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책 읽기 (대통령에게 권하고 시민이 함께 읽는 책 읽기 프로젝트)

대통령의 책 읽기 (대통령에게 권하고 시민이 함께 읽는 책 읽기 프로젝트)

$18.00
Description
왜 지금 우리는 대통령에게 이 책을 권하는가?
시민과 대통령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문화,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작. 우리는 불통과 무교양의 독단적 리더십이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한’ 시민들이 이제 좀 더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를 향해 한발 더 내디딜 때다. ‘어떤 사회에서 살 것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을 바탕으로 26명의 열린 지성이 대통령과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책 26권을 추천한다.

지금은 우리에게 북극성이 필요한 때다. 지난겨울 촛불이 우리 가슴에 지펴준 것은 사람의 사회,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희망과 다짐의 불꽃이다. 그런데 그런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책은 길잡이이며 등불이며 북극성이다. 26명의 필자가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 26권을 뽑아 소개한 것이 이 책이다. 단순한 추천 목록이 아니다. 추천의 글 한 편 한 편이 깊은 성찰과 빛나는 제안을 담고 있어서 그 자체로 뛰어난 읽을거리다. 《대통령의 책 읽기》는 대통령의 책 읽기이면서 우리 모두의 책 읽기다.
- 도정일(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
저자

이진우외25명

저자김상욱(부산대물리학과교수)
저자김연철(인제대통일학부교수)
저자김윤태(고려대공공정책대학교수)
저자목수정(재불작가)
저자박명림(연세대지역학협동과정정치학전공교수)
저자박태균(서울대국제대학원한국현대사전공교수)
저자서민(단국대기생충학과교수)
저자안대회(성균관대한문학과교수)
저자오찬호(작가,사회학연구자)
저자우정아(포스텍인문사회학부교수)
저자이욱연(서강대중국문화학과교수)
저자이원재(경제평론가,(재)여시재기획이사)
저자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저자이진경(서울과학기술대기초교육학부교수)
저자이진우(포스텍인문사회학부석좌교수)
저자임지현(서강대사학과교수)
저자정희진(서강대전인교육원글쓰기센터강사,여성학?평화학연구자)
저자주경철(서울대서양사학과교수)
저자주영하(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교수)
저자천정환(성균관대국어국문학과교수)
저자천주희(문화연구자)
저자최무영(서울대물리천문학부교수)
저자표정훈(출판평론가)
저자하지현(건국대병원정신건강의학과교수)
저자한명기(명지대사학과교수)
저자홍기빈(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소장)

목차

머리말대통령과시민의‘여민독서’시대를열며
여는글“그들은읽었다”,정치지도자들의독서

1.이진우|철학이없는대통령은통치자로남을뿐이다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명상록》
2.임지현|위대한이념도비루한삶앞에무릎꿇게하라스베틀라나알렉시예비치,《전쟁은여자의얼굴을하지않았다》
3.안대회|마음으로보듬어야통합의정치가가능하다안대회,《정조치세어록》
4.박명림|결과에책임지는정치가필요하다니콜로마키아벨리,《니콜로마키아벨리군주론》
5.서민|가사노동문제해결이사회발전의답이다애너벨크랩,《아내가뭄》
6.오찬호|가난의책임은가난의구조적조건에있다조은,《사당동더하기25》
7.김연철|성숙한인격이성숙한정치를만든다넬슨만델라,《만델라자서전》
8.정희진|권력은영향력이아니라책임감이다정찬,〈얼음의집〉,《완전한영혼》
9.이정모|지구를생각하고자연을이해하는리더가필요하다데이비드해스컬,《숲에서우주를보다》
10.홍기빈|성장의신화에서공존의경제로나아가라허먼데일리,《성장을넘어서》
11.이진경|인공지능시대,새로운사회적합의가필요하다마틴포드,《로봇의부상》
12.우정아|이미지에숨은권력,시선에깃든정치를통찰하라존버거,《다른방식으로보기》
13.박태균|지극한현실주의가지극한이상을품을수있다맹자,《맹자강설》
14.김상욱|과학적사실과상상의가치를조화롭게고려하라유발하라리,《사피엔스》
15.한명기|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류성룡,《징비록》
16.이원재|‘알뜰한나라살림’의주술에서벗어나라마크블라이스,《긴축》
17.천주희|‘가장보통의존재’에게서여성의삶과고통을읽다조남주,《82년생김지영》
18.천정환|차별이가득한대학에서교육공공성을바랄순없다309동1201호,《나는지방대시간강사다》
19.표정훈|상호존중과차이의인정이협상의기본이다김연철,《협상의전략》
20.이욱연|이용후생의정신으로나라안팎을보자박지원,《열하일기》
21.하지현|위기극복의리더십은현실에발디딘공감능력이다나시르가에미,《광기의리더십》
22.주영하|식생활문제보다중요한정치는없다매리언네슬,《식품정치》
23.김윤태|복지는시혜가아니라모든시민의보편적권리다토머스험프리마셜,《시민권과복지국가》
24.최무영|초연결사회,생명에대한통합적인식이필요하다장회익,《삶과온생명》
25.목수정|인문적시선의높이가국가의수준을결정한다최진석,《탁월한사유의시선》
26.주경철|상상할수있는최고의세상을꿈꿔라토머스모어,《유토피아》

