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지방의회 회의록 번역·해제집 2 : 1920년대 강원·경상·황해 편 (양장)

일제강점기 지방의회 회의록 번역·해제집 2 : 1920년대 강원·경상·황해 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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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1920년대 강원·경상·황해 지역을 시공간적 대상으로 한다. 1920년대는 개조와 계몽의 시대였고 서구적 의회주의의 모델이 소개되는 시기였다. 일본이 1926년부터 보통선거제도를 도입하면서 납세액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제한한 규정을 폐지하면서도 식민지 조선에서는 제한선거를 유지한 것은, 기만적인 ‘지방자치’에 대한 폭로와 공격을 더욱 자극하였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단순히 비판에만 머물지 않고 오히려 적극 여기에 개입함으로써, 제한적인 ‘의회’라는 공론장을 민의를 관철하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통로로 만드는 능동성과 기민성을 발휘했다.
이 책은 도평의회, 부협의회, 지정면협의회로 장을 구분했고, 장 아래에 지역별로 각 회의록을 배치했다.
저자

김윤정

편역:김윤정
전북대학교고려인연구센터학술연구교수
숙명여자대학교문학박사.주요논저로<1920년대조선사회주의정치세력의의회정치와‘지방의회’인>(『사림』69,2019),<일본제국/식민지체제와전체주의담론의긴장:『조광』의텍스트를중심으로>(『역사연구』47,2023)등이있다.

목차


발간사
머리말

Ⅰ.도평의회회의록

1.강원도평의회회의록
1)제8회강원도평의회회의록초록(1928년2월17일)

2.경남도평의회회의록
1)제8회경상남도평의회회의록발췌(1927년2월21일)
2)제8회경상남도도평의회회의록발췌(제4일,1927년2월22일)
3)경상남도평의회회의록(1928년2월28일)

3.경북도평의회회의록
1)경상북도제6회도평의회회의록(제2일,1925년12월10일)

Ⅱ.부협의회회의록

1.대구부협의회회의록
1)대구부협의회회의록(1927년1월27일)
2)대구부협의회회의록(1927년1월28일)
3)대구부협의회회의록(1929년3월9일)

2.마산부협의회회의록
1)제7회마산부부협의회회의록(1925년9월21일)
2)1927년제8회마산부협의회회의록(1927년12월26일)
3)제3회마산부협의회회의록(1928년3월31일)
4)제9회마산부협의회회의록(1928년12월24일)
5)제9회마산부협의회회의록(1929년11월4일)

3.부산부협의회회의록
1)제1회부산부협의회회의록(1920년2월2일)
2)제5회부산부협의회회의록(1927년6월24일)
3)부산부협의회회의록(1928년3월20일)
4)부산부협의회회의록(1928년3월30일)
5)부산부협의회회의록(제1차)(1929년3월18일)
6)부산부협의회회의록(제2차)(1929년3월19일)
7)부산부협의회회의록(제3차)(1929년3월30일)
8)부산부협의회회의록(1929년4월25일)
9)부산부협의회회의록(제1차,1929년7월20일)

Ⅲ.면협의회회의록

1.강릉면협의회회의록
1)강릉면면협의회회의록(1929년3월25일)

2.김천면협의회회의록
1)김천면협의회회의록(1930년3월27일)
2)김천면협의회회의록(1930년3월28일)
3)김천면협의회회의록(1930년4월14일)

3.동래면협의회회의록
1)동래군동래면제32회협의회회의록(1930년3월6일)
2)동래군동래면제32회협의회회의록(1930년3월7일)

4.밀양면협의회회의록
1)밀양면제20회협의회회의록(1928년3월17일)
2)밀양면제23회협의회회의록(1928년9월6일)

5.상주면협의회회의록
1)상주면협의회회의록(1928년4월16일)
2)상주면협의회회의록(1928년6월15일)

6.진주면협의회회의록
1)진주면협의회회의록(1927년9월30일)

7.통영면협의회회의록
1)제52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27년3월28일)
2)제54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27년6월20일)
3)제57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27년10월14일)
4)제62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28년3월28일)
5)제64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28년8월27일)
6)제64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28년11월1일)
7)제65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29년1월28일)
8)제78회통영면협의회회의록(1931년3월7일)

출판사 서평

지방의회회의록은지방행정실태와지역권력구조의실상을밝히는데필수적자료라고할수있다.지방의회는그지역의산업·경제,문화,환경,관습,제도,지역민의욕구,취향등지역민의생활과직결된다양한영역이총체적으로동원된네트워크였다.지방의회는그지역의역사적고유성과차별성이빚어낸집단적사고방식,생활습관등에따라매우다양하게운영되었는데,지역의역동성을가장실체적으로드러내는자료는지방의회회의록이다.
본연구팀은국가기록원문서군에흩어져있는지방의회회의록약5천건을추출하여연도별,지역별,행정단위별등여러범주에따라분류가능하도록체계화하였다.기존연구에서부분적으로활용되던지방의회회의록을종합하여,지역의정치·경제·문화·사회운동·일상등모든분야에걸친식민지사회연구의토대조성에일조하고자하였다.
연구대상의시기는일제통치방식의변화가지방의회에미친영향을고려하여1920년대(1기),1930~1937년중일전쟁이전까지(2기),1937~1945년해방까지(3기)의기간으로구분하였다.1시기는1920년부제와면제시행규칙등지방제도가개정된후도평의회가설치되고부협의회와면협의회선거를실시하기시작한시기이다.2시기는1930년개정된지방제도로도평의회가도회로개정되고부회와읍회가자문기관이아닌의결기관이된시기이다.3시기는중일전쟁이후사회각전반에서통제정책이시행되고지역사회의공론장이위축되며지방참정권이극도로제한된시기를포괄한다.총9권으로이루어진이총서의1~3권은1시기에해당하며,4~6권은2시기,7~9권은3시기에해당한다.
이총서는연구팀이수행한번역과해제를선별하여경기·함경,강원·경상·황해,전라·충청·평안등지역별로나누어각권을배치하였다.물론방대한회의록중이총서가포괄하는분량은매우적다할수있다.그러나가능한도·부·읍·면등행정단위와지리적·산업적특성,민족적·계층별분포에따라다양한범주를설정하여회의록의선택과집중에힘썼기에,각도와도사이의비교나도의하위에포괄되는여러행정단위의공통점과차이점을간파하는데도움이될것으로기대한다.특히지역의다층적구조속에서‘근대적’이고‘식민주의적’인요소가동시대에어떻게병존하는지,그관계성의양상이지역의역사지리적특성에따라어떻게다르게전승되는지를파악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생각한다.총서뿐아니라지방의회회의록을체계적으로분류하고집대성한성과는앞으로식민지시기에대해보다폭넓고심도깊은연구를추동할수있으리라믿는다.
-발간사중-

이책은1920년대강원·경상·황해지역을시공간적대상으로한다.1920년대는개조와계몽의시대였고서구적의회주의의모델이소개되는시기였다.일본이1926년부터보통선거제도를도입하면서납세액으로선거권과피선거권을제한한규정을폐지하면서도식민지조선에서는제한선거를유지한것은,기만적인‘지방자치’에대한폭로와공격을더욱자극하였다.그러나지역민들은단순히비판에만머물지않고오히려적극여기에개입함으로써,제한적인‘의회’라는공론장을민의를관철하고이익을수호하기위한통로로만드는능동성과기민성을발휘했다.
이책은도평의회,부협의회,지정면협의회로장을구분했고,장아래에지역별로각회의록을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