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주체음악 이전 시기의 북한 음악문화 변화를 살펴보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북한 음악문화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조명하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북한 음악문화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조명하다’
북한 음악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사실 대략 20여 년 전쯤 남북 문화 교류가 본격화된 즈음만 해도 음악은 과거 남과 북이 공유해 온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민족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주요 문화적 수단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실상 북한에서 ‘민족음악’이라 지칭되는 전통음악이 우리와는 퍽 다른 방식으로 계승·발전되어 온 데다, 지난 70여 년에 걸쳐 변화·발전해 온 북한의 음악 자체는 지금 우리의 음악과는 판이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차이는 장르나 스타일, 창법 등 음악적 요소들에서 드러나는 특징들뿐만 아니라 음악의 사회적 기능 및 역할에 관한 우리와는 전혀 다른 인식 체계 또한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기간 북한 음악문화의 형성 및 변화 과정을 당시 전개된 천리마운동과의 연관 속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천리마운동으로 대표되는 이 시기 북한의 경제 발전 및 통치 전략이 당시 형성 중이던 북한의 음악문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당-국가, 생산자, 그리고 수용자라는 세 주체를 중심에 두고, 음악 생산 및 보급 체계에 관한 통제, 음악 작품 창작 및 그 방법론, 그리고 대중들의 음악 수용 양상의 특징들을 각각 검토한다.
천리마는 노래하며 달린다 : 1950년대 후반~1960년대 북한의 음악문화 (양장)
$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