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어느 이름 모를 언덕에서

레바논의 어느 이름 모를 언덕에서

$19.00
Description
전쟁은 누구의 필요로 계속되는가?
레바논 파병 현장에서 한 이방인이 남긴 불편하지만 피할 수 없는 기록!
《레바논의 어느 이름 모를 언덕에서》는 병사의 시선으로 기록한 파병 일기이자,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삶과 국가, 인간에 대해 던지는 사유의 기록이다. 총성과 경계 근무, 라마단과 추석, 전화기 너머의 고국, 그리고 ‘밝게 유지된 부대’가 의미하는 아이러니까지… 이 책은 전쟁을 영웅담이나 정치적 논평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대신 현장에서 살아간 개인의 감각과 고민을 담담히 적어 내려간다.

임성호 저자는 전쟁을 ‘삶과 죽음, 질서와 혼돈, 야만과 법치의 경계’라고 말한다. 그 경계 위에서 마주한 수많은 질문들은 명확한 답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지식과 확신이 얼마나 불완전한지를 깨닫게 만든다. 그렇기에 이 기록은 더욱 솔직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다.

군사적 정보는 최대한 배제한 채,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뉴스 속 전쟁을 ‘남의 일’로 소비하는 방식에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저자가 바라는 것처럼, 이 기록이 다른 나라의 낯선 이야기로만 남기를 바라면서도 그 경계가 언제든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음을 잊지 않게 한다.
저자

임성호

농림축산식품부의공무원으로,경남과학고등학교를조기졸업한후서울대학교에서작물생명과학을전공했다.2019년5급공채에최연소로합격해공직생활을시작했으며동명부대30진으로레바논파병중이스라엘과헤즈볼라의분쟁을목격했다.

목차

들어가며04

1장너그냥장교로군대가지마

허락해주신다면파병을지원해보고싶습니다22
다시시작된훈련27
30시간을날아서36
2제대를기다리며46
이래서반가웠던거구나51
전화기가고장났어요54

2장추석과삐삐

레벨업66
군인처럼생각하기71
꽃의전쟁75
우물은메말라가고79
네타냐후의지렛대82
스포츠적경쟁욕구86
시간의갈림길88
비는억수같이쏟아지건만92
고비를넘기며95
하늘을향해조정간연발99

3장저희가게정상영업합니다

그레이크리스마스109
새해엔새전화기를113
순살계란119
고정감시초소123
순교자의장례식132
라마단138
잿빛하늘143
7에서6으로145
마이크체크,알루알루150
훈련된무능159
밖으로163

4장레바논에서의마지막밤

30일의자유179
돌아온공병단184
바퀴는굴러가고강산은다가온다187
철부지191

부록:레바논의간단한역사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