빅토피아를통해있는그대로의자신을인정하려노력했던희지또한사랑받고싶고,날씬해지고싶다는내면의욕망과마주한다.

그렇게게임이벤트에참여한희지는빅토피아의설립자와대면하게된다.그도처음에는순수하게비만인들이행복할수있는유토피아를만들고싶었지만,‘살다보니’현실적으로그게가능하지않았다고털어놓는다.희지도그게무슨말인지이해한다.그러나,다르게행동한다.점수가깎여가며궁지에몰린다른이용자를돕고,경쟁자에게힌트를주며게임을진행해나간다.그러면서희지는깨닫는다.자신이바랐던세계는단순히비만인이모인곳이아니라,모두가나다울수있는다정한세계였음을.희지는더이상‘살다보니’만들어질세상을기다리지않기로하고,사랑하는안식처빅토피아를구해내기위해새로운꿈을꾸기시작한다.

‘내일의숲’시리즈소개

‘내일의숲’은여성청소년이주인공인SF시리즈다.‘바위를뚫는물방울’시리즈를통해꿈을이룬여성들로부터희망의목소리를빌려어린이에게전해온씨드북이,이제는SF라는장르를빌려청소년과함께미래를도모하고자한다.새로운세상에서활약하는소설속소녀들처럼,독자여러분도내일의주인공이되어자신만의이야기를만들어나가기를기대한다.

줄거리

고도비만인희지는현실의삶이녹록지않게만느껴진다.그런희지에게비만인만가입할수있는메타버스‘빅토피아’는도피처이자삶의안식처다.그런데어느날빅토피아에서게임이벤트를개최한다.우승상품은무려가상세계에서도미각을느낄수있는서비스!희지는이를이용해날씬해지고싶고,가상세계가아니라현실세계에서도사랑받고싶다는자신의욕망과마주한다.그리고이벤트에참가해게임의우승자가되기로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