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과 조선인 4 : 하시마의 신음소리, 발굴 ‘하시마 자료’가 던지는 질문

원폭과 조선인 4 : 하시마의 신음소리, 발굴 ‘하시마 자료’가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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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가사키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원폭과 조선인 4』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 -조선인 강제연행·강제노동의 역사〉, 〈하시마의 신음소리 -하시마(군함도)탄갱과 조선인 노동자〉, 〈미지의 폭로 -‘하시마 자료(하시마·조선인 노동자들의 사망 실태)’와 분석〉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저자

나가사키재일조선인의인권을지키는모임

저자:나가사키재일조선인의인권을지키는모임



저자:오카마사하루(岡正治)

1918년출생.1994년사망.에타지마(江田島)해군병학교에서히로시마원폭의버섯구름을목격하고반전을위해결연히일어났다.『원폭과조선인』제1집~제6집공동편집발행.『군함도에귀를기울이면하시마에강제연행된조선인과중국인의기록』공동편집발행. 나가사키복음루터교회목사(1958~1989),나가사키시의회의원(1971~1983),‘나가사키재일조선인의인권을지키는모임’대표(1965~1994)를지냄.



저자:다카자네야스노리(高實康稔)

1939년출생.2017년사망.프랑스문학전공.『원폭과조선인』제1집~제7집공동편집발행.『군함도에귀를기울이면하시마에강제연행된조선인과중국인의기록』공동편집발행. 오카 마사하루기념나가사키평화자료관이사장,‘나가사키재일조선인의인권을지키는모임대표’(1994~2017),나가사키대학명예교수를지냄.



저자:도쿠나가사치코

『고루(孤)를지키는모임추도오카마사하루』편집,발행하였다.‘나가사키재일조선인의인권을지키는모임’회원임.



역자:박수경(朴修鏡)

부산대학교에서일어일문학을전공하고,일본탁쇼크(拓殖)대학에서언어교육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에서연구원을재직하였고,이과정에서원폭도시로서나가사키를접하게된다.『군함도에귀를기울이면하시마에강제연행된조선인과중국인의기록』(2017)공동번역.현재‘오카마사하루기념나가사키평화자료관’객원연구원과원폭2세환우의쉼터인‘합천평화의집’운영위원으로활동중이다.

목차

1910년경나카노시마에서본하시마전경과하시마의연혁
하시마(군함도)연표

머리말
추천사
‘인간화’의노력-역사적윤리에입각하여-|다카하시신지(高橋眞司)
‘제3부미지의폭로’에대하여|후나코에고이치(舟越耿一)
가해의근원에있는것|야리타에조(田英三)
‘재해사고보고서’의공개를|니시지마노리토모(西島法友)


제1부용서받지못할범죄-조선인강제연행·강제노동의역사-

제2부하시마의신음소리-하시마(군함도)탄갱과조선인노동자-
1.하시마탄갱의역사
1)들어가며
2)다카시마탄갱(다카시마,후타고지마,나카노시마,하시마)
2.미쓰비시광업의노무자관리실태
1)고용형태
2)관리·조직
3)임금체계의정비
3.하시마의조선인강제노동의실태
4.하시마의조선인노동자에관한증언
1)승려는말한다,“기억나지않는다”
2)정부·지방자체단체·기업의책임
3)일본패전,조선해방
5.일본의축소판하시마

제3부미지의폭로-‘하시마자료(하시마·조선인노동자들의사망실태)’와분석-
1.들어가며
2.미지의폭로
1)‘조선인’부
2)‘중국인’부
3)‘일본인’부

제4부한의바다-노모자키쵸(野母崎町)난고시묘(南越名)‘조선인익사체’발굴경과보고-
1.‘난고시묘해난자무연고사망자비’(南越名海難者無之碑)에잠든조선인
2.익사한조선인노동자의매장에관한경과보고
1)들어가며
2)노모자키쵸에대한교섭경과보고
3)하시마에서탈출,익사한조선인노동자의유골발굴작업

제5부무언의증인-조선인피폭자관련‘원폭유구’보존계획-
1.스미요시지하터널
2.기바치기숙사

제6부피폭증언
1.중노동과원폭
2.원폭의거리에서조선인이도와주었다

제7부일본정부의책임을묻는다
1.조선인피폭자를죽게방치한정책을쏘다
2.역사날조를허락하지말라!‘후지오폭언’에엄중항의한다

■참고문헌
■후기
■회칙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하시마자료란1925년부터1945년까지21년에걸쳐하시마에서사망한일본인,조선인,중국인의사망을기록한것으로여기에는조선인122명의기록이남아있다.본서는사망자실태조사분석을실시했는데,폐쇄적인작은섬에서일어난일이기에강제동원의전체상을파악할수있다.한편으로하시마는일본의축소판으로이의분석은일본전체의강제동원실상을파악하는데기여한다하겠다.

이책은시의원,목사,시민활동가로활동한오카마사하루의헌신적인노력에의해결실을맺었는데,종교가로서의오카마사하루는그의자서전오직한길로에서회심을“자신의죄를알고,그것을후회하며,기독교의십자가로죄에대한용서를받고,새롭게태어난다”고정의한다.원폭과조선인은죄에대한자각과적시를위한오카마사하루의필사의노력으로조선인이어떻게강제동원당하고,피폭되며,차별받았는가를드러낸것으로,지금까지역사의어둠속에감춰진소외된인간에초점을두고,일본의공식적인역사에저항하는기억과증언을모은보고서라고할수있다.

증언채록은망자의인간성회복을위한실천적행위로,증언을통하여인간이하의그무언가로남을것이증언자와청자가그상황을비판함으로써증언속의약자,조선인은인간으로되살아난다.그러면증언은누가하여야하는가.비극적상황의기획자도증언은할수있으나증언의목적이망자의인간성회복이라고할때,증언의주체가누구여야할것인가는새삼중요한물음이된다.오카마사하루는생존자로서의서정우씨의증언에주목한다.그는의령에서강제동원당하여,하시마에서가혹한노동을겪어야했고,나가사키미쓰비시조선소에서중노동하던때,피폭을당하였다.그의증언이야말로강제동원,강제노동과원폭으로죽을수밖에없었던망자와생자를잇는다.오카는생존자에게서망자가말하고자한이야기를간파하고,전달하는권리가있음을인정하고존중했다.

<역자후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