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점일지 (양장)

몽점일지 (양장)

$36.62
Description
실존했던 역사적 영웅들과 황제들의 꿈을 사례로 삼아
학술적 이론과 실용적 해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중국 유일의 고전 몽서(夢書)!
《몽점일지(夢占逸旨)》는 1562년에 중국 명(明)나라 사람인 진사원(陳士元)이 저술한 꿈에 관한 이론과 실용을 겸한 해몽에 관한 책으로서, 제목 《몽점일지(夢占逸旨)》가 나타내는 바와 같이 꿈을 점칠 수 있는 뛰어난 가르침이다.
진사원은 자신이 꾼 영몽(靈夢)에서 얻은 깨달음을 몽학이론(夢學理論)의 근간으로 삼아 이에 동기를 부여하여 내편(內篇)10편과 외편(外篇) 20편을 편찬(編纂)하였다. 특히 동양 고전들에 수록된,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 영웅들과 황제들의 꿈을 사례로 삼아 통해 학술적 이론과 실용적 해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중국 유일의 고전 몽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985년 중화서국(中華書局)에서 발행한 『총서집성초편(叢書集成初編)』 중 『몽점일지』를 완역한 것으로, 오랜 기간 중국에서 중의학 공부를 한 역자가 꿈 이론과 해석에 관한 관심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10여 년에 걸쳐 번역하였다.

유불선과 제자백가 등에 소개된 꿈 이론과 역대 왕조의 꿈에 관한 제도(制度)를 설명한 내편(內篇)과, 총 773건의 몽례(夢例)를 담은 외편(外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역자가 독자들이 각각의 몽례를 찾아보기 쉽도록 꿈을 종류별로 나누어 따로 구성한 응용편(應用篇)과 색인을 덧붙임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

진사원

(陳士元)

중국명나라때인물인진사원은응성(應城:지금의湖北省夏口縣의서북지역)사람으로자(字)는심숙(心叔)이다.가정(嘉靖:明의世宗의年號로1522~1566)년간에진사(進士)가되었고관직은난주지주(灤州知州)까지이르렀다.저서는《몽점일지(夢占逸旨)》,《몽림원해(夢林元解)》,《역상구해(易象句解)》,《오경이문(五經異文)》,《맹자잡기(孟子雜記)》,《황사(荒史)》,《고속자략(古俗字略)》,《명의(名疑)》,《성회(姓匯)》,《성휴(姓觿)》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번역의연기(緣起)
개요(槪要)
범례(凡例)
자서(自序)

내편(內篇)

[券之一內篇]
1.진재편眞宰篇第一
2.장류편長柳篇第二
3.주야편晝夜篇第三
4.중점편衆占篇第四
5.종공편宗空篇第五

[券之二內篇]
6.성인편聖人篇第六
7.육몽편六夢篇第七
8.고법편古法篇第八
9.길사편吉事篇第九
10.감변편感變篇第十

외편(外篇)

[券之三外篇]
1.천자편天者篇第一
2.일월편日月篇第二
3.뇌우편雷雨篇第三

[券之四外篇]
4.산천편山川篇第四
5.형모편形貌篇第五
6.식의편食衣篇第六

[券之五外篇]
7.기물편器物篇第七
8.재화편財貨篇第八
9.필묵편筆墨篇第九
10.자획편字畵篇第十

[券之六外篇]
11.과갑편科甲篇第十一
12.신괴편神怪篇第十二
13.수명편壽命篇第十三

[券之七外篇]
14.봉조편鳳鳥篇第十四
15.수군편獸群篇第十五
16.용사편龍蛇篇第十六

[券之八外篇]
17.구어편龜魚篇第十七
18.초목편草木篇第十八
19.시보편施報篇第十九
20.범유편泛喩篇第二十

응용편(應用篇)

색인(索引)
참고문헌
후기

출판사 서평

■내편(10편)과외편(20편)의주요내용

내편의이론은꿈의원인과발생을논함에있어우주(宇宙)의발생시초(發生始初)인태허(太虛)와무극(無極)을논하였다는점이서구(西歐)의정신의학,심리학과출발부터다르다고하겠다.서구의학문중에서꿈에관한학문은정신의학,심리학이라고할수있는데이는꿈을인간의정신현상,생리현상,병리현상으로보고있는서구인의과학적사고방식의소산이라고볼수있다.꿈이인간의정신현상이라면왜서구의철학계에서는다루지않는것일까?이는서구인의기본적보편의식의한계라고규정지을수밖에없다.

내편의<진재편(眞宰篇第一)>에서는태허(太虛),무극(無極)에서우주의주재자(主宰者)진재(眞宰)가생겼고진재는지도(至道)의궁극임을광성자(廣成子)에서인용하였다.진재에서사람이생겼으니사람의근본적인정신과육체는진재이고진재의‘고요히깊으며어둡고모양이없으며형상도없다.엉키어자욱하며흐리면서도아름답다.그기운은흩어졌다가모여잠긴다.’이러한본질과작용을파악함으로써정신,혼백(魂魄),기(氣)의청탁,천지(天地)의기(氣)등의혼섭(混攝)으로이루어지는꿈을알수있다고하였다.

