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 문학 작품론 1: 한문소설 (천년 동안 이어진 불온과 도전의 서사)

한국 고전 문학 작품론 1: 한문소설 (천년 동안 이어진 불온과 도전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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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 시리즈는 민족문학사연구소에서 기획하고 정통한 고전학자 10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한 ‘가장 방대하고 신뢰할 만한 고전문학 작품론’이다. 가장 방대하다고 한 것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고전문학 작품들뿐 아니라 새롭게 주목해야 할 작품들까지 총망라하여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해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소설, 고전시가, 한문학, 구비문학 등 한국 고전문학 전 영역의 작품들을 다루었다. 신뢰할 만하다고 한 것은, 한국 고전문학 연구 10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설이나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낡은 정보나 잘못된 견해들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 있다.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은 ‘한문소설, 한글소설, 고전시가, 한시와 한문산문, 한문고전, 구비문학’ 이렇게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권인 《한문소설 ? 천년 동안 이어진 불온과 도전의 서사》에서는 나말여초에서 19세기 말까지 창작된 한문소설 가운데 주요한 작품 33편을 다루고 있다. 시기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한문소설사를 조망할 수 있게 했으며, 각 작품론은 해당 작품을 심도 있게 연구해 온 학자가 맡아서 집필했다.
저자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소는‘민족문학’의관점에서한국문학과한국문학의역사적전개를과학적?실천적으로해명하는것을목적으로1990년에창립되었다.이러한목적을달성하기위해한국문학연구의주요주제들에대한협력적공동연구를지속적으로수행하고있으며,이를바탕으로심포지엄과강좌,강연회등을개최하면서그성과를간행물로출판하고있다.
민족문학사연구소에서는한국문학전문학술지인《민족문학사연구》를1991년부터꾸준히발행하고있으며,《북한의우리문학사인식》을필두로《민족문학사강좌》,《새민족문학사강좌》,《한국고전문학작가론》,《민족문학과근대성》,《묻혀진문학사의복원-16세기소설사》,《서사문학의시대와그여정-17세기소설사》,《북한의우리문학사재인식》,《1950년대희곡연구》,《1960년대희곡연구》,《1970년대희곡연구》,《1970년대문학연구》,《1970년대장편소설의현장》,《탈식민주의를넘어서》,《탈식민의역학》,《일제말기문인들의만주체험》,《한국근대문학의형성과문학장의재발견》,《제도로서의한국근대문학과탈식민성》등의저서를간행하였다.
집필
권순긍권혁래김수연김정녀김준형김현양신상필엄기영엄태식유광수윤세순이대형이민희이종필정길수정환국한의숭

목차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를펴내며
머리말
제1장전기(傳奇)소설
01최치원-쌍녀분여인들과최치원의사랑
02김현감호-인간과호랑이의감동적인사랑
03이생규장전-일탈적사랑과규범적절의
04만복사저포기-서정적인환상문학
05남염부주지-15세기지식인이상상한저승체험기
06취유부벽정기-천녀와의만남을꿈꾼송도선비
07용궁부연록-‘다름’의공존과균형을기원하는용궁잔치
08설공찬전-요서(妖書)로지목되어불태워지다
09하생기우전-믿음과희망,어두운시대를견디는힘
10주생전-전쟁이들려준이방인의사랑이야기
11운영전-애정전기와몽유록의아름다운이중주
12상사동기-이것이사랑이다
13최척전-전쟁의상흔과문학의치유
14포의교집-19세기서울의애정세태와남녀간신의의의미
제2장전계(傳系)소설
01장생전-이인의등장과그생애에대한관심
02남궁선생전-수행으로오른신선의경지
03김영철전-전쟁포로의귀환과가족애
04광문자전-18세기인간학앤솔러지
05예덕선생전-청렴결백하고진실한천민의삶
06민옹전-젊은날의우울함에맞서는역설
07심생전-이루지못한사랑이야기
08유광억전-나라에서소문난거벽(巨擘)
제3장몽유록계소설
01원생몽유록-단종과사육신이들려준그날의기억들
02강도몽유록-병자호란의책임을묻다
제4장의인체소설
01수성지-역사에천도(天道)가있는가?
02화사-우언의전통에서그려낸꽃나라의역사
제5장몽자류소설
01구운몽-17세기동아시아소설의절정
02옥루몽-고소설최고의판타지
제6장야담계소설
01요로원야화기-서울양반을농락하는시골선비
02옥소선-사랑과배경,그모두를얻은기생
03허생전-새시대를향한이용후생의길과천하대세의전망
04양반전-한푼어치도안되는한심한양반들
05호질-곡학아세의세상을향한‘범의꾸짖음’
찾아보기
기획위원및집필진

출판사 서평

정설과통설을바탕으로한,고전문학작품이해와해석의길잡이

1.《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는중등교육현장에맞춤한콘텐츠로기획되었다.고전문학을가르치는교사들과배우는학생들에게신뢰할만한텍스트를제공해야한다는문제의식에서비롯된것이다.‘신뢰할만한텍스트’의필요성은두말할나위가없다.오늘날중등교육현장에서쓰이는고전문학관련자료들(자습서,참고서,지도서,인터넷등)은단편적인정보만을제시하거나폐기된혹은잘못된견해등을언급하는경우가...
정설과통설을바탕으로한,고전문학작품이해와해석의길잡이

