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 개정판 3 판)

책보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 개정판 3 판)

$12.61
Description
플래시와 e-book 영상, 사운드펜으로 새롭게 만나는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국시꼬랭이 동네는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는 부제 아래, 출간 이후까지 170만부 이상 판매된 대표적인 우리 창작 그림책입니다. 잊혀져 가는 정겨운 우리 것,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옛 것을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 모습은 늘 새롭고자 2020년 봄, 각 권마다 QR 코드를 넣고, 사운드펜을 적용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영상 기기에 더욱 익숙한 독자들을 위해 QR 코드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플래시 영상과 e-book 영상을 준비하였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플래시 영상으로 한층 더 실감 나는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고, 책장을 넘기며 읽어 주는 e-book 영상으로 어디서든 실제와 같은 책 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파리 사운드펜으로 생생하고 풍부한 효과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책 곳곳을 누르면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도 들을 수 있어, 독자들이 마치 책 속의 한 장면에 있는 듯한 입체적인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국시꼬랭이 동네는 중심 문화에서 비껴선, 어쩌면 변방처럼 보이는 문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소외되고 자칫 놓칠 수 있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자투리 문화들을 담아 놓은 문화 박물관입니다. 잊혀져 가는 옛 시절의 놀이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그때 그 시절의 우리의 모습이 언젠가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값진 유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옛 것의 소중함을 그림책 속에 오롯이 담아 놓았지만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온고지신’과 날마다 새롭고자 하는 ‘일신우일신’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놓치지 않아야 할 덕목이라 생각됩니다.
국시꼬랭이 동네가 처음 발간되었던 그때와 지금은 세상도 사람도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것은 아이들의 순수함이지요. 소박하지만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속에 옛 아이들의 정다운 마음은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입니다. 할머니부터 엄마, 아이들까지 세대를 어울러 읽을 수 있는 국시꼬랭이 동네는 늘 같은 자리에서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저자

이춘희

경북봉화에서태어났습니다.안동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방송구성작가로일했습니다.그동안쓴그림책으로《똥떡》,《야광귀신》,《눈다래끼팔아요》,《아카시아파마》,《막걸리심부름》등이있고,저학년을위한창작동화《나팔귀와땅콩귀》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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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옛아이들의수많은이야기를감싸안았던책보
불과몇십년전만해도대부분의아이들은학교에다닐때당연히책보를맸다.자투리천으로만들다보니아이들마다책보의모양새가오늘날가방만큼이나다양했다.네모난보자기에책과도시락을돌돌말아서여자아이는허리에,남자아이는어깨에둘러맸다.하지만경제적으로여유가있는집아이들이하나둘책가방을들기시작하면서책보를든아이들에게책가방은선망의대상이되었다.
그리고책가방을멘아이들이점차늘면서책보는역사의뒤안길로사라져버렸다.
물건이넘쳐나는시대에사는오늘날의아이들,최첨단의근사한책가방을메고다니는요즘의아이들로서는상상조차쉽지않은지난일이된것이다.우리조상들은예로부터보자기를복을부르거나싸두는도구로여겨널리사용해왔다.홑보,겹보,솜보,수보등다양한보자기종류가있지만,가정에서흔히만들었던보자기는조각보였고옛아이들은조각보를책보로사용했다.쓰다남은색색의천조각을이어만든조각보.모든게귀하던시절,옛사람들은옷등을만들고남은천조각을따로모아두었다가필요한때적당한색과크기의조각을찾아활용했다.보잘것없고쓸모없어보이던자투리천은해진옷에덧대어져새로운옷이되기도하고그럴듯한보자기가되어여러모로쓰이기도했다.
우리어머니와할머니들은조각보를정성껏만들면복이온다고믿어서바느질한땀한땀에온정성과마음을다했다.오늘날까지전해지는옛조각보들을보면하나의훌륭한예술품처럼아름답다.
이처럼우리네조각보에는작은자투리도함부로버리지않았던조상들의절약정신과가족을생각하는깊은마음과정성,생활의지혜와아름다움의미학까지담겨있다.
지난10여년동안‘잃어버린자투리문화를찾아서’라는부제아래한국의자투리문화를담아온국시꼬랭이동네시리즈가19번째이야기로책보를선택한것은크게는오랜세월에걸쳐내려온우리의보자기문화를,작게는조각보가담고있는정서와책보의정취를담아내기위함이었다.
책보는보자기를옷핀이나끈으로묶고다녀야했기에오늘날의책가방에비해볼품없다고여길수있다.책보를매고마구달리다가풀어져책과도시락이떨어지는일도많았고,번번이김칫국이흘러시뻘겋게젖기도했다.
그러나책보는우리옛아이들의수많은이야기를감싸안은보자기이자우리문화의중요한한부분이었다.책보는어깨에두르면망토가,머리에두르면모자가,허리에두르면치마가되었다.장난감이없던시절에는책보로많은놀이도했다.국시꼬랭이동네19권《책보》는책보에담긴옛아이들의생활과웃음,우정등을오늘날의아이들에게고스란히전달하고자했다.

정성과사랑을감싸안은아련한추억,《책보》
《책보》는옛날은물론이고오늘날에도우리생활속에서나름의역할을하고있는보자기를소재로옥이와다희그리고할머니의정성과사랑을따뜻하게그린창작그림책이다.새로산책가방을자랑하는다희의동심과책가방이부럽지만책보와할머니에대한소중한추억을간직한옥이의감정이한편의다큐멘터리를보듯실감나게묘사되어있다.특히이시대최고의일러스트레이터로꼽히는김동성작가가섬세하면서도잔잔하게그려놓은동양화가일품이다.1960~70년대의마을과집,학교가는길의풍경은마치그시절그마을이곳저곳을직접둘러보는듯생생하면서도마음을따뜻하고편안하게해준다.‘작가가들려주는우리문화더잘알기’를통해요즘아이들에게생소할수있는우리나라보자기와책보가소박하면서도정성과사랑이있던옛생활모습과옛문화였음을알려준다.
뿐만아니라국시꼬랭이동네시리즈전권의글을써온이춘희작가는이책의발간을위해한땀한땀바느질하여직접책보를만들만큼심혈을기울였다.어린이들이보다책보와친숙해질수있도록작가가만든책보로책보싸고매는방법과책보로했던여러놀이를사진으로생생하게담아놓았다.
혹자는책보를흘러가버린고리타분한,별것아닌문화로여기기도할것이다.
그러나한국의전통문화,그가운데서도자칫흘려버리고잊어버릴수있는우리문화의작은조각을찾아만든한권의그림책을통해오늘날아이들은옛아이들과만나고엄마아빠는잊고지냈던보자기와책가방에대한아련한추억을떠올리기바란다.더불어아이와부모가함께느끼고이야기하는의미있는시간을갖길바란다.잊혀가는옛시절의놀이와문화가살아숨쉬는그때그시절의우리의모습또한언젠가는어디에서도구할수없는값진유물이될것이기에ㆍㆍㆍㆍㆍㆍ.무엇이든감싸고넉넉히끌어안는우리나라보자기처럼이책이아이와엄마,아빠의수많은이야기를감싸안는추억이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