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3 (근대의 절정, 혁명의 시대를 산 사람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3 (근대의 절정, 혁명의 시대를 산 사람들)

$20.83
Description
놀라운 흡입력! 드라마틱한 전개! 재치 있는 해석!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
오늘의 유럽을 만든 사람들을 불러내다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든다. 거대한 역사의 틀로 세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야말로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수많은 사람의 삶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역사를 만들어왔으니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2,000년 전 한나라의 사마천도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둠으로써 그 누구보다 고대 중국을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지 않았던가.
이런 사마천과 같이 인간의 살 냄새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역사가의 자세로, 서양사학자 주경철 교수가 오늘의 유럽을 만든 주인공들의 삶을 되살려냈다. 그는 ‘근대 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하고자 애쓰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독자를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이끈다.
이 책은 중세 말부터 근대 유럽 세계를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경철 교수의 탁월한 글솜씨로 빚어낸 드라마틱한 전개와 인물에 대한 재치 있는 해석은 복잡하고 어지럽게 얽힌 근대 유럽 세계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그려낸다. 역사 속 다채로운 인물의 삶을 통해 근대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력 넘치는 근대 유럽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주경철

저자주경철은‘근대란무엇인가?’,‘근대는어떻게형성되었나’라는질문에끊임없이답하고자애쓰는서양사학자주경철은근대가태동하는순간부터대항해시대를거쳐오늘에이르기까지,특히바다와해양문명을통한전지구적통합의과정을밀도있게연구하고있다.치밀한연구성과를독자들과나누는데도게으르지않은그는때로는진지하게때로는유쾌하게독자를흥미진진한역사속으로이끈다.그래서그를‘근대를읽는역사스토리텔러’라고부를수있을것이다.
주경철은서울대학교사회과학대학경제학과와같은대학원서양사학과를졸업한후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며,서울대학교역사연구소소장과중세르네상스연구소소장,도시사학회회장을지냈다.그동안《대항해시대》,《문명과바다》,《문화로읽는세계사》,《크리스토퍼콜럼버스》,《히스토리아》,《모험과교류의문명사》,《마녀》,《그해,역사가바뀌다》등을쓰고,《물질문명과자본주의》,《제국의몰락》,《물의세계사》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장해적,악당들의반자본주의유토피아
1.대항해시대,근대해적의시대
약탈허가증을받은민간업자┃해상폭력과도둑질의소용돌이속에서┃버커니어윌리엄키드┃버커니어에서본격해적으로┃윌리엄키드의보물은어디에?
2.바다의무법자해적의전성시대
‘국가에대항’하는바다의무법자들┃바솔로뮤로버츠,해적세계에입문하다┃‘절대총에맞지않는인간’┃절대지존의죽음,해적황금기의종말
3.섬광처럼나타났다가스러진해적들의유토피아
해적민주주의?┃해적선은코케인의땅?┃래컴선장의배에탄여성해적들┃한손엔마테체,또한손엔권총을쥔여성해적┃유토피아의끝

2장표트르대제,새로운러시아를건설하다
1.러시아최초로순방길에오른차르
험악한어린시절┃자유롭게상상력을키우다┃‘나는학생이며,선생들을구하노라’┃해외에서목수가되다┃“진짜차르는외국에잡혀있고이단이대신들어왔다”
2.“나는땅을원하는게아니다.바다를원한다”
나르바요새전투의쓰라린패배┃‘표트르의도시’,페테르부르크를건설하다┃전세의역전,강대국으로부상하는러시아┃폴타바,세계를변화시킨전쟁
3.야만적인방식으로러시아를문명화하다
발트해는러시아의호수┃아들에게사형을선고한아버지┃절대주의국가로발전하는러시아┃“짐승을사람으로바꾸고싶었다”┃역사는무자비한악당을통해한걸음씩전진한다

3장마리앙투아네트,구체제의마지막왕비인가최고의근대적왕비인가
1.화려한지옥,베르사유궁의나날
공부를싫어한자유분방한아이┃베르사유를향해떠나다┃앙투아네트의첫날밤┃매달찾아오는‘크로텐도르프장군부인’
2.공적의무와사적자유사이에서
“왕이할수있을까,없을까?”┃최초의근대적왕비?┃11년만에후계자를생산하다┃프랑스혁명의서곡,목걸이사건
3.‘인민의면도날’단두대의이슬로사라지다
1789년,혁명이일어나다┃혁명의중심지파리에갇힌왕실가족┃친구와남편을먼저떠나보내다┃“나는방금사형선고를받았어요”

