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어, 달바 - 꾸러기 나무 2

어디에나 있어, 달바 - 꾸러기 나무 2

$11.23
저자

심순

저자:심순

2020년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었고제25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대상을받았어요.동화『가벼운인사』『비밀의무게』『세상에서가장특별한1』『행복한먼지』를썼고,소설『후예들』『신의한수』『무관심연습』등을썼어요.



그림:김기성

편안한일상을그리는일러스트레이터로,뮤직비디오와인스타툰,책삽화등다양한곳에서활동하고있어요.동화책『별이와지구별』시리즈에그림을그렸고,곧후속작품을출간할예정이에요.



목차

달바
새봄도싫고,새학기도싫어
학교가이상해
얼음을녹여라
비밀친구
신나는놀이동산
몇반이야?
눈꽃빙수는맛있어!
얼음궁전이여,안녕히
달바,사라지다
어디에나있어,달바

출판사 서평

달바뿐이었던두호에게새친구가생긴다면?
얼어붙은학교에서시작된특별한만남!

두호가갓난아기때어디선가툭떨어졌다는달바는아무래도어릴적아기두호손에쥐인딸랑이인형인듯하다.달같기도하고,바나나같기도해서붙여진이름‘달바’는자세히보면여러가지얼굴을갖고있다.두호는어떤모습의달바도자신을‘달콤하게바라보는’것만같다.달바는두호의마음속말을귀기울여들어주는유일한친구다.
외국에서살다가한국에서다니는학교는처음이었던두호는발음은서툴러도한국말을잘했다.하지만아이들이‘의자’를‘이자’로발음하는두호를놀리자,두호는점점말을하지않게된다.그런두호곁에는늘달바가있었다.둘은같은생각을나누며게임을하기도하고,춤을추며놀기도한다.‘말하지않아도마음으로통하는게진정한친구’라는1학년담임선생님의말처럼,두호와달바는딱그런사이다.그러나2학년새학기첫날,갑자기얼어붙은학교처럼둘사이의우정은예상치못한전개로흘러간다.두호가새친구들과어울리게될때마다달바는질투하며자꾸만집에가자고조른다.두호는달바의말에대꾸해주지만,새로사귄친구들과의시간이즐거워질수록달바의말을못들은척한다.이에잔뜩삐친달바는아예입을닫아버린다.두호와달바의금간우정은다시회복할수있을까?


이별과시작을알리는겨울의끝무렵,
마음에쌓인눈꽃을털고
이제는새봄을향해달려갈차례

2학년새학기,아이들은희비가엇갈리는순간을경험한다.친한친구와반이갈라져아쉬워하는아이,원하던친구와같은반이되어기뻐하는아이,그리고아무런관계도맺지못해학교가는시간이유독힘겨운아이…….『어디에나있어,달바』는어색한분위기만큼이나찬기운이도는신학기의풍경을얼음이된학교라는특별한공간을통해드러낸다.갑자기얼어버린학교를보게된아이들과선생님은모두당황하는데,걱정스러운어른과는달리아이들은호기롭게여러방법을제시한다.결국꽝꽝언학교를녹이기위해소방대원까지나서지만,커다란물줄기를뿜는물호스도,열을내는불꽃도소용없다.이과정에서아이들은겁을내거나울기는커녕재미난구경이라도난듯즐거워한다.파란불꽃을보며눈빛을반짝이고,떨어진고드름을주워놀기도한다.어느덧학교는마치놀이동산이라도된듯아이들의웃음소리로가득해진다.두호는친구들과이모든경험을나눈다.친구관계가어려웠던두호에겐더없이행복한순간일텐데,이상하게마음한구석이불편해진다.바로조금씩사라지는달바의존재다.


줄거리

2학년새학기첫날,두호는속으로만말해도다알아듣는비밀친구'달바'를데리고학교에간다.그런데학교가얼음궁전처럼꽝꽝얼어있다.달바는다시집으로가자고조르지만,두호는얼음이된학교가궁금해진다.우연히친구들이두호에게말을걸게되면서두호는달바를두고새친구들과어울리기시작한다.결국달바는두호에게잔뜩삐치게되는데…….

『어디에나있어,달바』는새학기라는시간을통해만남과헤어짐을함께겪는아이의마음을유려하게그려낸동화다.두호는‘달바’를통해우정을배우고,먼저다가와준친구들에게마음을건넬용기를얻는다.심순작가의따뜻한글과김기성작가의아름다운삽화가만난이동화는,장면마다깊은여운을남기며새로운만남만큼이나이별도귀중하다는걸알려준다.보내야할때를받아들이는어린이는앞으로다가올만남도소중히여기게될것이다.


씨드북저학년동화시리즈〈꾸러기나무〉소개

초등저학년을위한창작동화시리즈로,어린이들이긴글읽기에재미를느낄수있도록간결하고쉬운문장과흥미로운그림으로구성되어있다.어린이의도전과용기를응원하며새싹같은마음을성장시켜주는이야기가펼쳐진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