부록추천도서목록

출판사 서평

1.대통령‘의’책읽기에서대통령‘과’책읽기로!
 촛불혁명1주년,좀더단단하고지속가능한민주주의를생각한다

오바마는2017년1월퇴임직전〈뉴욕타임스〉와의인터뷰에서자신이8년간백악관에서생존할수있었던비법은책에있었다고털어놓았다.그는“일이급히돌아가고숱한정보가난무할때”독서가“속도를늦추고,관점을갖고,다른입장에서생각하게하는능력을줬다”고밝혔다.
지도자의생각에영향을미칠수있는모든지식정보자원이중요하지만,그중지속적이고근본적이며체계적으로영향을미칠수있는것은단연책이다.대통령이‘위대한지성’일필요는없지만적어도역사와현실그리고미래에대한확고한가치관과비전을지녀야한다는점에서지도자의독서는간과할수없는항목이다.
이런생각은촛불혁명이후치러진대선과정에서도‘대통령의독서’와관련한다양한기사가보도되고,시민들의관심이이어졌다.또한한국출판인회의에서는‘책읽는대통령을보고싶다’캠페인을벌이며“새정부에선책읽는대통령,책이중심이된진짜‘인문의나라’를보고싶다.”라는희망을담아‘독서가민주주의다,독서가복지다,독서가미래다’라는문구에유력후보들의책읽는모습을담은이미지를만들어배포하기도했다.정치지도자의독서에대한관심이그어느때보다높아진것역시촛불혁명을겪으며한단계진일보한시대적성숙이반영된결과이다.
이제까지우리가경험한‘대통령의책읽기’는주로대통령이읽은책에대한국민적관심그이상도이하도아니었다.공식,비공식적으로공개된대통령의독서목록이화제가되고,베스트셀러가되는등대통령이국민에게주는메시지가중심이었다.
하지만이제‘국민이대통령에게’,‘국민과대통령이함께’책을읽고우리사회의방향과비전을논의하고,우리사회의희망을찾아가는시대적성숙을반영한‘대통령의책읽기’를제안할때다.
토론과공론,여론에바탕을둔일상적민주주의의시대로나아가기위해,좀더근본적이고그누구도되돌릴수없는민주주의를만들기위한대통령과시민이함께하는책읽기캠페인을제안한다.대통령을비롯해자치단체장,국회의원,공무원과시민이함께읽고토론하는문화가활짝열리기를기대한다.

“사람이책을만들고책이사람을만든다”라는말에《대통령의책읽기》는이렇게덧붙이고싶다.“그렇게만들어진책과사람이세상을만든다!”평화롭고위대한시민의승리로세계민주주의사에큰획을그은촛불혁명1주년을맞아이책을내놓는다.한발더진전된,누구도되돌릴수없는단단한민주주의의지반을만드는데이책읽기프로젝트가작으나마기여하길소망한다.
-〈머리말〉중에서

2.우리시대‘열린지성인’26명이문재인대통령에게권하는단한권의책!
 우리는왜대통령에게이책을권하는가?

물리학자,철학자,사회학자,정치학자,기생충학자,역사학자,한문학자,경제학자,여성학자,문화학자,국문학자,정신의학자,미술사학자등다양한사람이한권의책을위해모였다.30대에서60대까지연령층도다양하지만이들의공통점은책의세계에게독자들에게가장신뢰와사랑을받는저자들이라는점이다.글과강연,책을통해지속적으로발언하고독자들과소통해온우리시대대표적인‘열린지성인’들이다.그동안이들이쓴책은많은독자에게신선한자극과통렬한통찰과깊은공감을주었다.
이들에게‘대통령에게권하고싶은단한권의책’을주문했다.‘대통령’도‘단한권’도쉽지않은주문이다.불편한제안이지만26명의저자들은기꺼이응답했고,단한사람을위한‘큐레이션’을시도했다.책을추천하고서평을쓰는일은부지기수였지만대통령을상대로책을권하는것은모두에게처음이었다.‘대통령이왜이책을읽어야하는가’라는질문에오래여문농축된생각을추천의글에고스란히담았다.
26명의열린지성들이공들여고르고뜨겁게추천한이책들이대통령의집무실에,서재에,쇼파에,침대머리맡에,손이닿는곳어디에나놓이길바라본다.