4장로베스피에르,혁명의불꽃인가어둠의심연인가
1.혼란없이이루어지는혁명은없다
루소를읽으며‘나’를깨닫다┃법률가에서정치가로┃“저자는멀리갈것이오”┃자코뱅클럽┃‘혁명은아직끝나지않았다’
2.“우리의혁명이세계의운명에영향을미치리라”
‘부패할수없는’로베스피에르┃“누구도무장한전도사를사랑하지않는다”┃위기를맞는혁명┃공화국의탄생
3.모든사람의머리위로평등의낫을휘두르다
공포정치의시대┃폭력으로만든덕의공화국┃반혁명분자는모두단두대로!┃로베스피에르의최후

5장모차르트,혁명을예감한천재예술가
1.위대한예술가의답답했던청년시절
천재예술가의탄생┃꼬마모차르트,유럽을사로잡다┃‘나’만의음악세계를찾아서┃떠올리고싶지않은파리생활
2.“그의곡에는최고의과학이깃들어있소”
홀로서기를결심하다┃시대를앞서간모차르트의실험적음악┃모차르트의근대적결혼관┃쇤브룬궁에서열린‘작곡배틀’
3.하이든의세계에머물며베토벤의세계를지향하다
새로운유형의음악인┃“더는굴종의삶을살지않겠다”┃나락의끝은보이지않고┃최후의작품〈레퀴엠〉의미스터리

6장볼리바르,남아메리카의해방자인가독재자인가
1.에스파냐의사슬을끊고독립을꿈꾸다
부유한크리오요가문의아들┃조국의독립을위한맹세┃혁명가의길을걷다
2.‘그란콜롬비아’,그거대한꿈을향해
독립과민주화,두마리토끼를잡을수있을까?┃인종갈등,누구를위한독립인가┃든든한지원군야네로스를얻다┃독립의초석이된전설의보야카전투
3.‘해방자’에서독재자로
마침내쟁취한독립,그러나……┃볼리바르와산마르틴,두영웅의길┃“우리는바다에서쟁기질을한걸세”

7장와트와아크라이트,산업혁명의영웅들
1.새로운세기,새로운‘힘’이등장하다
산업혁명의대표주자,제임스와트┃증기기관의역사와와트의놀라운혁신┃발명가와사업가와제철업자가만나다┃증기기관의개선으로현대세계를만들다
2.면직물공업에서시작된영국산업혁명
면직물,수입에서생산으로┃스피닝제니,면공업기계화의문을열다
3.세계면공업의새로운역사를쓰다
‘산업혁명의아버지’아크라이트의두얼굴┃방적의기계화를이루다┃특허를둘러싼재판┃공장제의발전과아크라이트의새로운경영기법┃성장과풍요의시대

8장나폴레옹,시대를파괴하고모순속에살다간황제
1.타고난군인,프랑스최고권력자가되다
‘군인’이라는운명의길┃전쟁,또전쟁┃“헌법은단순하고,불투명해야죠!”┃평화와예술을사랑한(?)독재자
2.세계지배를꿈꾼프랑스황제
‘나폴레옹의대관식’┃멈출수없는제국의팽창
3.신화가된모순적인간
종말의시작┃백일천하로끝난재기의꿈┃죽은뒤다시돌아오다

저자후기
부록유럽왕가계보도(18~19세기)/유럽사연표(18~19세기중반)/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서양사학자주경철교수,서양근대사를새로쓰다
―주경철교수의본격대중역사서,《주경철의유럽인이야기》3부작완간

그동안근대에관한깊이있는연구를통해다수의서양근대사책을출간해온주경철교수가이번에는인물로보는서양근대사를선보인다.특히역사내러티브의강점을살린그의글은역사마니아뿐아니라역사초심자들을사로잡기에충분하다.이책에실린글은지난해네이버‘파워라이터ON’에연재한글이바탕이되었는데,연재글업로드당일에4~5만회의조회수를기록할정도로독자들의커다란호응과찬사를받아왔다.
서양사,특히서양근대사는복잡한왕실내력과인물관계,생소한사건들때문에쉽게이해하기가힘들다.하지만주경철교수는여러인물의각양각색의삶을드라마틱하게그리면서도복잡하게얽힌인물관계와사건을한줄기로엮어내사건의전후를명쾌하게이해할수있게한다.마치잘만들어진영화나드라마의시대극처럼역사를이렇게흥미진진하게들려줄수있는역사가는아마도국내에서주경철교수가독보적일것이다.그가들려주는이야기와더불어글속에녹아있는위트와유머또한서양사를읽는재미를일깨워준다.
‘1권중세에서근대의별을본사람들’,‘2권근대의빛과그림자’,‘3권근대의절정,혁명의시대를산사람들’3부작으로완간된《주경철의유럽인이야기》는다양한인물의삶을통해근대유럽의역사를바라보는또다른시선을제시한다.

