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기록하다

경남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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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남해, 지리산, 가야산, 낙동강, 남강, 섬진강...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통로였고, 지역을 나누는 경계가 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풍광은 많은 사람들을 오가게 했다.
도서 ‘경남을 기록하다’는 경남학연구센터가 해마다 발행하는 ‘내손안의 경남’ 열네 번째 책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경남지역을 드나들던 사람들이 그들의 눈으로 본 경남의 모습을 글로 남겼다. 지금의 사람들이 그 기록들을 살펴보았다.
산과 들녘을 기록한 글이 많았다. 지리산은 그 자체가 사람들의 삶이었고, 역사가 되었다. 그래서 산지(山誌)로는 흔치 않은 『두류전지』가 남았다. 지리산의 자연, 명승지, 문화유산, 그리고 깃들어 살았던 사람들이 그 안에 있다. 문창후 최치원, 점필재 김종직, 일두 정여창, 남명 조식 등의 선현들이 지리산을 터전으로 삼아 은거했다. 지리산을 유람했던 이들은 그때의 감흥을 남겼다. 한시와 기문 등이다. 가야산은 ‘문인들의 이상향’ ‘영험한 영산’ ‘수도할 만한 산’이었다. 50여 편의 유람록이 전한다.
바다와 그 위에 수놓은 섬들은 삶의 터전, 수려한 공간이었다. 살펴보고, 노래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도감, 『우해이어보』는 궁핍했던 바닷가 사람들에 대한 유배 온 선비의 사랑이었다. 남해 바다 위, 금산은 ‘비단 산’ ‘비단을 두른 산’이라 했다. 남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어서 선현의 발자취가 끊이질 않았고, 그 풍광을 글로 남겼다. (책을 내면서 中)
저자

강정화

경상대학교한문학과

목차

Ⅰ.자연을노래하다
1.산과들녁을기록하다
1)지리산에관한백과사전,『두류전지』_전병철
2)산의인문학,지리산유람_강정화
3)삼재(三災)가들지않는산:가야산_이영숙
2.바다와섬이야기
1)한국최초의어류도감,『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_최헌섭
2)바다가있는산,남해금산_강정화

Ⅱ.사람과땅을말하다
1.「읍지(邑誌)」가말하는경남의땅과사람들_김광철
1)가장오래된읍지,『함주지』의땅과사람들
2)『진양지(晉陽誌)』,진주지역사회를말하다
3)밀양에서가장오래된읍지,신익전(申翊全)의『밀양지(密陽誌)』
4)『천령지(天嶺誌)』,함양의땅과사람을말하다
5)김해최고의읍지,『분성여지승람신증초(盆城輿地勝覽新增抄)』
2.믿음과일상
1)「봉림사지진경대사탑비문(鳳林寺址眞鏡大師塔碑文)」:선불교의땅,창원을말하다_남재우
2)조선후기경남의가족구성,『단성호적(丹城戶籍)』_김준형
3)고성의소소한이야기,오횡묵(吳宖默)의『고성총쇄록』_안순형

Ⅲ.일제강점기외국인의눈으로본경남
1.개항이후일제강점기스와부고츠[諏方武骨]가본일본인의마산:‘마산번창기’와‘마산항지’를중심으로-_전성현
1)일본인사회의구축과‘자기서사’의시작
2)『마산번창기』및『마산항지』의내용과‘역사만들기’
3)자타에대한시선과인식
2.스와부고츠[諏方武骨]가쓴『경남사적명승담총(慶南事蹟名勝談叢)』_안순형
1)스와부고츠는누구?268
2)『경남사적명승담총』의구성과그내용

Ⅳ.부록:조선시대경남지역지리지
1.지리서속의경남
2.경남지역군현별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