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을 넘으니 작은 산은 언덕인 것을 : 어느 조현병 환자의 회복 수기

큰 산을 넘으니 작은 산은 언덕인 것을 : 어느 조현병 환자의 회복 수기

$13.00
Description
조현병 환자라는 기나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광명의 세계로 접어들기까지의 투병 수기
책의 출간에 즈음하여 독자 여러분께 몇 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먼저, 글이란 그것을 쓰는 순간에 자신이 생각하는 바나 느끼는 바를 적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그 생각하는 바나 느끼는 바는 덧없는 것이어서 수시로 변하고 시일이 지나면 바뀌기 마련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21년 3월이었으니까 그로부터 어언 2년하고도 여러 달이 지났습니다.

그간에 세상도 변하고 저의 신상에 변화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이 글을 읽어보면 불만스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것을 일일이 고치거나 삭제하다 보면 글을 영원히 완성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현시점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을지라도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글을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자

이득환

저자:최혜만
심리학의대중화를이끄는사회심리학자이자사람들의성장과변화를돕는탁월한변화전문가다.‘어떻게하면과거로부터잘배울수있을까?’라는물음에대한답을찾기위해지난15년간과거에대한상상과감정,그리고삶의의미를연구해왔다.미국BridgewaterStateUniversity와MarshallUniversity에서심리학교수를역임하고현재가천대학교심리학교수로재직중이다.연구의우수성을인정받아한국심리학회에서주는소장학자상(2022년)을수상했으며가천대학교에서강의혁신상(2023년)을수상했다.최근자기실현커뮤니티코쿤(cocoon)의대표이자자기실현코치로활동하며삶의변화를원하는사람들을돕는데서행복을느끼고있다.내일을꿈꾸는사람들과설레는매일을이야기하기좋아한다.이번책은가천대학교시그니처수업인P실무프로젝트‘스무살에읽는심리학개론’수강생강다빈,강진아,고명서,고유진,권희주,김나영,김세빈,김예서,김예진,김예현,나효린,류지민,박수정,박연주,박채진,배지희,신서연,안이찬,양태인,유지현,유희진,윤세인,이단비,이동준,이상현,이주희,이지원,이창민,이채원,임수영,장한별,정찬희,조윤진,지승훈,최시온,최아연,최유라,최유빈,허지민,홍진혁과함께썼다.대학생들의후회에세이모음집《후회하는당신에게들려주고픈후회이야기》를출간했다.
브런치brunch.co.kr/@manetchoi
인스타그램@manet_choi

목차


서문006

제1부나의눈물이보석이되기까지

나의중·고등학교시절024|법정대학에진학하다027|한가지사건029|법학도로서의생활031|어지러운세상속에서034|뜻밖의사법시험1차합격과비극의시작035|거듭되는정신적고통040|정신분열병(조현병)의발병과초기의증상045|정신병원에입원하다050|퇴원후의생활054|다시사법시험에도전하다057|대학원진학061|마지막사법시험도전065|거듭되는불행068|짧은서울생활069|또다른망상071|망상에서벗어났을때의환멸074|시골로낙향하다076|공황발작을경험하다079|두번째입원083|새천년을정신병원에서맞이하다086|대학에서석사학위를취득하다087|박사과정에진학하다089|조현병과감수성092|금연의성공092

제2부그래도인생은아름다워라

박사학위를취득하다098|시간강사로서강의를시작하다099|일본후쿠오카여행101|제주도여행105|전국여러곳을여행하다107|부정에서긍정으로112|나와음악113|대구대동병원낮병원122|나와기독교124|나의병을치료해주신치료진133|일기쓰기137|나와여행142|나와독서153|나의지지그룹인가족과친구들161|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외상을통한성장(PTG)166|나와PTG(외상을통한성장)169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우리가겪고있는젊음이란,가장불완전한시기일지도모르지만가장아름다운시기임은확실하다.매일의새로운사건들에시시각각적응하고변하는모습이,위기가오면맘껏슬퍼하고다시일어설수있는그회복탄력성이,그것이바로젊음이주는매력이아닐까?그러니우리모두망설이지말자.지금당신이행하고있는그것이맞다.
잠시멈춰서고두려워해도큰일나지않는다.가끔인생의짐이너무버겁거나나홀로남겨진듯한기분에마음이초조하고불안할때면나처럼되뇌어보길권한다.“나는지금뒤처져있는것이아니야.똑바로나아갈수있도록잠시멈춰지도를살피고있는거야.언젠가멋지게홀로걸을수있도록.”
삶은때론오르기힘든산과같다.가파른산을오르며터지는숨을참는사람은없다.반추는반성이아니며,울지않는것은인내가아니다.지나간것들에대한후회는날숨에흘려보내고정상을향해걸어가자.앞으로눈물흘릴수많은날들을위하여.
-본문중에서

추천사

때로는나와같은아픔을겪는사람을볼때,나혼자가아니라는사실만으로위안이된다.삶의어느지점에서멈추어고민하고있는가?그렇다면이들의이야기를들어보자.그렇게함께울고,함께걸어가자.그러다보면어느새삶의지혜를발견하게될것이다.나는이들로부터배운다.
-김아라,《과거가남긴우울미래가보낸불안》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