<장류편(長柳篇第二)>에서는몽점(夢占)의당위성(當爲性)을제시한편(篇)으로큰의미를갖는다.그당위성은<진재편>에서이론적근거를시작하였고<장류편>에서는문헌적근거와사서(史書)에의한주(周)나라의관제(官制),《상서홍범(尙書洪範)》에서궁리(窮理)하라고한것등의점(占)의효능을들어확고히하였다.

<주야편(晝夜篇第三)>에서는고금(古今)과주야(晝夜)는주야(晝夜)와호흡(呼吸)같은것으로비유하였고사계절,난세(亂世),치세(治世)도주야에비유하였다.그리하여소우주(小宇宙)인인간이대우주(大宇宙)와동근동기(同根同氣)로서감응하여천지의상서(祥瑞)를꿈으로알수있고또한상서로운상징의출현으로써도알수있다고하였다.그리고이러한것들이인간의정신과감촉되어나타나는꿈의원리를설명하였다.

<중점편(衆占篇第四)>에서는모든역법(易法)의시원(始源)이되는하도(河圖)와낙서(洛書)를제시하였고몽점이라고하더라도하도,낙서의역이론(易理論)에정통해야만몽의(夢義)를정해(正解)할수있다고하였다.그리하여점몽자라면하도,낙서의본뜻인성명(性命)의이치를확고히이해하고있어야한다고하였다.

<종공편(宗空篇第五)>에서는가상의인물을설정하여대화체로꿈에대해논하였다.꿈의본질에대해허깨비,이슬,번개,물거품,그림자등의무상성(無常性)을설명하였고,다른한편으로는정사(正史),정전(正典)의예를들어숙명(宿命)의예시성과진리성으로전자(前者)에대비(對比)시켰다.

<성인편(聖人篇第六)>에서는성인(聖人)의표범(標範)으로공자(孔子)를내세워성인(聖人)의의식세계를설명하고성인(聖人)의꿈을규정지었다.

<육몽편(六夢篇第七)>에서는꿈의원인을정신적인여섯으로분류하였고,꿈의원인을깨어있을때의형체의접촉에따라여덟으로나누었다.그리고꿈에영향을주는오행(五行)과천간(天干),지지(地支)의구성원리와의관계를설명하였다.

<고법편(古法篇第八)>에서는꿈은사회적지위와유관하며흉인(凶人)이길몽(吉夢)을꿨어도흉(凶)이라하였다.길인(吉人)은흉몽(凶夢)을꿨어도흉(凶)이피해간다는구절을보면운명또한바꿀수있음을시사(示唆)한다.이러한논리의바탕위에몽점을하면안되는경우다섯과징험하지않는경우다섯을들었다.

<길사편(吉事篇第九)>에서는길사(吉事)에는반드시상서(祥瑞)가있으니이것을점(占)으로써미리알수있으며몽점도그중중요한방법임을천명(闡明)하였다.

<감변편(感變篇第十)>에서는꿈의원인을구단(九端)으로나타냈으니기성(氣盛),기허(氣虛),사우(邪寓),체체(體滯),정일(情溢),직협(直),비상(比象),반극(反極),여요(妖)이다.기성,기허,사우는육체의상태가꿈으로나타나는경우이고체체는잠자리와그주변의상황,정일은평소의감정상태,직협은꿈에본것이현실에그대로나타나는경우이다.그러나이것도조짐이나타난것을원인으로보아야한다.비상은비슷한내용이꿈에나타나는경우이고반극은꿈이현실과반대인경우이고여요는귀신의저주인경우이다.

외편(外篇)은<천자편(天者篇)>,<일월편(日月篇)>,<뇌우편(雷雨篇)>,<산천편(山川篇)>,<형모편(形貌篇)>,<식의편(食衣篇)>,<기물편(器物篇)>,<재화편(財貨篇)>,<필묵편(筆墨篇)>,<자화편(字畵篇)>,<과갑편(科甲篇)>,<신괴편(神怪篇)>,<수명편(壽命篇)>,<봉조편(鳳鳥篇)>,<수군편(獸群篇)>,<용사편(龍蛇篇)>,<구어편(龜魚篇)>,<초목편(草木篇)>,<시보편(施報篇)>,<범유편(泛喩篇)>의20편으로그내용은몽점의사례들이다.제목에서알수있듯이하늘,해,달,우뢰,비,산,강등의꿈이어떤결과를가져왔는가를설명하였다.

그리고<시보편(施報篇)>에서는악인악과(惡因惡果),선인선과(善人善果)의인과응보(因果應報)의법칙을명시(明示)함으로써삼강오륜(三綱五倫)의정도(正道)를걸어야만하는인간의삶의방향을제시하였다.

<범유편(泛喩篇)>에서는넓은비유와넓은평론이간략한설명만못하다고하면서도간략함만이능사(能事)가아님을주장한것은광범위한비유와설명,간략어디에도집착하지않은시중(時中),중도(中道)를터득함이학자의본분이며이러한중도(中道)는점몽에서도예외일수없음을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