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의 민족운동 연구 4 (양장본 Hardcover)

안재홍의 민족운동 연구 4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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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서거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안재홍은 1891년 11월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국내 민족운동을 이끌며 1919년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을 시작으로 조선일보 필화, 신간회운동, 군관학교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9차례 걸쳐 7년 3개월 옥고를 치른 독립 운동가였다. 또한 시대일보 논설기자, 조선일보 주필․사장, 해방 후 한성일보 사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일제식민사관에 맞서 한국고대사 연구에 몰두하고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를 교열․간행한 사학자였다. 민세는 해방 후에는 건준 부위원장, 좌우합작 우측대표, 미 군정청 민정장관, 2대 국회의원 등으로 통일민족국가 수립에 헌신했던 정치가였다.
198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안재홍 재조명 학술연구 사업은 그동안 역사학, 정치학, 언론학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최근에는 교육학, 문학, 체육학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당대 다사가(多事家)라는 별명을 가진 안재홍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글을 썼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저자

김인식,오영섭,이주현,방유미,황우갑

저자:김인식
중앙대학교교양대학명예교수

저자:오영섭
독립기념관이사

저자:이주현
고려대학교동양철학과박사수료

저자:방유미
경희대학교국제한국언어문화학과박사수료

저자:황우갑
고려대학교아세아문제연구원연구위원

엮음: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목차

책머리에/5

식민지시기안재홍의옥고횟수와기간재검토/김인식
1.머리말
2.제1차옥고:대한민국청년외교단사건,총30개월13일
3.제2·3차와4차옥고:두차례의필화와민중대회사건,총8개월20여일
4.제5차옥고:만주동포구제금유용사건,8개월20여일넘게
5.제6·7·8차옥고:남경군관학교학생모집사건(6·8차)과흥업구락부사건(7차),총32개월여
6.제9차옥고:조선어학회사건,총100여일
7.맺는말

미군정기『한성일보』의남한단정론에대한비판적지지/오영섭
1.머리말
2.미군정의남한단독정부수립설
3.독립전취국민대회석상에서김규식의남한단독정부수립설
4.이승만의정읍선언과단계적통일정부수립론
5.이승만의방미활동에대한비판적지지
6.맺음말

1930년대민세안재홍조선학운동의지평재점검/이주현
1.들어가며
1)문제의식설정과예비적담론
2)선행연구분석과연구의목적
2.다산을읽은민세의맥락
1)1920년대:‘세계’로조선을편입하려는시도
2)1930년대:새로운사상적인구호―‘조선적인것’의제창과지식인들의분열
3.민세의다산독해와평가
1)민세의다산독해
2)민세의다산독해,그평가와의의
4.민세의다산확장-신민족주의와신민주주의
5.나가며:‘지금―여기’와‘조선색을짜너은’

지역문화콘텐츠로써의역사인물활용방안/방유미
1.서론
2.평택의문화자원과안재홍의문화적가치
3.역사인물기반지역문화콘텐츠활용사례및시사점
4.안재홍을활용한평택지역문화콘텐츠개발방안
5.결론

안재홍의근현대체육확산활동연구/황우갑
1.머리말
2.일제시기안재홍의체육확산활동
1)안재홍의생애
2)1920년대의체육활동
3)1930년대의체육활동
3.해방후안재홍의체육확산활동
1)국민당정강정책과체육활동의중요성언급
2)조선체육회고문등경기단체지원활동
3)대한올림픽후원회회장으로올림픽복권발행등지원활동
4.맺음말

출판사 서평

발간사

올해는광복80주년이자,민족지도자민세안재홍서거60주년이되는해이다.안재홍은1891년11월경기도평택에서태어나국내민족운동을이끌며1919년대한민국청년외교단사건을시작으로조선일보필화,신간회운동,군관학교사건,조선어학회사건등으로9차례걸쳐7년3개월옥고를치른독립운동가였다.또한시대일보논설기자,조선일보주필사장,해방후한성일보사장을지낸언론인이자,일제식민사관에맞서한국고대사연구에몰두하고다산정약용의『여유당전서』를교열간행한사학자였다.민세는해방후에는건준부위원장,좌우합작우측대표,미군정청민정장관,2대국회의원등으로통일민족국가수립에헌신했던정치가였다.

1980년대중반이후본격적으로시작된안재홍재조명학술연구사업은그동안역사학,정치학,언론학을중심으로연구가진행되어왔다.최근에는교육학,문학,체육학등다양한분야로연구가점차확대되고있다.이는당대다사가(多事家)라는별명을가진안재홍이다양한분야에걸쳐많은글을썼기에가능한일이기도하다.
이책에게재되는논문들은2024년(사)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가주관하고평택시가후원한제18회민세학술대회:곧은펜으로겨레를이끌다와기타학술연구결과를정리한것이다.이책에수록된5편의논문들을요약하면다음과같다.

