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본제국주의의 통치를 긍정하고 체제 유지의 기능으로서 유교의 가치를 중시한 ‘일제협력유림(日帝協力儒林)’을 중심으로 한말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유림의 모습을 살피고자 한다. 즉 19세기 후반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조선에 닥쳐온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 유림은 어떻게 분화되었으며, 식민지로 전락되어 조선 인민들이 일본의 압제를 받는 역사적 변화 속에서 어떠한 인식과 사상을 가지고 활동을 하였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성리학의 가치를 옹호하는 유림 안에서 나타난 새로운 움직임과 사상적 변화를 주목하려 한다. 즉 성리학의 한계를 깨닫고 자신이 속한 학파의 성과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면서 서구문물의 흡수에 긍정적인 유림이 나오면서 유림은 보수유림과 개신유림으로 분화된다. 그리고 보수유림과 개신유림 중에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통치에 타협 내지 협력하는 일제협력유림으로 바뀌는 인물들도 상당수 등장하게 된다. 타협을 하거나 자발적으로 협력을 하는 그들의 사례를 통해 당시 시대적 상황 속에서의 유림의 어두운 단면을 고찰하려 한다.
조선이 일본에 강점당하며 식민지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일제협력유림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일본제국주의와의 협력을 선택하였는지,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어떻게 합리화하고 있고, 이들에게 유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들의 활동에 대해 다른 유림과 민중은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유교 인식과 관련하여 살펴보려 한다. (서론 中)
조선이 일본에 강점당하며 식민지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일제협력유림은 어떤 인식을 가지고 일본제국주의와의 협력을 선택하였는지,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어떻게 합리화하고 있고, 이들에게 유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들의 활동에 대해 다른 유림과 민중은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유교 인식과 관련하여 살펴보려 한다. (서론 中)
한국 근대 유림의 굴절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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