지식뿐아니라상상의즐거움도선사한다.―9**
어렵고지겹던역사를한방에날려버렸다.―논*
대단한이야기솜씨!한편의소설을읽은느낌이다.―ds******
각인물의삶으로역사의지도가그려진다.―좋**
주경철교수의현대적해석과위트는역사속인물을전혀다른인물로만들어낸다.―레*
영화보다더드라마틱하고믿을수없는사건이가득하다.―똥**
기가막힐정도의글솜씨에역사속인물이생생하게살아난다.―띠***
어렵고낯선서양사를쫄깃하고흡입력있게풀어낸다.500년전이야기인데도마치어제뉴스를듣는듯생생하다.―묽***

2.변화와혁명의시대,근대의절정을산유럽인들을만나다
―근대러시아를만든표트르대제에서신화가된모순적인간나폴레옹1세까지

15~17세기유럽은왕조국가가성립하고,새로운대륙으로나아갔으며,종교개혁,과학혁명이일어나새로운문화와정신세계가만들어지는등역동적으로시대의흐름을가속화했다.이성과들은18세기들어질적인변화를거듭하며빠르게발전해갔다.그결과왕조국가의틀을넘어국민국가로나아가기위한투쟁,사회제도와문화에대한개혁,식민지로부터의독립,그리고산업형명등극적인변화가일어나게되었다.이러한18세기유럽을한단어로표현하자면,그것은바로‘혁명(revolution)’일것이다.
혁명과변화의바람은18세기이전부터시작되고있었다.유럽국가들이국제무역을확대하자해상세계에해적이넘쳐났다.정부공식인증해적부터남성중심의해적세계에서활약한여성해적들까지,세상의규범을거부하고사회억압에항거한이들의삶은묘한해방감을자극한다.유럽의변두리에위치한러시아도근대의회오리에휘말렸다.유럽형근대국가로탈바꿈하려는표트르대제의개혁은러시아가북유럽의강국들을몰아내고제국의위치에올라서는데결정적역할을했다.또우리가익히알고있는천재예술가모차르트역시이혁명적인시대흐름을감지하고있었다.새로운시대에대한모차르트의열망은당대의풍조를따르지않는시대를앞선그의음악들에서확인할수있다.
혁명의절정을이룬곳은단연프랑스다.사회발전이다방면에서이루어졌음에도정치체제와계급구조는여전히구체제그대로인데다권력자들의무능까지더해지자마침내혁명의불길이타올랐다.혁명의‘대상’이었던마리앙투아네트의삶이지배체제의부패와무능이어떤결과를초래하는지를보여준다면,혁명의‘주체’였던로베스피에르의삶은변화를열망하는선한의지가어떻게‘피의공화국을불러왔는지생생한대비를이룬다.이처럼저자는두인물을통해칼날의양면같은프랑스혁명의역사를들려준다.
인류의삶을근본적으로변화시킨산업혁명도빼놓을수없다.발전의흐름속에서증기기관을혁신한제임스와트와수력방적기를만든제임스아크라이트등많은발명가와엔지니어가산업혁명을한층가속화시켰다.유럽뿐만아니다.에스파냐의식민지였던남아메리카에도혁명의물결이휩쓸었다.선구자시몬볼리바르의위대한투쟁이야기를통해남아메리카독립의역사를살필수있다.
《주경철의유럽인이야기》의마지막을장식하는인물은나폴레옹이다.최고의이상을품었지만,최악의파괴를자행한나폴레옹은오늘날까지영웅이라는신화적존재로기억된다.하지만그가살아온인생과,업적,실패는나폴레옹또한한명의모순적인인간이었다는사실을보여준다.16세기초신성로마제국카를5세의제국건설시도가실패한이후,유럽의역사는다른어느지역보다역동적이고강렬하게전개되었다.나폴레옹의등장으로다시유럽에제국이등장했지만,이또한실패로끝났다.하지만이실패를통해유럽세계는다음단계의근대로나아갔으며,3세기가넘는시간동안쌓인유럽의성과들이세계로퍼져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