1.《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는중등교육현장에맞춤한콘텐츠로기획되었다.고전문학을가르치는교사들과배우는학생들에게신뢰할만한텍스트를제공해야한다는문제의식에서비롯된것이다.‘신뢰할만한텍스트’의필요성은두말할나위가없다.오늘날중등교육현장에서쓰이는고전문학관련자료들(자습서,참고서,지도서,인터넷등)은단편적인정보만을제시하거나폐기된혹은잘못된견해등을언급하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그간고전문학전공자들이다양하고심도있는연구를통해많은성과를이루었지만,그것을중등교육현장과공유하거나고전문학교육의문제를해결하는데소홀했던것이사실이다.그렇다보니그간학계에쌓여왔던연구성과에비해중등교육현장에서의고전문학교육은앞으로나아가지못했다.
중등교육현장에제공되는작품에대한지식?정보들가운데는신뢰할수없는것이많습니다.학계에서인정되고있는정설이나통설이아닌견해,학계에서이미폐기된견해가제공되는가하면,심지어는잘못된지식?정보가제공되기도합니다.뿐만아니라제공되는지식?정보는암기를전제로한단편적지식의나열에그칠경우가많아서흥미로운수업을가능케하는바탕자료의구실을하기어렵습니다.이해와해석의차원에서쟁점은무엇인지,정설이나통설이어떻게정설이나통설이될수있었는지,여전히남아있는문제는무엇인지등을제대로알아야보람있는수업,흥미로운수업,창의성을촉발하는수업을할수있습니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를펴내며)
《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교육현장에서고전문학교육이제대로이루어질수있도록하는데초점을둔텍스트이다.고전문학을크게고전소설,고전시가,한문학,구비문학의네개영역으로나누고,각영역별로중등교과서에실린작품뿐아니라새롭게주목해야할작품들을총망라하여최신의작품론을담았다.정통한연구자들이정설과통설,그리고작품에대한다양한견해들을바탕으로써내려간작품론을통해고전문학작품에대한제대로된이해와해석을만날수있다.
2.《한국고전문학작품론》의구성은?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는한문소설,한글소설,고전시가,한시와한문산문,한문고전,구비문학이렇게모두6권으로구성되어있다.
먼저우리에게가장친숙한‘고전소설’은‘한문소설’과‘한글소설’각각1권씩으로나누어엮었다.‘한문소설’은전기(傳奇)소설,전계소설,몽유록계소설,의인체소설,몽자류소설,야담계소설등33편을,‘한글소설’은영웅군담소설,가정소설,세태소설,우화소설,판소리계소설,국문장편소설등35편을대상으로했으며,각장르에대한간략한해제도덧붙였다.
‘고전시가’는고대가요와향가에서부터고려속요,경기체가,악장,조선시대시조와가사,계몽기시조와가사에이르기까지시기별?장르별구성으로엮었다.하나의작품을대상으로하거나여러편을묶어하나의작품론으로구성하였다.대략100여편의작품이다루어진다.
‘한문학’은‘한시와한문산문’과‘한문고전’으로나누었다.‘한시와한문산문’은한문문학에해당하며,6개의큰주제아래다시40여개의소주제로나누고각주제별로여러편의작품을묶어하나의작품론으로구성하였다.‘한문고전’은《삼국유사》,《삼국사기》등옛문헌가운데주요한저서나문집50여편을5개의주제로나누어해당책에대한상세한해제를담았다.
‘구비문학’은설화,민요,무가,판소리,민속극등의갈래로나누고,각갈래별로개별작품또는작품군을대상으로40여편의작품론으로구성하였다.
《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고전소설2권(한문소설,한글소설),한문학2권(한시와한문산문,고전산문),고전시가1권,구비문학1권등모두6권으로구성되어있습니다.한국고전문학의주요작품들은물론새로주목해야할작품들까지포함하여고전소설68항목,한문학100여항목,고전시가50여항목,구비문학40여항목등전체260여항목을100여명의전문연구자가집필하여묶어내었습니다.집필에참여한인원면에서나규모면에서전례를찾기어려울정도로방대한작업이이루어진것입니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를펴내며)
3.《한국고전문학작품론》의의미는?
그간‘고전문학작품론’에해당하는도서들이간간이출간되어왔다.주로고전소설이나고전시가를다루는작품론도서들이었다.중등교육현장에서주로소비되는고전문학이고전소설이나고전시가이기때문일것이다.기존출간되었던도서들도나름의의미가있겠지만,《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고전문학의전영역을다루는유일한작품론시리즈라는면에서그의미가남다르다.또한《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100여명의고전학자들이1920년대안확의《조선문학사》를시작으로축적된그간의연구성과를바탕으로집필한가장최신의신뢰할만한작품론이라는점도내세울만하다.
고전문학연구가100년의역사를눈앞에두고있지만,그간교육현장이나대중과제대로소통하지못한것이사실이다.그래서오늘날현대인들은고전문학을박물관전시실에놓인유물쯤으로여기고있다.그럼으로써고전문학이지닌공감과치유의기능또한상실되었다.이제라도고전문학연구가교육과현장,그리고현대인과치열하게만나야한다.고전문학작품은그자체로존재의의가있는것이아니라지혜의축적과문화기록,삶의반영과표현이라는측면에서독자들에게유용하기때문이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고전문학이현대인과소통하고고전문학교육의올바른방향을안내하는이정표라할만하다.
《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각작품의전문연구자가집필한작품론이지만,그렇다고해서전문연구자들의‘학술논문모음집’은아닙니다.중등교육의현장에서의미있는교육자료로활용되도록학술논문과같은작품해석의수준과엄격함은유지하면서도독자들이이해하기쉽게서술분량을줄이고내용을풀고가다듬었습니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를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