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의 철학 (이진우 교수의 공대생을 위한 철학 강의)

의심의 철학 (이진우 교수의 공대생을 위한 철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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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답의 시대, ‘의심의 학파’ 11인에게 질문하는 법을 배우다!
이진우 교수의 포스텍 철학 강의『의심의 철학』. 과학의 시대에 철학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 저자 이진우 교수는 과학이 빛나는 지금 이 시대에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답을 확신하는 사람은 질문을 하지 않지만, 의심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묻는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철학이며 과학의 시대에 철학의 쓸모는 여기에서 비롯된다.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한 공대생에게 질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포스텍 철학 강의를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 했다.

이 책에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등 정답의 시대에 성찰한 ‘의심의 학파’ 11인이 무엇을 의심하고 질문했는지 추적한다. 이들의 방대한 철학 체계는 무리한 설명보단 각 철학의 핵심 명제와 질문을 곱씹고 그와 관련된 우리 삶의 문제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각 철학자가 문제를 의심하고 질문하며, 어떻게 자신의 사상의 핵심에 도달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복잡한 현대철학의 흐름과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진우 교수는 2010년부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공대생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에게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교육하며 삶의 문제에서 스스로 질문하게끔 만드는 저자의 강의는 포스텍 학생들이 명강의라고 이야기한다. 철학 명강의를 기반으로 집필한 이 책을 통해 철학이 낯설고 어려운 독자들에게 철학을 시작하도록 돕는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이진우

저자이진우는철학을위해서가아니라삶을위해철학하는철학자.정답을찾기위해서가아니라삶의의미를찾기위해질문하는철학자.이진우교수는정답의시대,과학의시대를의심하고성찰했던현대철학자들의사유를가장잘꿰뚫어보는철학자다.역사를의심했던마르크스처럼,신을의심했던니체처럼그역시누구도의심하지않고정답이라고믿는것들에질문을던진다.그의철학은이렇게그동안드러나지않았던우리삶과세계의이면을낱낱이보여준다.
연세대학교독문과를졸업하고독일아우크스부르크대학교에서철학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계명대학교철학과교수를거쳐동대학총장,니체전집편집위원,한국니체학회회장,한국철학회회장등을역임했다.현재포스텍석좌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니체의인생강의》,《니체,실험적사유와극단의사상》,《지상으로내려온철학》,《탈이데올로기시대의정치철학》,《프라이버시의철학》등이있고,옮긴책으로니체의《비극의탄생·반시대적고찰》과《유고(1870년~1873년)》,아렌트의《인간의조건》과《전체주의의기원》(공역)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정답을의심하라:과학의시대,철학의쓸모

1장마르크스,역사를의심하다
1.우리는어떻게세계를변화시킬수있는가
2.왜다수가소수의지배를받는가

2장니체,신을의심하다
1.허무주의는어떻게생기는가
2.인간에게신이필요한가

3장프로이트,의식을의심하다
1.자아는존재하는가
2.문명은어떻게발달하는가

4장하이데거,존재를의심하다
1.우리는어떻게사물과만나는가
2.기술의본질은무엇인가

5장비트겐슈타인,언어를의심하다
1.언어는세계를그대로묘사하는가
2.언어로표현할수없는세계는무엇인가

6장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계몽을의심하다
1.기술의진보는행복을가져다주는가
2.소비자는스스로선택할자유를갖고있는가

7장사르트르,타인을의심하다
1.삶의부조리는고통만을낳는가
2.타인에게벗어나면자유로워지는가

8장베냐민,예술을의심하다
1.예술을예술로만드는것은무엇인가
2.미디어는정치적인가

9장포퍼,과학을의심하다
1.과학과비과학의차이는무엇인가
2.민주적열린사회는가능한가

10장아렌트,정치를의심하다
1.정치적인것이란무엇인가
2.사회적악은어떻게발생하는가

출판사 서평

공대생에게의심하고질문하는법을가르친이진우교수의포스텍철학강의
“올바른질문을제기할때비로소삶이시작된다”
21세기는과학의시대다.현대과학은다른학문을지배하며끊임없이정답을추구한다.하지만철학은정답에대한의심에서시작한다.정답을확신하는사람은질문하지않지만,의심하는사람은끊임없이묻는다.삶의의미를찾기위해올바른질문을제기하는것이철학이며,과학의시대에철학의쓸모는바로여기서비롯된다.정답을찾는데익숙한공대생에게스스로의심하고질문하는방법을가르치고있는철학자이진우교수.포스텍학생들은그의철학강의를곤혹스럽지만최고의지적희열을안겨주는명강의라고이야기한다.이진우교수의포스텍철학강의를바탕으로집필한이책은마르크스,니체,프로이트,하이데거,비트겐슈타인,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사르트르,베냐민,포퍼,아렌트등정답의시대를성찰한‘의심의학파’11인이무엇을의심하고어떻게질문을던졌는지살펴본다.모두가정답이라고확신한것을의심했던현대철학자들의사상은과학의시대를살고있는우리에게인간과삶의의미를곱씹는계기를마련해줄것이다.

