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을 읽다 (영롱한 우리말로 새긴 낭랑한 시)

김영랑을 읽다 (영롱한 우리말로 새긴 낭랑한 시)

$12.05
Description
소리 내어 읽으면 음악이 되고 그림이 되는 시.
우리 민족의 감정과 마음을 세련되고 아름답게 빚어낸 시인, 김영랑.
김영랑의 삶과 작품 세계, 그의 대표시 21편을 소개하는 책.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내 마음을 아실 이〉,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영랑. 김영랑의 초기시에 해당하는 이 작품들은 ‘따뜻한 봄’과 ‘찬란한 5월’과 ‘잃어버린 내 마음’을 아름다운 시어와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낸다. 하지만 김영랑의 삶을 돌아보면, 그의 시에 담긴 상실과 비애 또한 읽어낼 수 있다. 김영랑의 시는 상실과 비애와 슬픔을 간직한 ‘내 마음’을 노래하던 시기를 거쳐, 사회 문제와 죽음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지고, 또 민족의식과 사회 참여로 나아간다. 하지만 김영랑의 시는 어둡지 않다. 전라도 사투리의 맛과 우리말의 리듬감이 살아 있어, 소리 내어 읽으면 경쾌하고 재미있다. 삶에 대한 비애와 앞날에 대한 의지, 죽음에 대한 인식과 삶에 대한 허무 의식, 민족의식과 사회 참여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영랑’이라는 이름처럼 그의 시를 읽으면 더없이 영롱하고 낭랑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김영랑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김영랑의 삶과 작품 세계를 살펴본 후, 그의 대표시 21편을 가려뽑아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음악이 되고 그림이 되는 김영랑의 세련된 시들이 지닌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하여국어교육의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가꾸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와수업안내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힘쓰고있습니다.

책임집필-권진희
이행여부와상관없이계획짜기를좋아하는사람.
포스트잇,만년필,나무재질을좋아하는사람.
공부하고책읽고기록하는것을좋아하는사람.
시가어려워시를공부하고있는사람.
자상한교사,더나은교사가되고싶은사람.

목차

머리말

1.김영랑의삶과작품세계
김영랑의삶
김영랑의작품세계

2.키워드로읽는김영랑시
끝없는강물이흐르네
돌담에속삭이는햇발
어덕에바로누워
오-매단풍들겄네
사행시
제야
가늘한내음
내마음을아실이
모란이피기까지는
강선대돌바늘끝에
사개틀린고풍의툇마루에
황홀한달빛
두견
청명
연1
독을차고
묘비명
내홋진노래
춘향

오월한

출판사 서평

한국대표현대시인들의삶과작품을만나다

《김영랑을읽다》를비롯해《백석을읽다》,《정지용을읽다》,《윤동주를읽다》,《김수영을읽다》,《김소월을읽다》,《이상을읽다》는한국대표현대시인들의삶과작품세계,그리고주요작품들을현직국어교사의눈높이로풀어낸책이다.
최근시에대한관심이조금씩높아지고있으나여전히현대시문학사에서주요하게다루어지는시인들의작품이나교과서에실리는시들은어려워하는경향이있다.당대시대상이나시인들의삶에대한이해가부족하기때문이기도하고,상징적이고함축적인시적표현이나기법,낯선시어들에담긴의미를읽어내기가어렵기때문이기도하다.
이책은‘시가어렵다고생각하는사람들에게시읽는방법을공유하고싶어서,삶의철학을느낄수있는시읽기를통해자신의삶을매만질수있도록하고싶어서,자신의삶을성찰하는이땅의모든사람에게시읽기를권하고싶어서’만들어졌다.
시를온전히이해하려면먼저시인의삶과시대상황,작품세계등에대한이해가필요하다.그래서이책에서는먼저시를읽고이해하는데바탕이되는시인의삶과작품세계를구체적인작품이나주변인물들과의관계등을통해알기쉽게설명한다.이어서시인의시가운데대표적인시들을골라싣고,두가지방식으로시에대한설명을덧붙였다.
먼저작품을읽어내는데꼭필요한몇개의키워드를바탕으로핵심내용을알려줌으로써시의맥락과표현의매력을찾을수있도록했다.그런다음,국어교사의눈으로읽은시에대한감상글을실어전체적인느낌과의미를좀더폭넓게이해할수있게했다.작품의주요한키워드들에대한설명과교사의눈높이로써내려간감상글을읽고나서다시한번시를읽어보면시가지닌깊고넓은의미와매력을새롭게발견할수있을것이다.

시읽는방법을익히고시의매력에빠지다

어떤일이든방법을알면쉬워지고쉬워지면익숙해진다.시읽기도마찬가지다.학교에서시를배울때스스로감상하는방법을익혔더라면성인이되어서도어렵지않게시를가까이하고때때로찾아읽을수있을것이다.하지만학교현장에서는대개시가감상하고즐기는대상이아니라학습과암기의대상이되어왔다.그러다보니시인을만날기회도,작품속화자와대화하고공감할기회도,시의가치와아름다움을발견할기회도,스스로를돌아볼기회도갖지못한채시와멀어지게된것이다.
이책은김영랑의시를먼저접한선배(교사)가후배들(학생들)에게김영랑의시를좀더쉽게만날수있도록안내하는책이다.시를좋아하는현직국어교사가시의맥락과표현,시어등을바탕으로시에대한자신의느낌과감상을이야기한다.딱딱하거나어렵지않고쉽게읽히면서도공감할수있어서,시에대한이해를도울뿐아니라자신의감상을덧붙이고싶은욕구를불러일으킨다.책에실린시를한편한편읽어나가다보면,그동안잘몰랐던김영랑의시들이지닌아름다움과매력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