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 달고 고추 달고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숯 달고 고추 달고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12.58
Description
하늘나라 명진공주와 용궁공주가 서로 삼신 할머니가 되겠다고 싸웠어요. 두 공주는 옥황상제에게 판결을 맡기기로 했어요. 옥황상제는 꽃 가꾸기 시합을 명했어요. 명진공주는 꽃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아름다운 꽃을 피워냈어요. 하지만 꽃씨를 아무렇게나 묻고 빈둥거린 용궁공주는 한 송이 꽃도 피우지 못했지요. 결국 명진공주가 생명을 다스리는 ‘삼신 할머니’가 되어 인간 세상으로 내려갔어요. 한편, 인간 세상에서는 미영이 할머니가 삼신상을 차려놓고, 삼신 할머니에게 빌고 있었어요. 출산을 하는 며느리와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바라며 정성껏 빌었어요. 드디어 엄마의 산통이 시작되고,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어요. 할아버지와 아빠는 청솔가지와 숯, 고추를 끼워 금줄을 만들어 대문에 걸어 두었지요.
선정 및 수상내역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추천도서
어린이문화진흥회 선정 좋은 어린이책
저자

이춘희

경북봉화에서태어났습니다.안동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방송구성작가로일했습니다.그동안쓴그림책으로《고무신기차》,《야광귀신》,《눈다래끼팔아요》,《아카시아파마》,《막걸리심부름》등이있고,저학년을위한창작동화《나팔귀와땅콩귀》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플래시와e-book영상,사운드펜으로새롭게만나는국시꼬랭이동네시리즈!

국시꼬랭이동네는‘잃어버린자투리문화를찾아서’라는부제아래,출간이후까지170만부이상판매된
대표적인우리창작그림책입니다.잊혀져가는정겨운우리것,잊혀져가는안타까운옛것을오늘날의어린이들이공감할수있도록그모습은늘새롭고자2020년봄,각권마다QR코드를넣고,사운드펜을적용하여새로운모습으로독자들에게다가갑니다.
스마트폰과태블릿PC등영상기기에더욱익숙한독자들을위해QR코드로쉽게감상할수있는플래시영상과e-book영상을준비하였습니다.등장인물들이생생하게움직이는플래시영상으로한층더실감나는책읽기를즐길수있고,책장을넘기며읽어주는e-book영상으로어디서든실제와같은책읽기를할수있습니다.또한사파리사운드펜으로생생하고풍부한효과음을들을수있습니다.책곳곳을누르면처음부터끝까지친절하게읽어주고,문장별로도들을수있지요.뿐만아니라,상황에맞는등장인물들의대사도들을수있어,독자들이마치책속의한장면에있는듯한입체적인책읽기를경험할수있답니다.국시꼬랭이동네는중심문화에서비껴선,어쩌면변방처럼보이는문화,눈에잘띄지않아서소외되고자칫놓칠수있는,작고보잘것없어보이는자투리문화들을담아놓은문화박물관입니다.
잊혀져가는옛시절의놀이와문화가살아숨쉬는그때그시절의우리의모습이언젠가는어디서도구할수없는값진유물이될것이기때문입니다.이처럼옛것의소중함을그림책속에오롯이담아놓았지만옛것을알면서새것도안다는‘온고지신’과날마다새롭고자하는‘일신우일신’의가르침은오늘날에도놓치지않아야할덕목이라생각됩니다.
국시꼬랭이동네가처음발간되었던그때와지금은세상도사람도참많이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바뀌지않는것은아이들의순수함이지요.소박하지만따뜻한우리네이야기,그리고이야기속에옛아이들의정다운마음은오래오래남아있을것입니다.할머니부터엄마,아이들까지세대를어울러읽을수있는국시꼬랭이동네는늘같은자리에서아이들을기다립니다.

옛조상들의간절하고도소박한신앙을담은그림책!

옛날에는아기가태어나면대문밖이나마당입구에삼칠일동안금줄을쳤어요.사람들은이금줄이출산사실과성별을알리고낯선사람들이나귀신,전염병등을막아준다고믿었어요.금줄을달고,삼신상을차려삼신할머니께비는옛사람들의풍습을통해,의학이발달하지못한시절,산모와아이를함께생각했던조상들의간절하고도소박한신앙을느낄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