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식인의 아시아 식민지도시 체험

일본지식인의 아시아 식민지도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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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근대 일본에서 탈식민주의가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 시기는 몇 차례 있었다. 자유민권운동이나 다이쇼(大正) 데모크라시는 모두 정치적 자유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었던 만큼 제국과 식민지의 관계에 관한 논의를 필연적으로 동반했다. 그러나 두 시기의 식민지 문제는 번번이 민족과 국가의 논리에 가로막혀 후경화되기 일쑤였다. 상황은 패전 이후도 마찬가지였다. 제국의 해체=식민지의 독립을 주어진 여건으로 하여 시작된 일본의 전후는 제국 의식을 주체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폐허로 변한 국토와 일본의 재생을 논하는 데 급급했다.
이후 탈식민주의라는 사상과제는 곧이어 시작된 동아시아의 냉전, 일본 사회의 고도경제성장과 생활보수주의 속에 함몰된 채 아베 담화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현대 일본 사회의 우경화를 제국의 망령의 부활에 비유하는 것은 망령의 사전적인 뜻이 죽은 자의 영을 의미하는 점에서 부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제국은 전후 일본 사회와 문학의 심부에서 계속 살아 숨 쉬고 있었고 오늘날의 상황은 그 재현에 불과한 것이다.
근대 일본의 세계관, 그 중에서도 아시아 인식에 관한 자기비판적 성찰은 일본에서 여전히 현대적 과제로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은 근대 일본 사상과 식민주의라는 오래고도 새로운 문제를 일본지식인의 아시아 식민지도시 체험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집필된 것이다.
(책을 내면서 中)
저자

이수열

저자이수열
와세다대학문학부졸업.규슈대학박사
현재:한국해양대학교국제해양문제연구소HK교수
전공:일본사상사,동아시아사

<주요논저>
『동인도회사와아시아의바다』(2012,공역)
?'아시아교역권론'의역사상:일본사를중심으로?(2014)
『다롄:환황해권해항도시100여년의궤적』(2016,공저)
?'아시아경제사'와근대일본:제국과공업화?(2016)
『바다의세계사』(2017,공역)

목차

발간사
책을내면서

제1장근대일본작가의상하이체험
1.머리말
2.이국취미와제국의시선
3.종군체험과현대중국의발견
4.패전전후의상하이
5.맺음말
<보론>가네코미쓰하루(金子光晴)와상하이,동남아시아

제2장오자키호쓰미(尾崎秀實)의중국인식과상하이경험
1.머리말
2.중국론의구조
3.중국혁명과일본의개조
4.중국인식과상하이경험
5.맺음말

제3장지배와향수:근현대일본의다롄표상
1.머리말
2.식민지도시다롄
3.나카지마아쓰시(中島敦)의다롄
4.아카시아의다롄
5.맺음말

제4장현대일본의다롄표상:방법적존재로서의식민지도시
1.두가지다롄표상
2.근대도시다롄
3.식민지도시다롄
4.다민족사회다롄
5.방법적존재로서의식민지도시

제5장근대일본과미크로네시아
1.머리말
2.제1차세계대전과일본의위임통치
3.식민정책학과미크로네시아
4.작가들의미크로네시아
5.맺음말

제6장재조일본인2세의식민지경험:식민2세출신작가를중심으로
1.재조일본인연구의현단계와이논문의목적
2.1세와2세
3.식민지의풍경
4.전후일본사회와식민2세

초출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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