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 쓰고 덩실 (양장본 Hardcover)

하회탈 쓰고 덩실 (양장본 Hardcover)

$12.28
Description
우리 조상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하회탈의 유래를 알려 주는 전통문화 그림책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탈’을 쓰고 놀이를 하거나 춤을 추며 마을의 평안을 빌었어요. 무서운 탈을 쓰면 악귀를 쫓고, 나쁜 기운도 몰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가운데 ‘하회탈’은 고려 중기 무렵에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져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전통 탈이에요. 나무로 만든 코와 눈, 주름살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감정과 표정을 고스란히 표현해 미적 가치가 높지요. ‘하회탈’은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국보이면서 세계적인 예술품이라 할 수 있어요. 이처럼 뛰어난 예술품이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하회탈’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매우 드물어요. TV 드라마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를 담은 영상 미디어의 홍수 속에 우리 전통문화를 다룬 콘텐츠는 오래된 낡은 것으로 여겨져 쉽게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었지요. 그래서 애써 노력하지 않으면 보기도 쉽지 않고, 알 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회탈 쓰고 덩실》은 점점 잊혀져 가고 있지만,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인 ‘하회탈’과 ‘탈 명장’에 대한 이야기예요. 하회탈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오는 하회 마을 허 도령의 옛이야기를 통해 하회탈의 유래와 종류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알려 주는 전통문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특별히 닥종이로 만든 인형과 섬세한 입체 작품들을 평면적인 그림과 함께 자연스레 결합시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허 도령의 집 안을 마치 연극 무대 세트처럼 입체적으로 만들고 구성한 뒤 이야기에 맞게 사진을 촬영하여 그 위에 인물들을 그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더해 무척 독특하고도 새로운 접근의 그림을 완성시켰지요.

입체적인 배경 사진에 생생한 표정이 담긴 그림을 입힘으로써 현실감은 높이되, 주인공의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닥종이 인형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마치 고려 시대 실제 허 도령의 방을 구경하는 듯한 소품과 세트들, 실감 나는 하회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조금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또한 책의 끝부분에 하회탈에 대한 유래와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탈의 종류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상세하게 담아 놓아 우리 전통문화인 탈춤과 하회탈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지요. 늘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하는 탈 명장의 모습과 희생정신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입니다.
저자

김명희

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KBS아나운서로일했습니다.2000년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면서글을쓰기시작했고,어린이들을위한따뜻하고아름다운이야기를짓고있어요.지은책으로는『동물원이된궁궐』,『영자아줌마네양장점』,『우리집은비밀놀이터』,『안성맞춤』,『심봤다』,『돌잔치,』『유니콘과소녀』,『나는네수호천사야』와일본에서출간된『나베시키』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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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안동하회마을에나무다듬는솜씨가아주빼어난허도령이살고있었어요.마을사람들은마음씨착한허도령을누구나좋아했지요.그런데어느해,마을에심한가뭄과전염병이돌면서마을사람들은걱정과근심에싸입니다.마을사람들의안녕을기원하던허도령앞에서낭신이나타나마을의평화를위한해결책을제시합니다.과연허도령은서낭신의이야기를통해임무를잘수행하고마을과마을사람들을평안하게만들수있을까요?

오랜세월온마음을다해한가지일에삶을바친뛰어난예술가를우리는‘명장’이라부릅니다.〈우리문화우리명장〉시리즈는지금까지주목받지못했지만,묵묵히우리문화의원동력을만들어온사람들의소박하면서도치열한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
부와명예보다는자신에게주어진삶에평생을바친명장들,그들의이야기속에는물질문명속에살아가는오늘날의우리가배워야할삶에대한열정과올곧음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또한자연과사람의자연스런어우러짐,자신뿐아니라주변을배려하는마음과더불어함께살아가기위해자신에게더욱치열한견고함과아름다운정신을생각하게합니다.
오래전,한장한장기와를올리던기와장이의정신은오늘날초고층빌딩을만드는힘이되었고,궁장의피와땀은양궁신화를만들어냈습니다.또한신나는놀이판에서흥을돋우던놀이꾼의신명은오늘의한류를만드는힘이되었지요.
〈우리문화우리명장〉시리즈에등장하는명인들의직업과그들이만들어내는문화는오늘날에적합하지않은,그리고모두가기피하는것일수도있습니다.그러나그올곧고아름다운정신만은우리에게이어져야합니다.오랜시간동안올바른뜻을가지고그것을이루기위해꾸준히노력하여누구도따라할수없는자신만의것을성취해낸명장들의인내와노력은시간의흐름속에서도녹슬지않고오히려빛을발하기때문입니다.
〈우리문화우리명장〉시리즈는감성을돋우는수려한그림과함께아름다운이야기를읽으며옛것에서새것을찾는‘온고이지신’을익히는멋진시간을드립니다.그리고내가좋아하는것이무엇이고나는무엇이되고싶은지나의꿈에대해생각해보는소중한시간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