김인식은식민지시기안재홍의옥고횟수와기간재검토에서,안재홍의총옥고기간은7년15일여로추산할수있으며기간에는병보석으로석방된날과출옥일은제외하였고,피체일이분명하지않을경우에는가장늦은날짜를피체일로계산하였으므로30여일전후의오차가날수있다고분석했다.또한‘7년3개월’의기간중‘9차례’에는포함되지않은옥고를가정할수있으며안재홍은1917년3월5일조선산직장려계(朝鮮産織勵契)사건에연루되어보안법위반으로검사국에송치되었는데,송치되기이전경찰서유치장에수일간구금되었을가능성이크며지방순회강연중내용이문제가되어수시로구류되었을예도다수있을것으로추정했다.

오영섭은『한성일보』의남한단정론에대한비판적지지에서,일제시기에이상재와YMCA와『태평양잡지』를매개로인연을맺은이승만과안재홍은독립과건국의대의를실현하고자협력관계를유지했다.양인의협력관계는일제시기말기에단절되었으나해방된조국에서재개되었고이때양인은자주적통일민족국가의건설이라고하는광복대업의최종목표를달성하고자분투하는과정에서안재홍이사장을맡은『한성일보』를통해협력관계를이어갔다.이때의협력양상은많은논쟁과논란을낳은이승만의신국가건설방안인남조선단독국가건설론(남한단정론)에대해안재홍의『한성일보』가거의대부분의언론매체들과달리비판적지지를보내는방식으로이루어졌다고평가했다.

이주현은1930년대민세안재홍조선학운동의지평재점검에서민세는세계시민으로서의조선인민이,일제압박에서벗어나그릴청사진의단위또한민족국가로제시함으로써식민지조선의문제의식을계승하였고끊임없이전통의서사를주체적인민족문화로재구성하고자하였으며,재구성의도구는다산이었다고보았다.민세가1930년대에진행한다산독해는분명굴절되어있었지만,그굴절은다시‘신민족주의와신민주주의’라는새로운가치를형성했으며그가제시한이상사회의가치가지금의사회에서어떤의미를가지고있는지이끌어내기위해서는그의사상에서그의‘지금-여기’가어떻게이해되었는지다시금독해할필요가있다고강조했다.

방유미는지역문화콘텐츠로써의역사인물활용방안:평택시의안재홍을중심으로에서,상대적으로활동업적에비해상대적으로대중적인지도가부족한평택출신역사인물안재홍에대해재조명함으로써지역문화콘텐츠연구의범위를확장하였으며정체성이부재한평택시의문화적정체성구축방안을제시하였다.실용적측면에서는안재홍콘텐츠개발은평택만의고유한문화브랜드구축,문화관광활성화를통한지역경제발전,교육적가치실현을통한시민의식향상과지역공동체결속강화라는세가지목표달성에기여할수있다고제시했다.

황우갑은「안재홍의근현대체육확산활동연구」에서안재홍은일제강점기조선일보를기반으로축구,농구,야구,권투등다양한체육분야에서경기인들과협력하며스포츠를통한민족의식고취에힘썼고조선농구협회초대회장으로한국농구발전에초석을놓았으며해방후에도안재홍은조선체육회고문,한국프로권투협회고문등으로체육발전에기여했고민정장관재직시절인1947년12월대한올림픽후원회회장으로한국최초복권인올림픽후원권을발행1948년6월신생대한민국이최초로런던올림픽에참여할수있게지원했음을규명했다.

안재홍기념사업회는2000년창립이후꾸준하게민세관련학술대회를지속적으로개최하고관련연구내용을정리해민세학술총서로발간해왔다.이는일제강점기와해방공간에서다양한활동과함께방대한글과자료를남긴민세안재홍의삶과정신을재조명하는목적사업을충실하게추진하고자하는실천에서나온소중한결과였다.앞으로도민세학정립을위한학술출판사업은꾸준하게추진될것이다.
민세학술연구총서의꾸준한발간은‘민세정신’의선양과재조명사업에애정을아끼지않는평택시의한결같은후원에힘입었다.본발간사업을지원해주신정장선평택시장님과묵묵히보훈정신선양에힘써온복지정책과보훈팀담당자들께도거듭고맙다는말씀을드리고싶다.도서출판선인의윤관백사장님은2011년부터사업회와좋은인연을맺고매년민세학술연구총서를꾸준히발간해주셨다.윤사장님과편집기획자여러분께도깊은감사의뜻을전한다.

2025년8월15일안재홍선생서세60주기를맞이하는광복80주년에
높은절개를지닌국가의선비안재홍선생의정신을기리며
민세학술연구총서15권편집위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