1.철학,의심을가르치다
?과학의시대,철학의쓸모
훗날사람들은우리가사는이시기를‘과학의시대’라고부르지않을까?인공지능,생명공학,디지털테크놀로지,로봇기술,사물인터넷등최첨단과학의성과는실시간으로인류의삶을뒤바꾼다.과학은환경,에너지,빈곤등인류가맞닥뜨린수많은문제에해결책을제시하며,나아가노화,죽음등인류가결코극복할수없다고생각했던한계에도전한다.
이같은과학의시대,정답의시대에철학은어떤역할을할수있을까?철학이쓸모있기는할까?저자이진우교수는과학이눈부시게빛나는지금이야말로오히려철학이반드시필요하다고말한다.누구나당연하게여기는생각에질문을던지는것이바로철학이기때문이다.철학은과학이정답이라고확신하는그지점에서출발한다.과학이인공지능을개발하여21세기의다양한문제를해결할수있지만,인공지능이불러일으키는노동문제,새로운계급과빈부격차문제,인간성상실문제등을풀어주지는않는다.저자는과학이다른학문을지배하기시작한시기를성찰한현대철학자11인의사유를실마리삼아과학의시대에철학이무슨소용인지,어떤쓸모를갖는지살펴본다.

과학이너무성공한것일까?과학의시대에의심과질문이사라지고있다.과학이발전할수있었던이유는다름아닌의심과호기심때문이지않은가.많은사람이당연하다고여길때왜그것이당연한지의심하고질문할줄아는사람들이과학의시대를열었다.우리의삶을침식하는과학의편의가강화될수록과학을찬탄할뿐질문하지않는역설.(중략)그런데과학과기술이가공할정도로발전한다고삶의문제가해결되지는않는다.우리는시대가변해도변하지않는동일한문제에부딪힌다.사랑·폭력·갈등·불평등·평화·정의와같은철학적문제들이다.철학적문제들의이러한영원회귀는우리에게철학의고향으로돌아갈것을권유한다.
_〈프롤로그〉중에서(5~7쪽)

2.정답의시대를성찰한11인의위대한질문으로현대철학사를조망한다
?가장중요한현대철학자들의핵심사상
마르크스,니체,프로이트,하이데거,비트겐슈타인,호르크하이머,아도르노,사르트르,베냐민,포퍼,아렌트.이책에서다루는철학자는누구나한번쯤이름을들었을위대한사상가들이다.이들은모두남다른문제의식과독창적인사유로역사,의식,존재,언어,과학등에관한통념을끊임없이의심했다.저자는이철학자들이깊은의혹으로무제한적인통찰의다양성을추구한다는점에서‘의심의학파’에속한다고말한다.
이책은의심의학파11인이무엇을의심하고어떻게질문했는지를추적한다.이들의방대한철학체계를무리하게설명하기보다는,각철학자의핵심명제와질문을곱씹고그와관련된우리삶의문제를확인한다.예를들어‘문화산업은소비자를기만한다’는호르크하이머와아도르노의명제를통해여행·육아·요리예능프로그램이현실을어떻게왜곡하는지짚어보고,‘타자는내존재의비밀을쥐고있다’는사르트르의명제를통해다른사람과의관계에서권태감을느끼는현대인의문제를들여다보는식이다.이를통해독자들은각철학자가어떻게문제를의심하고질문했는지,어떻게자신사상의핵심에도달했는지를생생하게살펴볼수있다.또한현대철학사에서가장중요한철학자들의핵심사상을개괄함으로써복잡한현대철학의흐름과지형을한눈에조망할수있다.

3.나자신만의질문을찾아가다
?지식이아니라질문과의심을찾게한포스텍철학강의
저자이진우교수는2010년부터포스텍인문사회학부석좌교수로재직하며공대생에게철학을가르치고있다.그는인문학소양이부족한공대생에게억지로철학지식을가르치기보다는학생들이철학적으로생각하고비판적으로사유하는방법을스스로익히도록교육한다.각자고민하는구체적인삶의문제에서스스로질문하게끔만드는이진우교수의철학강의는포스텍학생이졸업하기전에꼭들어야하는최고의수업으로손꼽힌다.공대생에게질문과의심을찾게한철학명강의를기반으로집필한이책또한철학이낯설고어려운독자들에게자신만의철학을시작하도록돕는귀한계기를마련해준다.

이책은포스텍학생들에게철학사상논쟁을가르친경험이토대가되었다.철학에관한사전지식은커녕인문학적소양이많지않은학생들에게철학을가르친다는것은하나의모험이다.학생들에게철학적지식을전달하겠다는생각은처음부터하지않았다.모든철학적사유는자신이갖고있는구체적삶의문제로부터출발한다는전제아래학생들스스로자신의의문과질문을구성하도록유도했다.처음에는어렵고곤혹스러워하던학생들이자신만의질문을만들어가는과정을지켜보는것은커다란기쁨이었다.
_〈프롤로그〉중에서(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