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암의 산과 탐험

박철암의 산과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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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90년 6월20일 꽃을 찾아 통라 고개를 오르며 티베트와 인연을 맺은 나는 지난 23년 동안 총 28차례를 티베트의 품에 들었다. 그중 시위난루를 두 차례, 티베트 전역을 한 차례, 써지라산을 다섯 차례, 쉐구라산을 네 차례, 구게왕국을 두 차례, 시투어싯을 세 차례 올랐고, 칭하이성 고원을 한 번 탐험했다. 장정을 거리로 환산하면 14만km가 넘는다.
무엇보다 감격스러웠던 순간은 2007년 12월10일 중국 과학자들과 함께 지구에서 마지막 남은 공백지대인 무인구를 탐험했을 때이다. 내 생애에서 가장 보람되고 뜻깊은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동안 티베트의 고산 초화 500여 종을 수록했다. 그중에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종도 있다.
소년 시절 나는 동백산(2,096m) 정상부에 있는 줄바위에 부서진 배 조각이 있다는 마을 어른들의 말을 듣고 호기심에 산을 올랐다. 비록 배 조각을 찾지는 못했으나 등산과 탐험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동백산의 마타리꽃 들녘을 뛰어다니던 시절, 마음속에 품은 꿈과 이상은 내 인생을 행복하고 보람 있게 이끌어 준 동력이었다. 어느 시인은 세상을 즐거운 소풍에 비유하였던가! 가면 다시 오지 않는 흘러가는 강물이라 했던가!
인류 역사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개척됐다. 미지에 대한 추구와 도전은 인류 발전의 핵심이다. 지구 밖에는 인간이 알 수 없는 우주가 있다. 그리고 어느 분야나 이 같은 미지의 세계가 존재한다. 이는 장차 우리 후배들이 개척해야 할 미래고, 역사 창조의 장일 것이다. (서문 中)
저자

박철암

(Park,ChulAm)
中山박철암선생(1918-2016)은역동의한국근현대사100년을거치며대한민국최초로히말라야에도전하고미답의티베트무인구를세계최초로탐험한선구자적삶을산교육자이자등반가,탐험가이다.
1918년평안북도희천에서태어나동백산기슭에서소년시절을보내며산의아름다움에빠져들었다.1962년한국최초로경희대학교산악부를이끌고히말라야다울라기리2봉원정에도전하여한국히말라야진출에문을열었으며1971년에는로체샤르원정대장으로초기고산등반의경험을국내에전파하였다.1990년이후,티베트무인구탐사(29차)를진행하여500여종의고산식물을연구,보고하였고1997년부터2007년까지베일에가려져있는지구의제3극인무인구탐험(11차)에집중하여2007년12월무인구횡단에성공하기에이른다.
2004년부터2016까지기거하던내설악용대리에는현재작은기념관「박철암기념관」이마련되어선생의탐험정신을기리고있다.

목차

서문
꿈을가지고도전하라_오인환

1.무인구,금단의나라로
새들만이오갈수있다는금단의나라로
4,600킬로미터의무인구횡단출발
장서깡르산맥을따라무인구중심으로
동토의끝에서산지조종(山之祖宗)의대명사를만나다
내인생의꿈,무인구횡단이루다

2.독립운동이냐,학업이냐!
독립운동이냐,학업이냐!
산이내인생을송두리째흔들고있었다
아!나를뒤흔들어놓은산

3.한국히말라야등반사의첫페이지를열어젖히다
한국히말라야등반사의첫페이지를열어젖히다
그때우리는빙벽을돌파했어야했다!
특수체육회창립과대만위산등반
호랑이와맞닥뜨린설악산동계등반
한국산악인의방해속에도전한아!로체샤르
3캠프에닥친눈사태,강호기와박상열의생사는?
용맹했던대원들의외침이아직도귓가에생생하다
‘간도는우리땅’민족혼되새기며오른백두산
히말라야순수를닮은은둔의왕국부탄

4.아!티베트고원꿈꾸던땅에서다
아!티베트고원꿈꾸던땅에서다
타쉬룬포조장터에서만난티벳탄의환도인생
티베트의심장,라싸그리고포탈라궁
포탈라궁에서만난찬란한티베트의역사
티베트인들,삶의우선가치는종교
문명교류의대동맥,실크로드에들어서다!
서역남로,고선지와혜초의길을가다!
허톈,옥(玉)의도시를가다
죽음의사막,타클라마칸을가다!
서융(西戎)을가르는쿤룬산맥넘어티베트로
성산카일라스
설신(雪神)의꽃설련화를찾아서
히말라야의여왕처럼빛나는꽃메코노프시스

5.내인생의전부를쏟아부었던무인구!
내인생의전부를쏟아부었던무인구!

에필로그:다시무인구로

영원한청년박철암_이종택
박철암朴鐵岩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