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의 작동 방식

아현의 작동 방식

$13.00
Description
"카이저, 나의 과거.
내 모든 감정과 시간이 담긴 존재.
하지만 결국 넌 내가 아니야.“

빛바랜 영광을 새 희망으로, 아현의 작동 방식 업데이트!
현실에 부딪히며 찢기고 구겨진 꿈의 조각을 소중히 안고, 다른 내일을 향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아홉 번째 책 『아현의 작동 방식』은 별로 특출하지 않은 주인공과 소소한 사건으로 큰 울림을 이끌어 내는 작가 박한선의 첫 청소년 장편 SF다. 책은 재난 구호용 메카닉 조종사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 생긴 직업을 꿈으로 설정한 주인공이 그 꿈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시작한다. 꿈과 목표는 특히 청소년기에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청소년은 여러 꿈 찾기 활동을 하고, 설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런데 그렇게 좇던 꿈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작가는 청소년 시기의 꿈이 현실에 부딪히며 변형되는 과정과, 그렇게 찢기고 구겨진 꿈을 다루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에게 꿈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기후 변화로 자연재해가 잦아진 시대, 사관 학교에서 재난 구호용 메카닉 조종사를 준비하던 아현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한순간에 자신을 지탱해 주던 유일한 꿈을 박탈당한다. 전속으로 조종하던 메카닉 ‘카이저’ 바깥에서 아현은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고, 그렇게 삶의 목적도 재미도 없이 되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아현의 앞에 아현이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꿈, 카이저가 다시 나타난다. 아현은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싶다는 강한 열망에 휩싸이고, 다시 카이저에 탑승할 기회를 잡는 데 몰두하기 시작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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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한선

저자:박한선

충청북도제천과서울시노원구를벗어나지않으며그곳들에서많은영향을받았다.청소년소설앤솔러지『어쩌다초능력』에「캐치」로,미스터리단편앤솔러지『곶자왈에서』에「사라진것」으로참여했다.온라인소설플랫폼브릿G에서‘땀샘’이라는필명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아현은몸을웅크리면자기가눈에안띄는줄안다
아현은어떤일이벌어지면달리기로극복한다
아현이상상하면웬만해선부정적이다
아현은진심을말하면부끄럽다
아현은숨길수있는게있으면끝까지숨긴다
아현은틈이나면자신을곱씹는다
아현은정해진시간에잠들기실패하면잠을설친다
아현은새로운사람을보면일단날을세우고본다
아현은슬픈사람을봐도위로를못한다
아현은정곡을찔리면눈물이나온다
아현은상상했던상황이닥치면준비한듯행동한다
아현은친구와있으면앞으로걸을수있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카이저,나의과거.
내모든감정과시간이담긴존재.
하지만결국넌내가아니야.“

빛바랜영광을새희망으로,아현의작동방식업데이트!

현실에부딪히며찢기고구겨진꿈의조각을소중히안고,다른내일을향해
소녀,내일이되다!청소년을위한SF시리즈,‘내일의숲’아홉번째책『아현의작동방식』은별로특출하지않은주인공과소소한사건으로큰울림을이끌어내는작가박한선의첫청소년장편SF다.책은재난구호용메카닉조종사라는,기후변화로인해새로생긴직업을꿈으로설정한주인공이그꿈을잃어버린상황에서시작한다.꿈과목표는특히청소년기에아주중요한것으로여겨진다.청소년은여러꿈찾기활동을하고,설정한꿈을이루기위해부단히노력한다.그런데그렇게좇던꿈이한순간에사라진다면?작가는청소년시기의꿈이현실에부딪히며변형되는과정과,그렇게찢기고구겨진꿈을다루는청소년의모습을보여줌으로써독자에게꿈의진정한가치에대해다시금생각해보게한다.

