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 문학 작품론 2: 한글 소설 (여성과 대중이 사랑한 폭넓고 다채로운 서사)

한국 고전 문학 작품론 2: 한글 소설 (여성과 대중이 사랑한 폭넓고 다채로운 서사)

$27.61
Description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 시리즈는 민족문학사연구소에서 기획하고 정통한 고전학자 10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한 ‘가장 방대하고 신뢰할 만한 고전문학 작품론’이다. 가장 방대하다고 한 것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고전문학 작품들뿐 아니라 새롭게 주목해야 할 작품들까지 총망라하여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해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소설, 고전시가, 한문학, 구비문학 등 한국 고전문학 전 영역을 다루고 있다. 신뢰할 만하다고 한 것은, 한국 고전문학 연구 10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설이나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낡은 정보나 잘못된 해석들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 있기에 더욱 신뢰할 만하다.

《한국 고전문학 작품론》은 ‘한문소설, 한글소설, 고전시가, 한시와 한문산문, 한문고전, 구비문학’ 이렇게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권인 《한글소설 ? 여성과 대중이 사랑한 폭넓고 다채로운 서사》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17세기 이후 널리 창작되고 읽혔던 한글소설 35편에 대한 작품론을 담았다. 선편(先便)인 <홍길동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계층에서 폭넓게 향유되었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민족문학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소는‘민족문학’의관점에서한국문학과한국문학의역사적전개를과학적?실천적으로해명하는것을목적으로1990년에창립되었다.이러한목적을달성하기위해한국문학연구의주요주제들에대한협력적공동연구를지속적으로수행하고있으며,이를바탕으로심포지엄과강좌,강연회등을개최하면서그성과를간행물로출판하고있다.
민족문학사연구소에서는한국문학전문학술지인《민족문학사연구》를1991년부터꾸준히발행하고있으며,《북한의우리문학사인식》을필두로《민족문학사강좌》,《새민족문학사강좌》,《한국고전문학작가론》,《민족문학과근대성》,《묻혀진문학사의복원-16세기소설사》,《서사문학의시대와그여정-17세기소설사》,《북한의우리문학사재인식》,《1950년대희곡연구》,《1960년대희곡연구》,《1970년대희곡연구》,《1970년대문학연구》,《1970년대장편소설의현장》,《탈식민주의를넘어서》,《탈식민의역학》,《일제말기문인들의만주체험》,《한국근대문학의형성과문학장의재발견》,《제도로서의한국근대문학과탈식민성》등의저서를간행하였다.
집필
권혁래김준형김현양엄기영엄태웅윤정안이대형이민희이정원이주영장경남장예준전상욱정출헌조상우조현우탁원정

목차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를펴내며
머리말
제1장영웅군담소설
01홍길동전-욕망의서사,타자의서사,타자화의서사
02숙향전-전쟁고아의운명적인사랑
03임경업전-‘만고충신’이라불린영웅,임경업의팩션
04임진록-임진왜란의기억과소설적상상력
05박씨전-허구적상상으로극복한병자호란의치욕
06소대성전-영웅이된거지이야기
07조웅전-윤리적이념과중세질서수호를위한노력
08최고운전-최치원을통해본16세기반(反)중화의식
09전우치전-B급영웅이야기
10유충렬전-신기한영웅의국가질서회복과해체된가족복구의서사
11방한림전-동성혼을통한여성담론의속살
12홍계월전-남성이고싶었던여성의일생
제2장가정소설
01사씨남정기-신념을지킨선(善),제도가낳은악(惡)
02창선감의록-바르게산다는것은무엇인가?
03장화홍련전-가정불화의원인과현상을파헤치다
04채봉감별곡-고난을이기고현실적욕망을구현하다
제3장세태소설
01이춘풍전-고전소설끝자락에서새롭게꾸민이야기
02옥단춘전-배신한양반,의리를지킨기생
03오유란전-19세기몰락양반의웃음과불안
04배비장전-판소리와소설,두장르의만남
제4장우화소설
01장끼전-윤리의식의시대적반영물
02서대주전-양식을둘러싼쥐와다람쥐의다툼
03황새결송-새들의목청자랑과황새의판결
제5장판소리계소설
01춘향전-힘으로넘어선신분적질곡
02심청전-눈물과환희로담아낸민중의염원
03흥부전-탐욕이넘쳐나는시대를넘어서는민중의꿈
04토끼전-봉건국가의해체와풍자의행로
05화용도-제갈공명에의한제갈공명의이야기
06옹고집전-진정한‘나’에대한반성적고찰
07게우사-왈짜의유흥문화
08변강쇠가-길위의여인옹녀와유랑민의삶
09숙영낭자전-낭만적사랑과현실적고난에대한공감
제6장국문장편소설
01소현성록-17세기가문주의의소설적형상
02완월회맹연-조선판180부작대하드라마
03하진양문록-애정을갈구하는남성영웅과도덕군자인여성영웅
찾아보기
기획위원및집필진

출판사 서평

정설과통설을바탕으로한,고전문학작품이해와해석의길잡이

1.《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는중등교육현장에맞춤한콘텐츠로기획되었다.고전문학을가르치는교사들과배우는학생들에게신뢰할만한텍스트를제공해야한다는문제의식에서비롯된것이다.‘신뢰할만한텍스트’의필요성은두말할나위가없다.오늘날중등교육현장에서쓰이는고전문학관련자료들(자습서,참고서,지도서,인터넷등)은단편적인정보만을제시하거나폐기된혹은잘못된견해등을언급하는경우가...
정설과통설을바탕으로한,고전문학작품이해와해석의길잡이

