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총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비교사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첫째, ‘병사 만들기’와 신체동원을 중심으로 전시체제기의 신체정치와 의료문화를 검토한다. 둘째, 전쟁기 ‘인적자원’의 동원뿐만 아니라 전쟁이 신체에 미친 효과를 연구한다. 셋째, 해방 직후의 국민 만들기 프로젝트의 내용을 살피고, 한국전쟁기 간호의 역할을 통해 젠더 문제를 점검한다.
이 총서의 제1부 ‘제국과 동원의 정치’에서는 일제가 전쟁을 치르면서 어떻게 조선인의 신체를 동원하고 이데올로기 작업을 했는지를 살폈으며 독일제국의 인력동원도 비교사적으로 점검했다. 황국신민화 교육담론의 함의를 신체 문제를 중심으로 추적하기도 했다. 일제의 ‘사상동원’에 대한 종교계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으며 구술자료를 통해 일제의 노무동원의 과정을 생생하게 서술했다. 또한 전후 일본에서 소국민을 둘러싼 프로파간다의 내용을 점검했으며 독일제국의 인력동원 문제를 젠더의 시각으로 접근하기도 했다. 이 모든 문제의식은 오늘날 더욱 관심을 두어야 할 연구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총서의 제2부 ‘국가와 신체관리’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핵심 주제를 설정했다. 첫째, 각 개인의 신체에 국가권력이 영향을 미치는 세밀한 과정을 미시적으로 접근하거나 이데올로기적인 차원에서 다루는 논문이 있다. 중일전쟁 뒤에 ‘멸사봉공’과 일본정신을 강요하면서 전시형 신체로 길들이려 했던 과정을 밝힌 글, 1946년 충청도 지역 콜레라와 국가의 대응을 다룬 글, 일본 히로뽕을 둘러싼 담론의 전개 과정을 다룬 글이 그것이다. 둘째, 해방 뒤의 보건위생 행정의 구축 과정과 간호 활동을 다루는 논문이 있다. 송형래의 일기를 분석하는 연구방법론이 눈길을 끈다. 또한 전쟁과 간호사의 역할을 총체적 관점으로 서술하는 글도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는 “신체를 핵심 고리로 삼아 ‘국민 만들기’ 과정과 ‘한국적 근대’의 실체를 해명한다”는 연구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작업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1단계 3년 동안의 과제였던 ‘모더니티와 신체관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 ‘전쟁동원과 신체동원’ 프로젝트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총서는 2단계 1년치 성과를 모은 책이다.
이 총서의 제1부 ‘제국과 동원의 정치’에서는 일제가 전쟁을 치르면서 어떻게 조선인의 신체를 동원하고 이데올로기 작업을 했는지를 살폈으며 독일제국의 인력동원도 비교사적으로 점검했다. 황국신민화 교육담론의 함의를 신체 문제를 중심으로 추적하기도 했다. 일제의 ‘사상동원’에 대한 종교계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으며 구술자료를 통해 일제의 노무동원의 과정을 생생하게 서술했다. 또한 전후 일본에서 소국민을 둘러싼 프로파간다의 내용을 점검했으며 독일제국의 인력동원 문제를 젠더의 시각으로 접근하기도 했다. 이 모든 문제의식은 오늘날 더욱 관심을 두어야 할 연구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총서의 제2부 ‘국가와 신체관리’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핵심 주제를 설정했다. 첫째, 각 개인의 신체에 국가권력이 영향을 미치는 세밀한 과정을 미시적으로 접근하거나 이데올로기적인 차원에서 다루는 논문이 있다. 중일전쟁 뒤에 ‘멸사봉공’과 일본정신을 강요하면서 전시형 신체로 길들이려 했던 과정을 밝힌 글, 1946년 충청도 지역 콜레라와 국가의 대응을 다룬 글, 일본 히로뽕을 둘러싼 담론의 전개 과정을 다룬 글이 그것이다. 둘째, 해방 뒤의 보건위생 행정의 구축 과정과 간호 활동을 다루는 논문이 있다. 송형래의 일기를 분석하는 연구방법론이 눈길을 끈다. 또한 전쟁과 간호사의 역할을 총체적 관점으로 서술하는 글도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는 “신체를 핵심 고리로 삼아 ‘국민 만들기’ 과정과 ‘한국적 근대’의 실체를 해명한다”는 연구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작업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1단계 3년 동안의 과제였던 ‘모더니티와 신체관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 ‘전쟁동원과 신체동원’ 프로젝트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총서는 2단계 1년치 성과를 모은 책이다.
인력동원과 신체관리의 동학 (양장본 Hardcover)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