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가 ‘한국의 근대기획과 신체정치’라는 주제로 기획한 『근대 건강담론과 신체 지료집』 총 6권을 이제 마감한다. 6년 동안 재일코리안연구소는 신체를 핵심고리로 삼아 ‘국민 만들기’와 ‘한국적 근대’의 실체를 해명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거기에는 일본의 식민 정책과 군사주의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번 자료집도 “일반 독자를 겨냥한다”라는 목표에 충실하려고 했다. 이 자료집에서도 옛 사료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힘을 썼다. 필요한 곳에 각주를 달아 설명하고 주제 의식에 따라 일정한 체계를 만들려 했다. “소수의 연구자를 위한 자료집이 아니라 다수의 일반인까지도 읽을 수 있는 자료집”을 지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교과서의 삽화 등 이미지 자료를 적극 소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번 자료집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때이다. 패망이 다가올수록 전쟁의 광기가 온 사회를 덮쳤다. 일제는 강압적인 동원체제를 작동하여 수많은 조선인을 전쟁터로 내몰고 물자를 극심하게 수탈했다. 체력의 국가관리를 시도하고 ‘인적 자원’을 동원하려는 제국의 신체정치가 폭압적으로 펼쳐졌다. 그 신체정치는 곧 죽음의 정치이기도 했다. 이 자료집에서 그때 그 신체정치의 일부를 들추어낸다.
6권의 3부에서는 1941~1945년의 의약품 광고에 담긴 시대상과 신체정치의 내용을 살폈다. 패전이 다가온 전시체제 말기에는 광고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눈앞에 닥친 위기 속에서 참신한 디자인을 활용하거나 호소력 있는 카피를 사용한 광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광고의 암흑기’라고도 하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이번 자료집에서는 낱낱이 신문자료를 검색하여 보물 찾듯이 눈에 띄는 광고를 찾아내고 주제별 시기별로 정리했다. 특히 ‘전쟁을 선전하는 의약품’ 가운데 인단(仁丹)의 이미지와 해설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동안의 어느 연구논문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이 자료집이 새롭게 알려준다.
이번 자료집도 “일반 독자를 겨냥한다”라는 목표에 충실하려고 했다. 이 자료집에서도 옛 사료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힘을 썼다. 필요한 곳에 각주를 달아 설명하고 주제 의식에 따라 일정한 체계를 만들려 했다. “소수의 연구자를 위한 자료집이 아니라 다수의 일반인까지도 읽을 수 있는 자료집”을 지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교과서의 삽화 등 이미지 자료를 적극 소개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번 자료집은 1941년부터 1945년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때이다. 패망이 다가올수록 전쟁의 광기가 온 사회를 덮쳤다. 일제는 강압적인 동원체제를 작동하여 수많은 조선인을 전쟁터로 내몰고 물자를 극심하게 수탈했다. 체력의 국가관리를 시도하고 ‘인적 자원’을 동원하려는 제국의 신체정치가 폭압적으로 펼쳐졌다. 그 신체정치는 곧 죽음의 정치이기도 했다. 이 자료집에서 그때 그 신체정치의 일부를 들추어낸다.
6권의 3부에서는 1941~1945년의 의약품 광고에 담긴 시대상과 신체정치의 내용을 살폈다. 패전이 다가온 전시체제 말기에는 광고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눈앞에 닥친 위기 속에서 참신한 디자인을 활용하거나 호소력 있는 카피를 사용한 광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광고의 암흑기’라고도 하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이번 자료집에서는 낱낱이 신문자료를 검색하여 보물 찾듯이 눈에 띄는 광고를 찾아내고 주제별 시기별로 정리했다. 특히 ‘전쟁을 선전하는 의약품’ 가운데 인단(仁丹)의 이미지와 해설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동안의 어느 연구논문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이 자료집이 새롭게 알려준다.
근대 건강담론과 신체 자료집 6 (양장본 Hardcover)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