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미국에 묻다 (양장본 Hardcover)

4.3, 미국에 묻다 (양장본 Hardcover)

$34.00
Description
이러한 민중 저항에 미국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폭력적 민중 저항’은 왜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에서 발생했는가?
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4·3, 그 날들이 다큐멘터리 흑백 필름의 오래된 장면처럼 지나간다. 1947년 3월 1일 관덕정 광장에의 제주도민들의 함성과 총성, 그리고 미군의 모습이 얼핏 지나간다. 상공을 날아다니는 미군연락기, 미함정이 내뿜는 해안의 검은 연기, 낯선 이방인이 산야를 누비며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그 옆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려운 눈빛의 제주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된다. 경비대의 작전에 동행하고, 초토화 시기 날마다 죽음의 기록들을 보고하던 미군 고문관들의 모습이 스친다. 미국의 군사고문단과 외교사절들이 한국 정부와 군에 제주도 진압을 재촉하는 장면이 보인다. 다시 묻는다.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이 책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 선거’를 중심으로 4·3의 전개과정에서 자행된 제주도민 학살과 관련해 미국의 개입 수준을 밝히려는 시도이다.
첫째, 미국은 냉전 상황 속에서 4·3을 어떻게 인식했고 대응했는가. 둘째, 미군정은 제주도 5·10 선거의 성공적인 실시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가. 셋째, 5·10 선거가 실패한 뒤 미군정, 그리고 정부 수립 뒤 미군사고문단과 주한미사절단 등의 대응강도는 어떠했는가 하는 것이었다.
저자

허호준

정치학박사
한겨레신문기자

〈저서〉
『그리스와제주-비극의역사와그후』(2014)
『4·3과여성-그살아낸날들의기록』(2019),『4·3과여성2-그세월도이기고살았어』(2020),『빼앗긴시대빼앗긴시절-제주도민중들의이야기』(2007)등다수의구술집작업참여

〈번역서〉
『20세기의대량학살과제노사이드』(공동,2006)
『현대사회와제노사이드』(공동,2005)

목차

책을펴내며
들어가며

제1장냉전과제주도

제주도의지정학적가치
트루먼독트린과냉전의형성
‘동양의지브롤터’와유엔총회의‘군사기지설’논란
유엔조위필리핀대표가촉발시킨논란
봉쇄전략의구현무대,제주도

제2장해방과제주도

제주도주둔일본군의항복과미군의등장
민족해방운동의유산과해방제주
독립투사탄압한친일경찰의제주도부임
미군정,친일경찰과모리배…부패의결합체
제주도의인구변동과사회적동요

제3장5·10선거와제주도

미군정,“5·10선거성공은핵심과제”
남한의선거결과와미국의평가
유엔조위의제주도사태외면
제주도5·10선거와미군정의감시활동
제주도선거의실패와유엔에서의‘제주도선거’발언

제4장미국의국면별개입

제1국면(1947.3~1948.4):미군정의초기실책
38발의총성과미군정의책임자처벌외면
극우도지사의우익강화와독재적행태
박경훈전지사기소를둘러싼미군정내부의이견
3·1절발포사건이후경찰의횡포와반작용
군정장관딘의제주도방문과도지사경질건의거부

제2국면(1948.4~1948.5):4·3무장봉기발발과미군정의전략
잇단고문치사사건과4·3무장봉기발발
하지와딘의제주도작전명령
딘과워드의동시시찰…국제문제화하는제주도사태|
‘평화협상’과미군정의전략
연대참모의폭로“그들은‘무차별사살명령’을내렸다”
“무초와로버츠,‘제주도는전략적요충지,진압필요’”

제3국면(1948.5~1948.10):미군정의대응과정부수립
제주도5·10선거이후미군정의전면대응
브라운대령의제주도파견과무차별검거
6·23재선거의무기연기와구겨진미국의‘체면’
강경토벌과연대장암살사건의상관관계
정부수립시기미군정의진압정책

제4국면(1948.10~1949.5):초토화,그리고재선거를위한정지작업
여순사건의여파와제9연대장의포고령
학살의합법화와미군의적극지원
송요찬의‘대게릴라전략’과미군의관심
‘가혹한탄압’지시와미함정의제주도기항배경
주한미사절단의활동과재선거를위한정지작업
이승만의방문과5·10재선거,주한미사절단의인식

제5국면(1949.5~1954.9):정부의마지막토벌과미국의인식
유엔한위의형식적제주도시찰
무초의제주도사건인식과토벌대의횡포
한국전쟁발발과미대사관관리들의시찰과건의
미군“미군·미국의영향력이드러나선안돼”
트루먼과미의회의무관심의이면

제5장내가만난제주도미군고문관

사진한장의의미
고문관Ⅰ(1948.5~7):“제주도는합법적군사작전지역”
고문관Ⅱ(1948.7~9):“나의임무는반란진압”
고문관Ⅲ(1948.9~12):“나는허수아비”
고문관기억에대한비판적검토

나오며
미주
참고문헌
4·3과미국일지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