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의 시간

풀잎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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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기승

저자:김기승
충남청양에서태어나유년시절을보내고상경하였다.
연세대학교·경기대학교대학원을졸업하였으며직업학박사다.경기대학교와UBE대학원대학교교수를역임하였고,이후동대학원에서강의하고있다.
1999문예사조詩부문을통해등단하였으며,첫시집<꿈꾸는시간>과<별의그리움>,<봄햇살>,<들꽃향기>,<목련화에게>,<당신의정원>,<염하강의아침>을펴냈다.
이제여덟번째시집<풀잎의시간>을내어놓는다.
에세이집<꽃과곰팡이>,,<타고난재능이최고의스펙이다>외다수의저술서가있으며,장편소설로<두번째첫사랑>,<운명을걷다>와비평서<용산의점쟁이들>등다수의저술서를펴냈다.
시인은‘그리움’이라는재료를통하여인간의철학적심연을탐색하고자연과사랑의본질적관계를지극히맑고순수하게통찰해내는자유시를쓴다.

시인과의소통:kbs4984@hanmail.net

목차

제1부풀과꽃

풀잎의시간
아카시아
들꽃의자유
보랏빛회귀(回歸)
개나리
백합
수선화
애기똥풀
장미
봉숭아
꽃잔디
부추꽃,내년을약속하다
질경이
풀의자리
미나리꽝
애호박
방풍림
어쭈
들꽃

제2부나무와열매

잔열(殘熱)
옥수수의푸른수의
억새의자유
등굽은소나무
古木의품
고구마
단풍
나이테
밤나무한그루
상수리묵한그릇
죽순
무화과
우수수
봄
만추의문장

제3부놓아준자리

외로움
므두셀라
첫눈
계단
무의미
손
손끝
이끼
공연히
뼈
환지(幻肢)
쥐
귀소
까미유끌로델
빈둥지
박동
나뭇잎
문

제4부살아움직이는것들

큐피드는장님이다
매미허물
허수아비
기러기
매미
참새의말
거미줄
신호등
때까치
벌새
그것참
합쳐지는순간
건방진것들
소금쟁이
까치
문어
부엉이
개미

제5부마음이오가는자리

문고리
옹기
포옹
라면의은혜
은퇴자의경지
장독대옆수사해당화
천개의미소
모순
스마트폰
공존의역설
밑동만대고
산과강처럼
나루터
산중명상
아들의마음
기억의구석방
잠자리
지하철
USB가나에게
마음
괜찮다
너는별이다
곁

제6부물과하늘

찰나
종유석
눈물
진주
얼음새꽃
다슬기
장마
웅덩이
물안개
해삼
유성
북극성
메아리
나이아가라
피라미
빗방울
백팔

출판사 서평

오래된우물가에앉아멀리서흐르는강물소리를듣는다.파도처럼부서지던젊은날은이제잔잔한물결이되어조용히내안을지나고,가슴을적시던소나기의눈물은깊은샘이되어다시내삶의문장을적신다.

내몸은오래된책상처럼머물러있으나영혼은여전히끝없이밀려오는파도처럼뜨겁다.삶이찰나의이슬임을알면서도,나는여기에앉아스며드는바람과빛,남은모든순간을호흡하며조용히기록한다.

첫눈내리는날,창문을열고누군가를기다리던그간절한마음으로,이작은시의노래들을세상에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