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와 치하포사건 (양장본 Hardcover)

백범 김구와 치하포사건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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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본 저서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치하포사건’이다.
‘치하포사건’은 김구 선생이 1896년 3월 9일 새벽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의 한 여점에서 칼을 차고 변복들 한 채 조선사람 행세를 하는 일본인 쓰치다 조스케를 “국가와 민족에 해를 끼치는 독균 같은 존재가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국모보수’란 대의명분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김구 선생은 극한의 어려움 속에서도 임시정부를 유지하여 국가의 정기를 이어나감으로써 암흑기에 국민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주었으며, 독립과 통일된 조국을 위해 일평생 헌신했던 인물이다.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운동’이나 3·1운동 당시 ‘무저항·무폭력’을 지향하던 방식과는 다른 일제의 침탈에 힘으로 맞섰고, 일제를 이 땅에서 물리치고자 ‘물리적 방법’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였다.
이러한 김구 선생이 21세란 어린 나이에 실행한 ‘치하포사건’ 하나로 김구 선생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치하포사건’에 대하여 대중들은 많은 관심들을 갖고 있고, 정작 김구 선생도 이에 대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었다. 특히 2017년 ‘치하포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대장 김창수’가 방영됨으로써 더욱 대중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치하포사건’에 대하여는 여러 평가가 있다. 그러나 어떠한 평가를 하든 이에 앞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치하포 사건’이 발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조선정부와 일본정부 각 인물들의 역할과 영향력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한 ‘치하포’라는 일개 시골에서 발생한 일본인 살해사건이 조선과 일본의 핵심 수뇌부들이 모두 나서는 등 조선과 일본을 뒤흔든 사건이 되었는지 실상을 보아야 한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사실들에만 주목하여서는 ‘치하포사건’의 진실을 알기 어렵다.
아울러 김구 선생이 인천 등 각지의 수많은 대중들로부터 응원을 받았음에도 끝내 ‘강도범’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와 ‘강도범’으로 몰아갔던 자들이 누구인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치하포사건’ 발생 후 일백이십여 년이 흐른 현재, 당시 고무라 공사와 매국노 이완용이 주장한 그대로 김구 선생을 파렴치한 강도범으로 몰아가기 위하여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부디 이 저서가 ‘치하포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저자

이봉재

李奉宰
정보통신사료수집및연구가
강원도춘천거주
이십여년간정보통신기기와통신관련사료의수집과이와관련된통신역사정립에도많은노력을기울여왔다.
정보통신역사관련학술활동으로는2017년12월28일에‘한국어정보학회’에서개최한‘한국어정보학회총회및남북국제대회준비동계학술대회’에서「전화기의옛명칭,어화통·덕률풍·전어기」를주제로발표하였고,2018년1월17일에는‘한국통신학회’에서개최한‘동계종합학술발표회’에서「우리나라최초전화개통일에관한연구」를주제로발표하였다.
특히2019년2월에는근대통신을주제로한『문헌에따른근대통신(우체·전신·전화)역사』를집필하여출간하였고,이책은2019년11월세종도서‘학술부문’에선정되는영광을누리기도했다.
『문헌에따른근대통신(우체·전신·전화)역사』를집필할당시『백범일지』의고종과인천감리사이에최초로전화통화가있었다는기록의신뢰성을연구하는과정에서전화통화의계기가된‘치하포사건’을깊이들여다보게되었다.이과정에서‘치하포사건’에대하여잘못알려진사실들이많음을발견하고이를바로잡아야한다는소명의식에『백범김구와치하포사건』을집필하게되었다.본저서가‘치하포사건’의실체를파악하는데도움이되기를기대한다.

목차

서문
제1장『백범일지(치하포사건관련부분)』
제1절『백범일지(치하포사건관련부분)』

제2장백범김구와치하포사건
제1절김구에게‘치하포사건’의의미
제2절치하포사건’의시대적배경
제3절쓰치다살해의대의명분(살해동기)
1.『백범일지』에기록된대의명분(살해동기)
2.신문조서와청원서에기록된대의명분(살해동기)
3.국모보수와시신훼손
제4절쓰치다의신분
1.변복(變服)
2.패검(佩劒)
3.매약상인(賣藥商人)

제3장‘치하포사건’에대한시각과일본정부의개입
제1절김구를바라보는일본정부의시각
제2절김구와이완용(‘비도김창수’와‘무고한일본인’)
제3절체포단계에서의일본정부의개입과압력
1.고무라(小村)공사의범인체포와처벌요구
2.일본정부의두차례에걸친김창수체포시도
3.김창수체포시기와체포기관
제4절인천감리서에서의수사와재판에대한일본정부의개입과압력
1.수사와재판에일본정부의관여
2.김창수의목을베어죽이라고주장한일본정부

제4장‘치하포사건’관련문서검토
제1절‘치하포사건’관련주요문서
제2절‘치하포사건’을강도사건으로규정한일본정부
제3절‘치하포사건’관련,상주안건과조서,『백범일지』기록비교검토
1.김창수의조서(초초,재초,삼초)검토시유의사항
2.김창수의조서와『백범일지』의살해동기·살해방법비교검토
3.상주안건,조서,『백범일지』사안별비교검토
제4절일본의기밀문서‘아국인민피해에관한건(기밀제41호)’검토
1.‘아국인민피해에관한건’검토
2.‘제국민서조해에관한조선정부와의교섭월일표[별지갑호]’검토

제5장쓰치다의신분(정체)에대한기관및학자들의판단
제1절쓰치다의신분등‘치하포사건’을바라보는학자들의시각
제2절쓰치다와육군중위

제6장백범(白凡)김구(金九)를구한전화개통시기
제1절백범김구를구한전화개통시기
1.김구가사형을면하게되는과정
2.“사형을정지하라는전화친칙”으로사형을면한시기
3.『백범일지(상권)』의시기적착오에대한이해
4.결어
제2절사형절차등근대사법절차에대한이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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