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배심원 (윤홍기 장편소설)

일곱 번째 배심원 (윤홍기 장편소설)

$14.87
Description
출세욕에 가득 찬 검사, 국선변호인, 일곱 번째 배심원이 벌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각본을 쓰고 《봉오동 전투》를 각색하는 등 수십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윤홍기가 펴낸 첫 장편소설 『일곱 번째 배심원』.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을 만큼 탄탄한 구성력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출간 전 영화가 확정되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화산역 인근 저수지에서 십대 소녀의 변사체가 떠오른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화산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자 강윤호. 피고인에게는 폭행 전과가 많은데다 자백까지 받아낸 사건이었기에 사건을 배당받은 검사 윤진하는 어렵지 않은 재판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범인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 김수민이 이 사건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상황은 윤진하의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마흔 명의 배심원 후보 중에 일곱 명을 선정해야 하는 배심원 선정. 이 배심원 후보의 명단이 공개되자 특별할 것 없었던 노숙자 살인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62세 무직의 남자 장석주. 윤진하는 전 국민이 다 아는, 특별한 과거를 가진 그가 최종 배심원이 되는 것만은 막으려 애쓰지만 결국 장석주가 마지막 일곱 번째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되고,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수상내역
-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윤홍기

저자:윤홍기
한국예술종합학교영상원영화과에서시나리오를전공했다.졸업후작가로활동하며「은밀하게위대하게」,「대한민국1%」의각본을쓰고「봉오동전투」를각색하는등수십편의영화시나리오를집필했다.
그의첫장편소설『일곱번째배심원』은CJENM과카카오페이지가주최하는‘제2회추미스(추리,미스터리,스릴러)소설공모전’에서심사위원들의만장일치로대상을수상한작품이다.수상당시국민참여재판이라는흥미로운소재와탄탄한스토리텔링을기반으로배심원과공판검사등매력적인캐릭터를등장시켜탁월한소설을써내려갔다는심사위원들의평을받았다.

목차

발생發生사건이발생하다9
회부回附재판에회부하다17
속행續行공판이속행되다139
재개再開공판이재개되다199
제기提起항소를제기하다323
종결終結사건이종결되다443
작가의말450

출판사 서평

범인은이미정해진재판이었다.
그가등장하기전까지는….

화산역인근저수지에서십대소녀의변사체가떠올랐다.범인으로지목된이는화산역주변을떠돌던노숙자강윤호.피고인에게는폭행전과가많은데다자백까지받아낸사건이었기에사건을배당받은검사윤진하는어렵지않은재판이되리라고예상했다.하지만범인의변호를맡은국선변호인김수민이이사건에대해국민참여재판을신청하면서상황은윤진하의예상과다르게돌아가기시작한다.
마흔명의배심원후보중에일곱명을선정해야하는배심원선정.이배심원후보의명단이공개되자특별할것없었던노숙자살인사건이세간의주목을받기시작한다.62세무직의남자장석주.윤진하는그가최종배심원이되는것만은막으려애썼지만결국장석주가마지막일곱번째배심원으로재판에참여하게되고,언론의관심이쏟아지면서상황은전혀다른방향으로흘러가는데….


책속으로

“29번배심원,앞으로나오세요.”
순간법정안이크게술렁였다.62세남자,직업무직.29번배심원은바로장석주였다.김수민의돌직구전략이마침내성공하는순간이었다.
무이유부기피카드가없는윤진하에게남은일말의희망은이제이유부기피뿐이었다.윤진하는준비했던
질문을던지기로마음먹었다.오지않길바랐으나혹시라도이러한순간이온다면던질질문을진작부터정해놨던것이다.
“장석주배심원,현재직업이무엇인가요?”
“무직입니다.”
_67쪽

“됐다,됐어.아무튼너연기는좀한다는거지?”
“그렇다니까.내가괜히참여재판전담으로박았겠어?윤프로가딴건몰라도배심원들홀리는재주하난끝내준다니까.그러니까병준이네가각본만잘써주면….”
차병준은대답대신다시윤진하를바라봤다.여전히뭔가못미더운표정이었다.
“잘들어.장석주는이제대놓고강윤호가무죄라고주장할거야.”
‘장석주가?김수민이아니고?’
윤진하가고개를갸웃거렸다.
_129-130쪽

“피고인의무죄를입증하는게쉽지않을땐진범을찾아라.”
“……?”
“그럴듯하죠?김수민어록1호예요.”
강윤호가어찌반응해야좋을지모르겠다는듯난감한표정을지어보였다.
“이제아무걱정말아요.이번공판날무죄판결받고바로풀려나게해줄테니까.”
_156-157쪽

―이새끼가.넌누구편이야대체?그렇게당하고도그런말을해?장석주가얼마나파렴치한인간인지봤잖아.지살겠다고살인범까지무죄로만들려고한새끼야,그새끼가.
“그렇긴하지만….”
물론윤진하도장석주를옹호할생각은추호도없었다.
_329쪽

부끄러움.
그것이바로권력자들에겐없지만,윤진하에게는있는한가지였다.
_3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