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겠다, 너는

좋겠다, 너는

$14.00
Description
“좋겠다, 너는…….”이라고 생각했어
나도 꽤 괜찮다는 걸 알기 전까진!
달라서 부러워하고, 닮아서 이해하게 되는 소년들의 우정
자타공인 ‘수학왕’, 반에서는 회장. 남부러울 게 없어 보이는 태호에게도 갖지 못한 게 있다. 바로 미국에 있다는 아빠. 가끔은 아빠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태호는 아빠의 빈자리가 익숙하다. 그런데 어느 날 전학 온 서우의 아빠를 본 순간 태호의 마음이 묘하게 달라진다. 태호와 같은 희귀 성씨에 수학자, 게다가 미국에서 왔다니! 태호는 서우를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바빠지고, ‘혹시……?’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때부터 태호의 일상은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기 시작한다.
『좋겠다, 너는』은 부러움에서 시작된 관계가 이해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이야기다. 담백하면서도 마음에 남는 문장, 그리고 아이들의 감정 결을 정확하게 붙잡은 서사는 책장을 넘길수록 서서히 독자를 스며들게 한다. 특히, 주인공 태호의 변화를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누군가를 무조건 부러워하기 전에 그 사람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내게 없는 것보다 이미 곁에 있던 것들의 가치를 되새겨 본다면?’
남과의 비교로 마음이 흔들리는 초등학교 고학년 독자들에게, 이 책은 ‘친구란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되고, 가족이란 곁에 있는 사람을 다시 보는 순간 완성된다’는 사실을 전한다.

■ 줄거리
자타공인 ‘수학왕’, 반에서는 회장. 남부러울 게 없어 보이는 태호에게도 갖지 못한 게 있다. 바로 미국에 있다는 아빠. 가끔은 아빠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태호는 아빠의 빈자리를 익숙하게 느낀다. 그런데 어느 날 전학 온 서우의 아빠를 본 순간 태호의 마음이 묘하게 달라진다. 태호와 같은 희귀 성씨에 수학자, 게다가 미국에서 왔다니! 태호는 서우를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바빠지고, ‘혹시……?’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때부터 태호의 일상은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기 시작한다.
초등 교과 연계
국어 5-1 2.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 5-1 10. 주인공이 되어
국어 6-2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조영서

가족과같은따듯함을나눌수있는작가가되고싶다.지은책으로『귓속말친구』,『홍지의칭찬받고싶은점』,『우주의이름찾기』(2022아르코문학창작기금선정작),『죽지않는개루이』(2020MBC창작동화대상수상작),『오소리쿠키』(2017한국안데르센상수상작),『빨간우산』,「오홍홍홍홍콩할매」시리즈등이있다.

목차

수학왕제태호
미국에서온아이
첫만남
오늘부터검도인
코끼리뚜껑만년필
잊을수없는순간
인터뷰
갑작스러운대련
지켜주지못한아이
망한하루
가우스
나,엄마그리고코끼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해하고나면,부러운마음도우정의씨앗이된다
태호가처음서우에게관심을가진건단한가지이유때문이었다.서우의아빠가수학자라는것.‘수학왕’이라는별명이있을정도로수학을좋아하는태호는직접만나본서우아빠가상상속수학자처럼멋지게만느껴진다.서우아빠는태호의질문을반갑게받아주고,태호가혼자서만생각하던이야기에도공감해준다.‘이런사람이아빠라니!’아빠를본적없는태호는서우가부러워지기시작한다.
그뒤로세사람은수학모임을만들어함께공부한다.그런데서우는모임을지루해하고,수학대신검도에관심을둔다.태호는이런아빠를두고서도딴데눈을돌리는서우가이해되지않는다.결국수학모임은흐지부지없어져버리고태호는못마땅한마음에서우와검도로한판붙는다.대련은곧몸싸움으로변하고둘은감정이상할대로상한다.
그후태호는서우와화해하며서우의가족이야기를듣게된다.엄마는너무슬픈일을겪고나서서우를돌볼힘이없어미국에남아있고,태호가그토록부러워했던아빠는가족보다일을더많이생각하는사람이라는것.태호가부러워했던모든건,정작서우에게는짐이기도했다.태호는처음으로서우아빠가아닌서우의이야기가더궁금해지기시작한다.
비교대상이아니라있는그대로바라본서우는그저‘수학자아빠를둔아이’가아니었다.검도를좋아하고,가끔은말보다감정이먼저튀어나오는,태호와비슷한또래친구였다.태호는새로운공식을배운다.‘사람에게는등호가없다.’같아지고싶어도결코완전히같을수없고,달라서더궁금해지고가까워지고싶을수있다.그렇게비교가이해로바뀌었을때,태호는자신에게새친구가생겼음을비로소알아챈다.

내게없는빛을좇던눈이,내곁의반짝임을발견한순간
태호는아빠가없다는사실에익숙하다.하지만그익숙함속에는늘설명하기어려운빈칸이있었다.엄마는아빠이야기를꺼렸고,아빠가미국에있다는사실말고는아무것도말해주지않았다.그럴수록태호는더아빠가궁금해졌다.그래서‘미국에서온,같은성씨를가진수학자’서우아빠를만난순간마음이들썩인다.아빠를궁금해하던마음이,그후점점설명하기어려운기대와상상으로변해간다.
하지만그기대는허무하게무너진다.그사실에상처받아엄마를원망하는태호에게엄마는아직어린아이에게이혼을어떻게설명해야할지몰라거짓말로버텼다고털어놓는다.엄마의진심어린고백을듣던태호는서우에게들었던말을떠올린다.‘너희엄마는그때잠깐봤지만느낌이오더라.너한테되게잘해줄것같아.’태호는자기일상을되돌아본다.엄마는언제나아침에태호를깨우고,간식을챙겨주고,태호가상을받아오면가장기뻐하는사람이었다.하지만태호에겐그저당연한존재였다.
그제야태호는깨닫는다.아빠가없다고해서태호가부족한아이였던적이없었다.두배의사랑을주는엄마가있었으니까.여태까지자기한테없는걸찾느라,이미옆에있던걸못본거였다.태호는매일지나치던,엄마와찍은사진을다시보게된다.그건아주꽉찬가족사진이었다.이제태호는더이상빈칸을채울무언가를찾지않을것이다.이미채워져있는마음을소중히여기는법을배웠기때문이다.태호의여정을함께한독자의마음속에도,이미곁에있었지만당연히여겼던존재들이문득소중히떠오르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