기후변화로자연재해가잦아진시대,사관학교에서재난구호용메카닉조종사를준비하던아현은돌이킬수없는실수로한순간에자신을지탱해주던유일한꿈을박탈당한다.전속으로조종하던메카닉‘카이저’바깥에서아현은아무런의욕이생기지않고,그렇게삶의목적도재미도없이되는대로살아가고있다.그런데그런아현의앞에아현이그렇게도그리워하던꿈,카이저가다시나타난다.아현은잃어버린꿈을되찾고싶다는강한열망에휩싸이고,다시카이저에탑승할기회를잡는데몰두하기시작한다.

꿈을꾸는사람은꿈을꾸는자체로행복하다
꿈이란건무엇일까?좋아하는것과하고싶은것,그에대한희망은어디서부터뻗쳐나오는걸까?메카닉조종사사관학교에다니던시절,아현은카이저를조종할때스스로가완전해진다고생각한다.신경연결이된카이저의센서로제피부보다더또렷한감각을느끼고,단단하고무거운카이저의다리로땅을딛고서는게제두다리로서있는것보다자연스럽다.
아현은그렇게마음을다해열망하던카이저에다시탈수있게된다.하지만카이저에몰두하면서친언니같은승주와도,단짝친구다인과도서서히사이가멀어진다.그와관련한일련의사건들을겪으면서아현은깨닫는다.아현이꿈이라고생각했던카이저는사관학교시절의행복감이투영된공간이었던것임을.사관학교시절의아현은메카닉조종사라는꿈을꾸어서행복했던게아니라,꿈을향해달리고있다는사실자체가행복했던것임을.
꿈이꼭‘이뤄야할목표’일필요는없다.진행형으로남아있을때더가치있고소중할지도모른다.카이저라는거대한꿈으로인해역설적으로앞으로나아가지못했던아현처럼,우리도꿈이라는그늘에가려진세세한삶의모습을외면하거나희생시키고있지는않을까?
“카이저,나의과거.내모든감정과시간이담긴존재.하지만결국넌내가아니야.”
꿈에집착하고,꿈과자기자신을혼동했던아현은결국자신이꿈꿨던,그리고자기자신이라고여겼던카이저를놓아줌으로써새로운방식으로작동하기시작한다.

함께달릴사람이옆에있다면꿈은언제나현재진행중
새로운작동방식은물론이고,여태까지아현의작동방식을이뤄온데는언제나‘사람’이있었다.아현이조종사자격을박탈당한이유는카이저의이유모를폭력행위때문이었다.아현의직접적인의지는아니었지만,무의식과는관계된일이었다.아현은‘보호소’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자연재해가늘어나면서보호자를잃은아이들이늘어났고,그아이들을감당하기위해우후죽순생겨난보호소는제대로된체계를갖추지못하고아이들을방치했다.아현은그곳에서폭력의대물림을겪었고,신경이연결되어아현의작동방식을따른카이저에게그트라우마가발현된것이다.
결국가장빛나던사관학교시절과어두웠던보호소시절모두가지금아현의작동방식에영향을주었다.그리고지금아현의주위에는친언니처럼아현을아껴주는승주,언제나아현을믿어주는든든한단짝친구다인은물론이고청소년인권을위해성인만메카닉조종을할수있도록연구중인유박사,언제나학생의안전을먼저챙기는담임선생님까지,꿈을향해함께달리는사람들이있다.그로부터아현은용기를얻어새로운작동방식을취할수있게된다.그리고보호소시절이든사관학교시절이든예전의자신을인정하되,더이상거기에머무르지않기로마음먹는다.“멈추지마.걸어도돼.멈추지만않으면돼.멈추면그때는정말끝이야.”승주의말처럼아현은지난꿈의파편을소중히손에쥔채다음날을꿈꾼다.

‘내일의숲’시리즈소개
‘내일의숲’은여성청소년이주인공인SF시리즈다.‘바위를뚫는물방울’시리즈를통해꿈을이룬여성들로부터희망의목소리를빌려어린이에게전해온씨드북이,이제는SF라는장르를빌려청소년과함께미래를도모하고자한다.새로운세상에서활약하는소설속소녀들처럼,독자여러분도내일의주인공이되어자신만의이야기를만들어나가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