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비걸 - 튼튼한 나무 53

내일은 비걸 - 튼튼한 나무 53

$13.00
Description
“세상에 멋지지 않은 꿈은 없어!”
좌절을 딛고 내일로 도약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배구 선수 생활을 접으며 새롭게 찾은 ‘비걸’이라는 꿈
자유로운 흰긴수염고래처럼 무대 위로 힘껏, 점프!

열정만으로는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내일은 비걸』 주인공 ‘바다’는 이러한 상황에서 아슬하게 붙잡아 온 미련을 놓아 주고, 심장이 두근대는 길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딘다. 바다는 초등 배구 선수로 활동하다 한계를 느껴 배구를 그만둔다. 그저 흰긴수염고래 동영상을 찾아보는 게 유일한 낙이던 바다에게 어느 날 단짝 초록이가 청소년 문화 센터의 공연 팸플릿을 내민다. 사람들의 시선을 흡수하며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브레이킹’과 만난 순간, 멈춘 듯했던 바다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좋아하는 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좋은 거지.”
첫사랑의 설렘, 재능을 가진 친구에 대한 동경, 새로운 도전과 좌절 속에서 회복탄력성을 갖고 일어날 수 있도록 서로에게 손 내미는 우정까지, 꿈과 목표를 향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분투하며 성장하는 ‘내일은 비걸’ 동아리 멤버들. 저마다의 걸음과 속도로 내일을 꿈꾸는 아이들의 역동적인 비걸 도전기가 펼쳐진다.

■ 줄거리
초등 배구 선수 바다는 최근 벤치 신세를 면하기 힘들었다. 어렵게 얻은 기회에서 자신의 실수로 팀이 패하자 바다는 큰 충격과 함께 선수 생활을 접는다. 이제 무얼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바다에게 비걸 나혜라의 팬인 초록이가 ‘브레이킹’이라는 관심사를 공유하며 함께 초등 브레이킹 동아리에 가입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청소년 문화 센터의 ‘내일은 비걸’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바다는 저마다의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모인 친구들과 함께 브레이킹의 세계에 빠져든다. 그러나 쉽지 않은 브레이킹 동작들과 친구 사이의 갈등, 설상가상으로 손목까지 다치며 과거의 아픈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는데…….

저자

김래연

저자:김래연
상상하는일을좋아하고,상상이글로표현되는순간에행복을느낀다.지은책으로는『떴다,나방주』『티라노사우루수나』『작은학교다모임』,공저로는『교실을엿보다:선생님의열두달』이있다.

그림:두둥실
구름같이잔잔하고자유로운그림을그리는일러스트레이터이다.『초록눈의아이들』의그림을그렸고,『서울아이』『오로라를기다려』의표지를그렸다.

목차

프롤로그블랙아웃
1.흰긴수염고래가뱉어낸숨결
2.너의마음은
3.심장이둠칫둠칫
4.한가하지않아
5.거친수염이라도
6.천번의기다림
7.터져버린마음
8.지느러미의비행
9.조금더가까이
10.부푼꿈한조각
에필로그화이트아웃

출판사 서평

“세상에멋지지않은꿈은없어!”
좌절을딛고내일로도약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

누구와도비교하지말고,내안의목소리에귀기울일것!
솔직하고당찬소녀들의눈부신비걸도전기
누가꿈이무엇인지물었을때자신있게자기계획을펼치는사람이있는가하면아직뚜렷한꿈이나목표가없어서대답을주저하는사람이있다.누가옳고그르다고할순없다.인생에는정답이없고,꿈은얼마든지바뀌기마련이니까.
『내일은비걸』은꿈과미래를고민하는독자들이라면깊이공감하고용기를얻게되는이야기이다.초등배구선수‘바다’는더이상키가크지않는데다자꾸만벤치신세를지면서코트위에서면마음이위축된다.스파이크가잘되지않자팔뚝에시퍼런멍이들때까지천번이나반복한적있을정도로악바리인바다이지만연이은실수로팀이경기에지면서결국선수생활을접는다.
열정을쏟았던배구를그만둔뒤,바다는딱히하고싶은일이생기지않아서시간을낭비하고있다는생각에조바심이일기도한다.하지만억지로뭔가를시도하지는않는다.유일한가족인엄마역시바다의성향과선택을존중한다.거대한고래가바닷속을천천히헤엄치는것처럼느리고여유롭게,오롯이자신의의지로가고싶은곳과하고싶은일을선택하는삶.바다는고래의삶이어쩌면자신이원하는모습일지도모른다고여긴다.그런바다에게발랄하고호기심많은친구초록이가브레이킹공연을보러가자고권유하고,바다는눈앞에서마주한비걸,비보이들의힘찬브레이킹에그간얼어붙었던심장이다시금두근대는것을느낀다.이어서이들은때마침청소년문화센터에서모집하는초등부브레이킹동아리‘내일은비걸’에가입하게된다.
앞으로무엇을해야할지몰라서성이던바다,늘하고싶은게많고새로운관심사를찾아경험하는데망설임없는초록이,브레이킹은남자의전유물이아니라는걸보란듯이증명해보이고싶은비걸서원이,억지로하는게아닌진심으로발레를좋아하기위해다른분야도경험해보려는발레리나진별이.이렇게성격도,가입동기도다른네사람이‘내일은비걸’멤버가되어서로충돌하고깨지고봉합되면서브레이킹대회를준비한다.그리고각자의꿈을응원하며우정을쌓아간다.

마음을나누며기꺼이버팀목이되어주는존재들
꿈을찾아헤매는이들에게전하는위로와응원
『내일은비걸』에는마음에울림을주고,기대고싶은인물들이등장한다.바다의엄마는열정넘치는줌바강사로,여러가지일을하며홀로바다를키우면서도구김살없이밝고활기차다.그런엄마에게도과거에는바다가예상치못한꿈이있었고,지금은차근차근엄마만의줌바학원을준비하며새로운꿈을실현하는중이다.바다는그런엄마를보며아주많은시간이흘러도엄마처럼부푼꿈조각하나쯤은품고살고싶다고생각한다.
배구부에이스하늘이는바다와달리키가훌쩍크고턱에는수염이드문드문돋아나며제법남자다운태가나기시작한친구다.하늘이는바다의배구연습을도와주고바다가아프거나힘들때면때론장난스럽게,때론듬직하게옆을지켜준다.끊임없이바다의마음을두드리며결국고백까지성공하는과정은독자들도함께마음설레며응원하게만든다.
동아리의주축인비걸서원이는자신을혹독하게몰아붙이고친구들에게도동작을가르칠때매우엄격하다.청소년올림픽브레이킹부문에서금메달을목에거는게목표로,결국에는개성과실력을갖춘세계적인비걸이되고싶어한다.자신이브레이킹에진지한만큼동아리원들도그러길바라지만사람의마음이다같지는않은게사실이다.처음에는멤버들을대회에데리고나갈자신도,믿음도없었지만점차마음을열어저마다장점이다르고배움의속도역시다름을인정한다.
누구나꿈이명확하지않거나보잘것없이느껴질수있다.그럴땐『내일은비걸』속아이들처럼다른사람의꿈과비교하지말고내안의목소리에귀를기울여보자.답은밖이아니라,내안에있으니말이다.무엇을할지,무엇이될지선택하는건자신의몫이지만너무조급해할것도없다.이책을통해그저나만의속도로삶을살아가면된다는따스한위로와응원을받게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