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 구름김밥집 - 꾸러기 나무 3

길모퉁이 구름김밥집 - 꾸러기 나무 3

$13.00
저자

신영배

저자:신소영
김밥을좋아해서자주만들어먹는작가입니다.김밥처럼맛있고소박한글을쓰려고해요.『단어의여왕』으로비룡소황금도깨비상을,『고래그림일기』로목일신아동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그외책으로는『눈사람이집으로들어온날』『구름이집으로들어온날』『소녀H』등이있습니다.

그림:핸짱
따뜻한행복을전하는글과그림을기록합니다.우리주변공기가무겁고푸르게가라앉으면크리스마스에행복을전하는산타클로스처럼그림배달부로누군가에게행복을배달하기도합니다.쓴책으로『콩밭으로간마음이』가있고,그린책으로『여기도봄』『모두어디갔을까?』『똥깨비도니』가있습니다.

목차


마음한덩이,구름한덩이
용이의달리기
마지막주자
승리의나무를향해
역전
쿵!뚝!
구름으로김밥싸기
나무세계의미식가
손님

출판사 서평

‘용기나무에서희망나무까지.
희망나무에서더멀리행복나무까지.’
한봄의소풍같은따뜻한동화

『길모퉁이구름김밥집』은나무사이를달리는용이의모습을따뜻한봄빛으로아름답게펼쳐낸다.용이는틈만나면달린다.나무를보며달리면쓸쓸한마음을달랠수있기때문이다.자동차판매를하는아빠는늘바쁘고,엄마는뉴질랜드에유학을가있어용이는종종외롭다.하지만그런용이에게두근거리는순간이찾아온다.바로열흘뒤열리는봄운동회에서용이가이어달리기선수로뽑힌것이다.설레는마음에아빠에게문자를보내지만,아빠에게선답장이오지않는다.울적해진기분으로태권도수업을빼먹고다시달리는용이.집에돌아와오래전아빠가쓴『길위의나무들』이라는책을펼치며길모퉁이에서본이팝나무를떠올린다.용이는아빠와나무이야기를나누며함께달리고싶다.하지만무뚝뚝한아빠에게솔직한마음을터놓기힘들다.이때복잡한용이의심경을직감적으로알아차린구멍김과단무지는용이의마음이쿵떨어지길기다린다.어설프면서도부지런히용이를쫓는구멍김과단무지의귀여운감시활동은쓸쓸한용이의이야기에유쾌함을불어넣는다.

잘하고싶은마음,실망한마음,보고싶은마음
내마음을들여다보며나를이해하기

아이를위로하는김밥을만들겠다며구름김밥집을차린구멍김.우여곡절끝에간신히용이를김밥집에초대하지만,용이에게맛있는김밥을대접하기는커녕대뜸요리사옷을입히고모자를씌운다.김밥을만드는건사장구멍김도,종업원단무지도아닌바로용이었던것!용이는처음에는자신없어하지만천천히마음을들여다보며재료하나하나를신중히고른다.고통스러운기억부터떠올라얼굴을찡그리면서도용기를내진중히제마음을되짚는다.

『길모퉁이구름김밥집』은쌀밥을닮은꽃이피는이팝나무,우유빛산딸나무,벚나무등봄기운을맞은나무들을아름답게담아낸다.누군가에겐아무생각없이지나쳤을나무들이지만용이에겐쓸쓸한마음을달래줄친구가된다.이책은우리가무심하게지나쳤을마음을멈춰바라보게하는이야기로아빠를신경쓰느라제마음을돌보지못한용이를통해내면을들여다보는일이무엇보다소중한경험이라는걸깨닫게한다.텅빈마음을채우는건‘나’를돌아보는시간이다.어린이들이『길모퉁이구름김밥집』을읽고얽히고설킨마음을하나씩풀어가는경험을해보길바라며,용이처럼마음과나무를연관지어나만의나무를상상해보는것도좋을것이다.

줄거리

‘구멍김’은아이들을위로하기위해구름김밥집을차렸다.그러나구름김밥을만들마음재료를찾는게좀처럼쉽지않다.아이의마음한덩이와구름한덩이가필요하기때문이다.마음재료를찾기위해구멍김이밖을나서려던어느날,‘용이’라는아이가구름김밥집을쌩지나간다.용이에게커다란구멍이있을거라직감한구멍김은종업원단무지와함께용이를뒤쫓는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