1.《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는중등교육현장에맞춤한콘텐츠로기획되었다.고전문학을가르치는교사들과배우는학생들에게신뢰할만한텍스트를제공해야한다는문제의식에서비롯된것이다.‘신뢰할만한텍스트’의필요성은두말할나위가없다.오늘날중등교육현장에서쓰이는고전문학관련자료들(자습서,참고서,지도서,인터넷등)은단편적인정보만을제시하거나폐기된혹은잘못된견해등을언급하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그간고전문학전공자들이다양하고심도있는연구를통해많은성과를이루었지만,그것을중등교육현장과공유하거나고전문학교육의문제를해결하는데소홀했던것이사실이다.그렇다보니그간학계에쌓여왔던연구성과에비해중등교육현장에서의고전문학교육은앞으로나아가지못했다.
중등교육현장에제공되는작품에대한지식?정보들가운데는신뢰할수없는것이많습니다.학계에서인정되고있는정설이나통설이아닌견해,학계에서이미폐기된견해가제공되는가하면,심지어는잘못된지식?정보가제공되기도합니다.뿐만아니라제공되는지식?정보는암기를전제로한단편적지식의나열에그칠경우가많아서흥미로운수업을가능케하는바탕자료의구실을하기어렵습니다.이해와해석의차원에서쟁점은무엇인지,정설이나통설이어떻게정설이나통설이될수있었는지,여전히남아있는문제는무엇인지등을제대로알아야보람있는수업,흥미로운수업,창의성을촉발하는수업을할수있습니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를펴내며)
《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교육현장에서고전문학교육이제대로이루어질수있도록하는데초점을둔텍스트이다.고전문학을크게고전소설,고전시가,한문학,구비문학의네개영역으로나누고,각영역별로중등교과서에실린작품뿐아니라새롭게주목해야할작품들을총망라하여최신의작품론을담았다.정통한연구자들이정설과통설,그리고작품에대한다양한견해들을바탕으로써내려간작품론을통해고전문학작품에대한제대로된이해와해석을만날수있다.
2.《한국고전문학작품론》의구성은?
《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즈는한문소설,한글소설,고전시가,한시와한문산문,한문고전,구비문학이렇게모두6권으로구성되어있다.
먼저우리에게가장친숙한‘고전소설’은‘한문소설’과‘한글소설’각각1권씩으로나누어엮었다.‘한문소설’은전기(傳奇)소설,전계소설,몽유록계소설,의인체소설,몽자류소설,야담계소설등33편을,‘한글소설’은영웅군담소설,가정소설,세태소설,우화소설,판소리계소설,국문장편소설등35편을대상으로했으며,각장르에대한간략한해제도덧붙였다.
‘고전시가’는고대가요와향가에서부터고려속요,경기체가,악장,조선시대시조와가사,계몽기시조와가사에이르기까지시기별?장르별구성으로엮었다.하나의작품을대상으로하거나여러편을묶어하나의작품론으로구성하였다.대략100여편의작품이다루어진다.
‘한문학’은‘한시와한문산문’과‘한문고전’으로나누었다.‘한시와한문산문’은한문문학에해당하며,6개의큰주제아래다시40여개의소주제로나누고각주제별로여러편의작품을묶어하나의작품론으로구성하였다.‘한문고전’은《삼국유사》,《삼국사기》등옛문헌가운데주요한저서나문집50여편을5개의주제로나누어해당책에대한상세한해제를담았다.
‘구비문학’은설화,민요,무가,판소리,민속극등의갈래로나누고,각갈래별로개별작품또는작품군을대상으로40여편의작품론으로구성하였다.
《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고전소설2권(한문소설,한글소설),한문학2권(한시와한문산문,고전산문),고전시가1권,구비문학1권등모두6권으로구성되어있습니다.한국고전문학의주요작품들은물론새로주목해야할작품들까지포함하여고전소설68항목,한문학100여항목,고전시가50여항목,구비문학40여항목등전체260여항목을100여명의전문연구자가집필하여묶어내었습니다.집필에참여한인원면에서나규모면에서전례를찾기어려울정도로방대한작업이이루어진것입니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를펴내며)
3.《한국고전문학작품론》의의미는?
그간‘고전문학작품론’에해당하는도서들이간간이출간되어왔다.주로고전소설이나고전시가를다루는작품론도서들이었다.중등교육현장에서주로소비되는고전문학이고전소설이나고전시가이기때문일것이다.기존출간되었던도서들도나름의의미가있겠지만,《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고전문학의전영역을다루는유일한작품론시리즈라는면에서그의미가남다르다.또한《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100여명의고전학자들이1920년대안확의《조선문학사》를시작으로축적된그간의연구성과를바탕으로집필한가장최신의신뢰할만한작품론이라는점도내세울만하다.
고전문학연구가100년의역사를눈앞에두고있지만,그간교육현장이나대중과제대로소통하지못한것이사실이다.그래서오늘날현대인들은고전문학을박물관전시실에놓인유물쯤으로여기고있다.그럼으로써고전문학이지닌공감과치유의기능또한상실되었다.이제라도고전문학연구가교육과현장,그리고현대인과치열하게만나야한다.고전문학작품은그자체로존재의의가있는것이아니라지혜의축적과문화기록,삶의반영과표현이라는측면에서독자들에게유용하기때문이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고전문학이현대인과소통하고고전문학교육의올바른방향을안내하는이정표라할만하다.
《한국고전문학작품론》은각작품의전문연구자가집필한작품론이지만,그렇다고해서전문연구자들의‘학술논문모음집’은아닙니다.중등교육의현장에서의미있는교육자료로활용되도록학술논문과같은작품해석의수준과엄격함은유지하면서도독자들이이해하기쉽게서술분량을줄이고내용을풀고가다듬었습니다.(《한국고전문학작품론》시리를펴내며)