철학자이진우는“정치에무엇보다필요한것은강한영혼이다.세계를지배하려면우선자기자신을지배해야하기때문이다.내면의초연함과강한영혼을길러주는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이야말로대통령에게권하고싶은단한권의책이다.”라고말한다.일찍이프로이센의프리드리히대왕부터온국민의존경을받은국가정치인(Statesman)헬무트슈미트까지모두이책에서위안과가르침을받았음을상기시키며,철학이없는대통령은실패하여단지통치자로남을뿐이라고경고한다.(35~36쪽)

역사학자임지현은“한국군대의섹시즘에맞서싸운예비역여군중령피우진을보훈처장에임명하고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유가족을안아줄수있는대통령의감수성이라면《전쟁은여자의얼굴을하지않았다》에서남북관계는물론동아시아의기억정치,타인의아픔에공감할수있는정치문화에이르기까지다양한영감을얻을수있으리라.”며책을추천한다.우리정치현실에서이소설은너무이상적일지도모르지만“탈영병을위한기념비를세워달라고요청하는것도아니고그저전쟁에대한다른목소리를한번읽어보시라고해서국가를모독하고민족을배반하는것은아니지않은가?”반문한다.(53쪽)

정치학자박명림은“마키아벨리《군주론》의정수는끝없이닥쳐오는‘운명’에결연히맞서는통치자의‘자질’에관한것”이라고말한다.“‘운명의힘’으로지도자가된사람들은자주위험하다.그렇기에지도자의‘운명’은등극의순간‘자질’로대체되어야하며,운명과상황을기필코제압하고야말겠다는절박한문제의식을지녔다면자질과국량은다가오며해법은찾아진다.”라고강조한다.(72~74쪽)

기생충학자서민은“여성관련통계마다OECD꼴찌를도맡아하는현실이지겹지않으십니까?여성을좀뽑아야하는데인물이없다는고민도이제그만하고싶지않으십니까?그렇다면제가추천해드리는《아내가뭄》을읽어주십시오.”라고청한다.하찮게만여겨졌던가사노동문제해결에사회발전의답이숨어있다는절묘한직언이다.(90~91쪽)

사회학자오찬호는“가난을설명하는데가난그자체만큼설명력을가진변수는없다”라는것을증명한책《사당동더하기25》를권하면서가난에대한지독한편견을깰것을요청한다.“이책은엘리트관료들의정책적실수가어떤씨앗에서출발하는지를적나라하게담아내고있기에대통령이읽어야한다.가난하기에나타나는결과를가난의원인으로오해하는중산층의실수를책은놓치지않는다.”(98쪽,101쪽)

여성학자정희진은정찬의중편〈얼음의집〉을권하며“내가이제까지읽은국내서가운데권력에대해이보다치열하고깊이사유한텍스트는없었다.”라고고백한다.“진정한혁명은권력의탈환이아니라권력의개념을바꾸는것이다.소유에서책임감으로권력의의미를바꾸는사유의시작점에이책이있다.”라며권력은영향력이아니라책임감임을거듭강조한다.(117쪽,121쪽)

물리학자김상욱은“내가모르거나할수없는것은내가알거나할수있는것만큼중요하다.과학의가장큰미덕은집단적무지를공개적으로인정하는것이다.”라며“대통령은불확실성과무지를인정하는과학자들의이야기에귀기울여라.”라고조언한다.4대강사업,원자력발전소문제,미래신성장동력등중요한국가정책결정에서누구의어떤말을경청해야할지알수있는대목이다.(198쪽)

경제평론가이원재는“국가부채를너무두려워하지말라.미래가없다는청년들의절망,세계최고의자살률에공포를느껴야한다.이런문제들을해결할수있다면국가부채는충분히늘려도된다.”하며지금국가부채를늘려서어딘가에투자한다면어디가가장적절할지구체적인제안도담았다.(227쪽)

3.대통령과시민이함께읽고토론하는책읽기프로젝트를제안한다
이책은‘단한사람을위한’큐레이션이자‘우리모두를위한’큐레이션이다.26명의필자가소개하는책들은우리시대의고민과비전을묻고답하고있기때문이다.나아가이책에실린26편의글과추천한책은대통령과시민이함께읽고공론장에서토론할하나의샘플이며마중물일뿐이다.우리는대통령에게어떤책을왜권하고싶은가,그래서어떤이야기를광장으로끌어내고싶은가,그결과어떤사회를만들고싶은가.이런질문들을하며이책을읽고우리사회가함께읽어야할또한권의책을독자여러분이추천해주시길기대한다.
‘대통령의책읽기’라는책읽기프로젝트를활성화하기위해이후이책의필자는물론이고자치단체장,국회의원,공무원등이프로젝트에호응하는다양한사람들과팟캐스트를진행할예정이다.이를통해실제로정치인과공무원사회에서이책을읽고토론하도록독려하고,다양한시민들이의견을제시하고나누는공간을열어가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