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집단기억과 한국 온라인 공간의 민족주의 : 탈경계 언술의 갈등과 공감

동아시아의 집단기억과 한국 온라인 공간의 민족주의 : 탈경계 언술의 갈등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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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프라인 공간에서 발생한 동아시아 국가 간 갈등의 쟁점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사이버네이션cybernations’의
담론과 언술을 통해 민족주의 형태로 증폭되는 현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인터넷의 탈경계적 속성이 (국민)국가 문화의 경계를 희석화시키면서, 한 국가에 속한 공유된 이미지, 대표성 및 신화의 집합적 감정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확실히 인터넷의 발전과 보급은 한편으로 국가 간의 경계를 약화시켰고, 보다 열린사회를 형성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반면에, 동아시아의 한·중·일간의 ‘집단 기억’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공간의 네티즌 행태는 상호 대결적인 ‘감정 기반의 상상의 민족 emotionally imagined nations’으로 귀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 간의 역사와 관련될 때 ‘기억의 과잉’ 혹은 ‘과거의 과잉’에 의한 ‘집단 기억’과 연관된 갈등은 동아시아 국가 간에 심각한 민족주의적 갈등을 증폭시키곤 하였다.
저자

김두진

저자:김두진
고려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어영국서섹스(Sussex)대학으로가게되어학위논문이NewlyIndustrializingEconomiesandInternationalCompetitiveness(PalgraveMacmillan)로출간되었다.2005년에프랑스파리시앙스포초대한국학교수및KoreaChair,2006~2008년에는독일프랑크푸르트대학교초대한국학교수로있었다.고려대학교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연구교수로재직한후,현재한국문명학회부회장이며,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연구위원으로있다.다른저서로아시아위기를다룬SouthKorea:ChallengingGlobalizationandthePost-CrisisReforms(Chandos)가있다.유럽대학에서학부및대학원생들에게글로벌‘한국학’을강의하게된것을학자로서오래간직하고싶은추억으로생각하고있다.이를계기로개인의학문적외연을인문학적상상력과무한히연계시키는자유로움을누리고있다.최근의주요논문으로「한국‘식민지근대화’논쟁과‘근대성’인식의재검토」,「한류의초국적보편성과‘미디어제국주의역전’테제:영국의K-pop과포스트-비틀즈의제국성(imperialness)」,「동아시아론의변용(變容)과지적계보의재조명」,“TheDiplomaticandMilitaryRelationsbetweenKoreanProvisionalGovernmentandtheUnitedStates:MutualPerceptionoftheEagleProject”등이있다.

목차


발간사

^^Ⅰ서론^^

Ⅱ인터넷공론장과민족주의:집단극화(polarization)^^
1.사이버공간의속성:예비적이해
2.온라인공론장의집단극화와집합행동
3.SNS의정치사회화와민족주의:유튜브와행동주의(activism)

^^Ⅲ동아시아의집단기억과역사의쟁점^^
1.‘동아시아적’기억공간
2.‘역사’와‘기억’의변증법적사유(思惟)
3.동아시아의‘기억의경쟁’과‘기억의규제’
4.동아시아(국민)국가와감정레짐(emotionalregime)

^^Ⅳ동아시아온라인민족주의^^
1.중국의‘공세적’민족주의와역내(域內)민족주의
2.인터넷공간의‘중국’변수와역사행동주의(historyactivism)
3.인터넷공간의민족주의의‘발칸화’:‘중국특색’의민족주의등

^^Ⅴ한·중·일간의인터넷민족주의^^
1.한일인터넷민족주의:혐한(嫌韓)과일본극우
2.한중인터넷민족주의:갈등의유형과성격
3.최근동아시아사이버민족주의:한·중·일갈등의서사(narratives)
4.소결론:한·중·일의민족주의의성격

^^Ⅵ결론및시사점^^

저자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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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프라인공간에서발생한동아시아국가간갈등의쟁점들이
온라인공간에서‘사이버네이션cybernations’의
담론과언술을통해민족주의형태로증폭되는현상을분석하고자한다!

인터넷의탈경계적속성이(국민)국가문화의경계를희석화시키면서,한국가에속한공유된이미지,대표성및신화의집합적감정을유지하는것은불가능할것으로예측하였다.확실히인터넷의발전과보급은한편으로국가간의경계를약화시켰고,보다열린사회를형성하는결과를낳게되었다.반면에,동아시아의한·중·일간의‘집단기억’을바탕으로한온라인공간의네티즌행태는상호대결적인‘감정기반의상상의민족emotionallyimaginednations’으로귀환하는양상을보이고있다.동아시아국가간의역사와관련될때‘기억의과잉’혹은‘과거의과잉’에의한‘집단기억’과연관된갈등은동아시아국가간에심각한민족주의적갈등을증폭시키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