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인간을 진단한다 (35년차 의사가 바라본 삶, 과학, 그리고 한국 사회 이야기)

나는 오늘도 인간을 진단한다 (35년차 의사가 바라본 삶, 과학, 그리고 한국 사회 이야기)

$18.35
Description
진단은 병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삶과 사회에도 진단이 필요하다.
《나는 오늘도 인간을 진단한다》는 30년 넘게 진료실에서 사람을 만나온 한 의사가 환자의 증상 너머에 있는 삶의 이야기와 사회의 단면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서 의사는 병을 고치는 사람 이전에,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질문을 던지는 대화자로 등장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필자’와 ‘고객’의 대화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어디가 아프세요?”라는 필자의 질문에서 출발한 짧은 문답은 건강, 생활 습관, 마음의 상태를 지나 인간이 왜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독자는 진료실에 함께 앉아 있는 듯한 느낌으로 필자와 고객의 대화를 따라가며 자신의 몸과 삶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된다.

1부 의료 편에서는 건강, 피부, 비만을 주제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건강 상식과 자의적 판단을 과학적 사고와 합리적 이해의 관점에서 짚어낸다. “무엇을 먹어라, 무엇을 하지 마라”는 단정 대신 왜 그런 믿음이 생겼는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이 책은 치료법을 나열하는 건강서가 아니라, 건강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다.

2부 사회 편에서는 진료실 밖으로 시선을 넓혀 우리 사회의 경쟁, 불평등, 불안, 그리고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외국에서 살아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 사회를 비추고, 우리 일상의 구조적 문제를 냉정하게 바라보며, 동시에 ‘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의 또 다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저자는 이상을 말하지만, 그 이상이 현실로부터 동떨어진 공허한 선언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인간의 구체적인 삶에 발을 붙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화의 상당 부분은 각색된 이야기이며, 사회 편의 많은 장면은 픽션이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질문과 고민은 저자가 평생 진료실과 사회에서 마주해 온 가장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나는 오늘도 인간을 진단한다》는 의학서도, 자기계발서도, 사회비평서도 아니다. 이 책은 사람을 오래 바라본 한 의사가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려고 시도한 기록이며, 독자에게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조용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을 건넨다.
저자

조항준

서울출생으로3대째의사.
경기도안양시에의원을개설한부친을따라그곳에서어린시절의대부분을보냈다.
경동고등학교와경희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했으며,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에서가정의학과전문의를취득했다.
강남차병원에서근무한바있으며,1998년개원한이래피부과와통증클리닉에매진해왔다.2009년부터현재까지서울사당역인근에서BJ(Beauty&Juvenile)라임의원피부과/비만클리닉을개설하고있다.
철없던청년기를보내다육군군의관으로근무하면서부터삶의진지함을알았으나,정작60세가넘은지금도철듦이무엇인가를고민한다.

목차

서언04

1부.의료편
1장.건강이야기12
2장.피부이야기111
3장.비만이야기136

2부.사회편
1장.세상사람들사는이야기182
2장.우리들사는이야기254
3장.잘사는이야기336

참고문헌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