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건강담론과 신체 자료집 6 (양장본 Hardcover)

근대 건강담론과 신체 자료집 6 (양장본 Hardcover)

$31.34
Description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가 ‘한국의 근대기획과 신체정치’라는 주제로 기획한 『근대 건강담론과 신체 지료집』 총 6권을 이제 마감한다. 6년 동안 재일코리안연구소는 신체를 핵심고리로 삼아 ‘국민 만들기’와 ‘한국적 근대’의 실체를 해명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거기에는 일본의 식민 정책과 군사주의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번 자료집도 “일반 독자를 겨냥한다”라는 목표에 충실하려고 했다. 이 자료집에서도 옛 사료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힘을 썼다. 필요한 곳에 각주를 달아 설명하고 주제 의식에 따라 일정한 체계를 만들려 했다. “소수의 연구자를 위한 자료집이 아니라 다수의 일반인까지도 읽을 수 있는 자료집”을 지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교과서의 삽화 등 이미지 자료를 적극 소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번 자료집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때이다. 패망이 다가올수록 전쟁의 광기가 온 사회를 덮쳤다. 일제는 강압적인 동원체제를 작동하여 수많은 조선인을 전쟁터로 내몰고 물자를 극심하게 수탈했다. 체력의 국가관리를 시도하고 ‘인적 자원’을 동원하려는 제국의 신체정치가 폭압적으로 펼쳐졌다. 그 신체정치는 곧 죽음의 정치이기도 했다. 이 자료집에서 그때 그 신체정치의 일부를 들추어낸다.
6권의 3부에서는 1941~1945년의 의약품 광고에 담긴 시대상과 신체정치의 내용을 살폈다. 패전이 다가온 전시체제 말기에는 광고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눈앞에 닥친 위기 속에서 참신한 디자인을 활용하거나 호소력 있는 카피를 사용한 광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광고의 암흑기’라고도 하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이번 자료집에서는 낱낱이 신문자료를 검색하여 보물 찾듯이 눈에 띄는 광고를 찾아내고 주제별 시기별로 정리했다. 특히 ‘전쟁을 선전하는 의약품’ 가운데 인단(仁丹)의 이미지와 해설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동안의 어느 연구논문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이 자료집이 새롭게 알려준다.
저자

청암대학교재일코리안연구소

저자:청암대학교재일코리안연구소

-최재성(청암대학교재일코리안연구소연구교수)
-성주현(1923제노사이드연구소부소장)
-김인덕(청암대학교재일코리안연구소소장,간호학과조교수)
-황익구(청암대학교재일코리안연구소연구교수)
-나혜심(고려대학교독일어권문화연구소,연구원)
-최규진(청암대학교재일코리안연구소연구교수)
-임종명(전남대학교사학과교수)
-최규진(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교수)
-권영훈(연세대학교대학원인문사회의학협동과정)
-정은영(청암대학교간호학과조교수)

목차

자료집을내면서

1부매체속의신체담론

Ⅰ.의료와신체관
1.교과서
2.신문
Ⅱ.위생과청결
1.교과서
2.신문
Ⅲ.건강,체육담론

2부잡지에나타난위생과신체관

Ⅰ.신체
Ⅱ.보건,위생
Ⅲ.체육

3부광고에담긴의료와신체이미지

1.고통받는신체
2.의료기
3.구충·살충제
4.화류병(성병)약광고
5.뇌건강
6.자양강장제와신체이미지
7.전염병
8.위생과신체
9.부인병의약품
10.피부병과약용크림
11.눈병·콧병
12.소화기질병과의약품
13.호흡기질병과의약품
14.신경통과근육통
15.인삼·녹용·웅담
16.전쟁을선전하는의약품

출판사 서평

청암대학교재일코리안연구소가‘한국의근대기획과신체정치’라는주제로기획한『근대건강담론과신체지료집』총6권을이제마감한다.6년동안재일코리안연구소는신체를핵심고리로삼아‘국민만들기’와‘한국적근대’의실체를해명하는데힘을기울였다.거기에는일본의식민정책과군사주의문화등다양한영역이내포되어있었다.
이번자료집도“일반독자를겨냥한다”라는목표에충실하려고했다.이자료집에서도옛사료를생생하게전달하는데힘을썼다.필요한곳에각주를달아설명하고주제의식에따라일정한체계를만들려했다.“소수의연구자를위한자료집이아니라다수의일반인까지도읽을수있는자료집”을지향하는것도잊지않았다.교과서의삽화등이미지자료를적극소개한것도그때문이다.
이번자료집은1941년부터1945년까지를대상으로했다.태평양전쟁이일어난때이다.패망이다가올수록전쟁의광기가온사회를덮쳤다.일제는강압적인동원체제를작동하여수많은조선인을전쟁터로내몰고물자를극심하게수탈했다.체력의국가관리를시도하고‘인적자원’을동원하려는제국의신체정치가폭압적으로펼쳐졌다.그신체정치는곧죽음의정치이기도했다.이자료집에서그때그신체정치의일부를들추어낸다.
6권의3부에서는1941~1945년의의약품광고에담긴시대상과신체정치의내용을살폈다.패전이다가온전시체제말기에는광고의질이크게떨어졌다.눈앞에닥친위기속에서참신한디자인을활용하거나호소력있는카피를사용한광고는찾아보기힘들다.‘광고의암흑기’라고도하는시기이지만,그럼에도이번자료집에서는낱낱이신문자료를검색하여보물찾듯이눈에띄는광고를찾아내고주제별시기별로정리했다.특히‘전쟁을선전하는의약품’가운데인단(仁丹)의이미지와해설은눈여겨볼만하다.그동안의어느연구논문에서도다루지않았던내용을이자료집이새롭게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